[일본/오키나와] 해양박람회 공원과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북부의 모토부 반도 끝에는 해양박람회 공원이 있습니다. 1975년 열렸던 오키나와 해양박람회의 넓은 부지에 만든 공원인데요, 이곳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은 전세계에 있는 수족관 중 단일 수조에서 고래상어(Whale Shark)와 쥐가오리(Manta Ray)볼 수 있는 유이한 곳입니다.(다른 한 곳은 미국의 조지아 아쿠아리움)
해양박람회 공원은 무척 넓어서 하루에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좀 있고요 츄라우미 수족관 만해도 내외부 꼼꼼히 다 보려면 꼬박 한나절를 잡아야 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저희도 2일에 걸쳐 갔는데도 공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식물원 쪽은 못 가고 해양문화관, 향토마을, 수족관만 봤어요.
인터넷 여행사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이 포함된 패스, 또는 단일 입장권을 할인 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고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나고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인 쿄다휴게소에서도 할인된 입장권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현금만 가능)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은 성인 기준 정가 2,180엔이고 인터넷여행사에서는 오늘 환율 기준 19,000원 선, 쿄다휴게소에서는 2,000엔에 팝니다.
쿄다휴게소에서 파는 입장권과 가격안내입니다.
https://www.yanbaru-b.co.jp/discount-ticket.php
쿄다휴게소 위치
https://maps.app.goo.gl/d4XDQogKmr1JjUto9
해양문화관, 향토마을, 수족관 그리고 에메랄드 해변이 서로 가깝게 붙어 있으므로 렌트카로 간다면 아래 위치의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추라우미 주차장(실내)
https://maps.app.goo.gl/gGV18Heb2csKHQdt7
해양문화관 주차장(실외)
https://maps.app.goo.gl/mxSRW7r9VJngvN6c7
해양문화관/천문관
https://maps.app.goo.gl/dnixDn9PDiXkTaoP9
이곳은 별도의 입장권(190엔)을 건물입구에서 바로 사서 들어가면 됩니다. 여러가지 배와 어로도구 등 오키나와의 해양 문화와 관련된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함께 붙어 있는 천문관은 돔스크린 상영관인데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민화와 함께 보여줍니다. 다만 일본어로만 나와요.
프로그램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oki-park.jp/kaiyohaku/inst/35/61
해양문화관 앞 광장
해양문화관 내 전시물들
해양문화관 바로 아래에 있는 향토마을 안에는 전통 가옥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아 가볍게 돌아 볼 수 있어요.
추라우미 수족관
https://maps.app.goo.gl/taAsJCfi49H3mPDy8
첫번째는 오전, 두번째는 오후4시쯤 갔는데 두번째 갔을때가 사람이 훨씬 적어서 돌아보기 좋았어요.
대수조가 가장 큰 볼거리이긴 하지만 가는 길에 있는 크고 작은 수조들도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남아 여기저기 다니며 스노클링을 하며 보았던 바다생물들을 가까이에서 생생히, 그리고 오랫동안 관찰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뱀해삼과 뿔불가사리
말미잘과 흰동가리
턱시도 성게
금강바리
점박이 가시복
쏠베감펭
닭새우
양동미리(맨앞)
남양쥐돔을 비롯한 산호초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
말레이원양해파리. 바다에서 만나면 빨리 도망가세요.
맹그로브에 사는 열동가리돔
디나 망둥이
사슴게
달해파리
흰동가리
얼룩무늬 정원장어
말미잘 집게. 얘는 특이하게 소라껍데기가 아닌 살아있는 말미잘을 쓰고 다닙니다.
말미잘
닭새우
검은 줄무늬 바다뱀
흰동가리와 말미잘
대수조에 도착했어요.
대단한 광경입니다.
바라쿠다, 산호상어 등 다른 큰 동물들도 많지만 쥐가오리와 고래상어의 위용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두번째 방문시엔 먹이주는 시간에 맞춰 갔어요.
물고기를 먹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작은 새우(크릴)에요. 그걸 먹기 위해 다른 물고기들도 몰려온거죠.
대수조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RRQBZg3tw
밖으로 나가 수조 위에서도 볼 수 있어요.
돌고래 라군
바다거북
매너티
수족관에서 동쪽으로 가면 에메랄드 해변이 나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