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키여우에서 묵었던 숙소와 먹은 음식들
캄판 게스트하우스
Khamphan guesthouse
https://maps.app.goo.gl/V6XDpBydbUMh5kyR7
예약사이트에서 2박 예약 하고 갔어요.
처음엔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다리 쪽에서 헤매다 다른 숙소 스탭에게 물어보고 찾아갔습니다.
입구가 무척 작고 맥주창고처럼 되어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숙소가 나옵니다.
입구 위치
https://maps.app.goo.gl/L2939VQGi4c6XAaT7
리셉션은 따로 없고 두리번 거리니 어디선가 관리자가 나와서 안내해 줍니다.
2층 방을 받았는데 지은지 오래지 않은 듯보이고 강쪽이 큰 유리창문으로 되어있어 전망도 좋습니다.
지내는데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자는데 방 창문에 뭔가 툭툭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뭔가해서 후래시를 비춰보니 애기 주먹만한 커다란 매미가 창문에 날아서 부딪히는 소리더라고요... 흐미~
게다가 방안 어디선가에서도 푸득... 푸드득... 거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리는데 침대 밑을 보니 거기서도 매미가 거의 죽어가는 듯이 마지막 날갯짓을 하고 있더군요. 하룻밤 지나니 죽었는지 소리는 없어졌습니다.
선풍기를 보니 망 안에도 매미가 한마리 죽어있고... (아래 사진 보면 선풍기 안 검은 점이 죽은 매미)
양들의 침묵도 생각나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방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2박하고 옆 숙소로 옮겼습니다.
캄판 1층에서 바라 본 강변 풍경
아팃 게스트하우스
Arthith Guesthouse
https://maps.app.goo.gl/V4Pw7GSzesj4m35n8
신관 40만낍, 구관 30만낍입니다. 신관에 묵고 싶었으나 만실로 구관에 묵었습니다.
신관은 방마다 개별 베란다이고 더 높은 곳에 있어 조망이 좋아요. 구관은 방 앞에 공동베란다가 있고 창문이 작습니다. 게다가 계단쪽 방이라 사람들이 자꾸 왔다갔다 신경쓰여서 커텐도 닫아 놓고 있었어요.
약간 낡은 티가 나지만 깨끗 했어요. 다음에 오면 여기 신관을 다시 도전해 보려고요...
아팃 게스트하우스 구관 공동베란다에서 본 풍경
1 : 아팃 구관
2 : 아팃 신관
3 : 캄판
캄판과 아팃 사이에 쪽문이 있어 아팃에서도 캄판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요. 다리쪽으로 더 수월하게 이동 가능
농키여우에서 먹은 것들입니다.
라오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여행자식당에서 파는 것들은 구색 맞추기로 태국음식을 메뉴판에 구비해 놓은 곳이 대부분이에요. 팟까파오, 팟타이 등등 대부분의 볶음식은 라오스에서는 잘 만들어 먹지 않는 것들이에요. 그러다보니 이런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맛도 떨어지고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큽니다.
구글지도에 평점은 다 4점후반대인데 저는 맛있게 먹은 음식이 거의 없었어요 ㅠㅠ
너이 앤 니
https://maps.app.goo.gl/uVEkATdE2YYE4F787
볶음밥(3만낍)과 망고 바나나 쉐이크(2만낍)
볶음밥은 우리나라사람들은 보통 매기소스라고 부르는 '썻 쁘룽롯' 맛이 너무 강해요.
탄와
https://maps.app.goo.gl/SX4iux8oHiBUdSef8
물소고기 쌀국수. 저는 넓적한 숙면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태국처럼 건면을 썼네요.
여기 볶음밥 역시 매기소스맛
홈 커피
https://maps.app.goo.gl/SX4iux8oHiBUdSef8
구글 평점 4.9에 커피맛 좋다는 후기가 많아 가봤는데... 저는 모르겠어요...
쌩다오 칫타웡
https://maps.app.goo.gl/AVehTuFymMCuzN9f9
숙소도 하는 강변 식당으로 분위기 좋아요.
게다가 여기서 드디어 맛있다라고 느낀 음식을 발견~
음식이 좀 느리긴 합니다.
소고기 야채볶음(5만낍. 75밧)
처음엔 고기 없는 그냥 야채볶음만 갖다 줘서 빠꾸하고 다시 받았어요.
오~ 야채도 다양하고 물론 물소고기일테지만 많이 질기지도 않고 매기소스냄새도 별로 안나고 제 입맛에 잘 맞네요.
찹쌀밥 하나 시켜서 잘 먹었습니다.
감자 돼지고기 볶음은 별로...
소고기 볶음국수도 별로... 라오스에서 볶음국수 시키면 이렇게 질척하게 볶아주는 곳이 많아요.
지나스 플레이스
https://maps.app.goo.gl/HHFVY5JndzroFyHx8
구글 후기 14개 모두 평점 5점인 곳이라 두번 가봤는데... 둘다 실패
죽순 돼지고기 볶음. 맛 없음
아채 감자 볶음 맛없음
농키여우 로컬 레스토랑
https://maps.app.goo.gl/pZegavLt1zmKamim7
여기도 구글리뷰 70여개에 평점 4.9점인 곳인데요... 밖에 라오스글씨로 모든 국수 2.5만낍이라고 씌어 있어 들어가서 카우써이 시켰어요.
야채도 따로 안주고 다진고기도 별로 안들어 있어요.
얼마냐고 하니 4만낍이라네요? 아니 밖에 라오스말로 2.5만낍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차치하고, 다른 식당 국수는 2.5만 아니면 3만인데 이런 형편없는 국수가 4만낍?
주인이 가져다 준 영어메뉴판을 보니 정말 4만낍으로 적혀 있습니다.
농키여우 식당들 구글 평점 왜이런가요? 자세히 살펴 봤지만 작업한 것 같지는 않던데...
흐흑...
웡마니 식당
https://maps.app.goo.gl/NsWHrr6x4sjnfGxa7
다리 건너편의 강변식당이에요. 노을보기 좋아요.
돼지고기 버섯 볶음. 매기소스맛
간판 없는 닭고기 국수집
https://maps.app.goo.gl/myC8h5bmtrpcvXXMA
BCEL 은행 골목 중간에 새로 생긴 식당이에요.
농키여우, 아니 이번 라오스 여행에서 가장 만족했던 국수였어요.
풔 까이(닭고기 쌀국수) 3만낍. 고기도, 국물도 맛있고 면도 제가 좋아하는 보들보들 넓은 숙면이에요.
저 청녹색뚜껑 병에든 고추기름 조금 넣어 먹으면 되어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