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락다운(이동제한명령) 4월 14일까지 연장 (총 28일간 시행)
말레이시아의 Movement Control Order(이동제한명령, 일종의 락다운)가 기존 3월 18일~3월 31일에서, 4월 14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락다운 8일차 시점에서 볼 때,
"4월 1일 이후에도 말레이시아 내 미확인 감염자가 더 있을 거고 이들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
...... 말레이시아 6년차 거주민인 제 시각으로는
(1) 락다운이라고 해서 그리 살기 불편한 것은 아니다 : 이동제한명령이 있지만 유사시 병원, 약국, 공항을 갈 수 있고 약간 제한적이지만 장보기도 가능함
(2) 여행도 못하고, 외출도 못하고, 사람도 못만나고, 수영장/짐도 이용 못하고... 심심하긴 하다 : 나도 성인이니 넷플릭스 보고 인터넷하며 참으면 됨
(3) 자영업자는 물론, 국가경제가 안 좋아질텐데... 하는 걱정이 있지만, 이건 내가 어쩔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4) 한국처럼 확진자 동선 추적/차단하고 수십만명 검사 못할 바에야... 락다운이 더 낫다. 전염병은 사람들이 이동하지 않고 모이지 않으면 차단 가능한 병이므로.
...... 뭐... 이렇습니다.
락다운 기간 중, 좀 불편하고 제한적이긴 해도... 그래도 저는 평소와 큰 차이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유사시 한국 들어가야 한다면... 티켓값이 평소보다 비싸고 운항편이 줄어들긴 했지만... 락다운 기간에도 한국행 비행기는 있고요)
그리고 태국도 곧 이동제한명령 시행되지만 아직 세부규정발표가 없어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 좀 계신 듯한데...
태국이라고 해서 "외국인 출국"을 막고, "병원/은행/장보기" 등 최소한 이동까지 막고... 그러진 않을 겁니다.
어디든 사람 사는 곳 다 비슷 비슷합니다. 굳이 미리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