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맥주3잔+생선회+안주1=단돈 1,000엔 술집
센베로せんべろ에서 센은 '1000', 베로는 '헤롱헤롱(베로베로)'으로 천엔으로 취하게 마실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맥주 몇잔과 안주 한두개를 묶어서 파는 저렴한 세트메뉴죠.
요즘은 아무래도 물가가 올라서인지 센베로라고 붙어 있는 곳에도 실제로는 1200엔, 1500엔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키나와 번화가인 국제거리 뒷골목에 가면 센베로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카와카미 센교 川かみ鮮魚
https://maps.app.goo.gl/Ybn6qaKWe18XgzND7
이 집 센베로에는 술 3잔에 사시미가 기본 포함입니다. 두툼한 세 종류 생선회가 각 4점씩 12점이나 나옵니다.
다른 이자카야에서는 이 사시미만 해도 1000엔은 훨 넘을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무슨생선인지는 몰라도 저는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센베로 주문을 하면 이런 사시미가 1인당 한접시씩 기본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테비치(족발), 치킨까스 등등이 포함된 오늘의 메뉴에서 한개를 더 고를 수 있습니다. 돈내고 주문하면 한 개 300엔 상당의 메뉴들입니다.
일본어로만 되어있으니 스마트폰으로 번역 하거나 사진을 보여 주세요.
술은 맥주, 사와, 츄하이, 청주, 매실주 등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맥주는 발포주인지는 모르겠으나 맛 괜찮습니다.
오리온에서 나오는 발포주인 무기쇼쿠닌은 맛이 맥주와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단점도 있는데...
1. 5시 오픈인데 6시쯤만 가도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2. 종업원들은 외국인이지만 일본어만 가능합니다.
3. 맥주는 같은 잔을 계속 사용합니다. 첫째잔만 시원하고 그 이후는 그렇게 시원하지 않습니다.
4. 무척 허름하고 식탁 의자가 낡았습니다.
5. 화장실도 지저분합니다.
6. 안쪽 자리에서는 스마트폰 인터넷이 잘 안됩니다.
7. 90분 제한이 있습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1000엔에 이렇게 먹을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매일 오후5시에 열어서 9시까지합니다.
첫번째 갔을때 나온 생선회
두번째 갔을때
테비치(족발)
생선조림
흰살생선철판구이
꼴뚜기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