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여행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못 가다가 이번에 비자런 겸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우선 예전보다는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환율은 예전에 비해 반정도 내렸지만 현지물가 자체는 한 서너배 오른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 현재 물가를 대충 얘기하자면...일단 환율은 1만원이 14만 몇천낍입니다
숙소는 그럭저럭 중간정도급으로 해서 한국돈으로 2만5천원에서 4만원정도 선입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밴 타면 1인당 10만낍(약7000원?) 이구요
숙소에서 공항 갈때는 길거리에 있는 툭툭 탔는데 아내랑 둘이 타고 10만낍이었습니다
( 그닥 먼거리가 아니라서 툭툭도 탈만합니다^^ )
식사는 로컬음식이 한그릇에 3만낍~5만낍 사이정도 하구요
길거리에 과일쉐이크는 1만5천낍...커피는 좀 비싸더군요 3만낍~4만낍
마사지 비용은 한시간에 8만~10만낍 정도 합니다
숙소에서 불러주는 꽝시폭포 투어밴 비용은 1인당 10만낍이구요
( 이건 비싸지는 않은듯 합니다 편도에 약 한시간 걸리는데 데리고 가서 내려주고 3시간정도 시간주고 기다려줍니다
시간되서 주차장에 모이면 다시 숙소로 데려다줍니다...다만 지금 손님이 많아서 꽉꽉 채워서 운행합니다 ㅋ )
꽝시폭포 입장료가...1인당 3만낍이었던듯...
사실 루앙프라방은 꽝시폭포 야시장 휴식...그리고 맛있는 빵...이게 다라서 다른건 뭐 없구요
그 야시장 골목에서 로터리 반대쪽으로 좀 걸어가다보면 왼쪽에 옷가게 같은곳에서 옆에 보조석이 딸린 전기오토바이를 빌려줍니다
그...2차대전 당시 독일군 오도방 같은??
( 일반 스쿠터나 차도 빌릴수 있지만 루앙프라방에선 여기저기 다닐거 아니라면 딱히... )
1시간에 8만낍인데...빌려서 옆자리에 아이나 여친 태우고 강가로 드라이브하면 꽤나 재미납니다 ㅎㅎ
루앙프라방에도 짚라인이 있다고 하던데...엑티비티는 역시 방비엥 가서 하시는게 ㅎㅎㅎ
이번에 가보고 한가지 조금 놀랐던 부분이...
공항 안내판에 외국어가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글 이더군요 ( 예전에는 루앙프라방에선 한글이 없었습니다 )
현지에서 그 나라가 어떤 나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려면 공항안내판의 언어를 보면 되거든요
저는 지금 태국에 살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태국에 관광도 많이 가고 살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는 하지만
태국의 공항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상 한국식당이나 한인이 운영하는 샵이 아니라면 길거리에서 한글을 보기 힘들죠
그런데 라오스는 공항뿐 아니라 여기저기 안내판에서 한글이 많이 보이더군요
딱히 국뽕까지는 아니라도 뭔가 친근감이 조금 더 생기는? ㅎㅎㅎㅎ
이번에 라오스 현지인이 했던 말이 웃겨서 기억에 남네요...
"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비슷하게 생겼지만 확실하게 구별할수 있다
시끄러우면 중국인이고 조용하면 한국인이다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