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공항 택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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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공항 택시사기..

만두가좋아 4 1895

안녕하세요

이번 2월달에 생애 처음으로 기분전환하러 동남아 배낭여행 46일 갔다왔습니다.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공항에서 숙소까지가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전부 조심하고 그랩 아니면 호텔픽업으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설마 괜찮겠지 하고 새벽2시경에 하노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공항에 나오자마자 어떤 남자가 그랩 하면서 화면을 보여주더라고요 가격대도 30만동 부르기에 괜찮겠다 싶어 ok를 했죠..

 

공항 밖으로 나가니 한대의 차가 오더니 타라고 하더군요

차에 탔더니 운전기사 1명에 보조석에 남자 한명이 더 타더라고요

 

차는 출발했고 유턴을하고 어느정도 가더니 톨게이트 근처에서 멈추더라고요

 

남자 둘이서 저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작은돈이 있느냐 저기 톨게이트를 지나려면 작은돈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5만동을 꺼내서 이게 제일 작은돈이다 했더니 그거보다 더 작은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거보다 작은돈은 없다.. 했더니 막무가내로 가방을 열으라고 돈을 다 꺼내 보라고 하더군요... 둘이서 계속 떠들어대고 가방에 손대려고 해서 이거 느낌이 이상하다 싶어 너네 가라 난 내리겠다 하고 가방 꺼내서 내려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한참을 차안에서 째려보더니 가더라고요.. ㅜ.ㅜ

 

그 새벽에 톨게이트 앞쪽에 내리니 사람도 한명도 없고 다니는차도 없고 무섭고 해서 어떻게 건너서 다시 공항으로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차가 한대 멈추더니 여기는 고속도로라 걸어서 못가니 타라고 하더군요

 

됐다고 했는데 진짜 위험하니 타라고

 

그래서 또 탔습니다...

 

타서 말해보니 호텔까지 30만동에 가줄수있냐 했더니 ok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또 똑같이 작은돈이 있냐 하더군요 똑같이 5만동을 보여줬고 이거보다 작은돈이 필요하다고.. 없다고 하니 한국돈이나 1달러짜리도  괜찮으니 작은돈이 필요하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그냥 톨비는 기사님이 내고 호텔 도착하면 10만동 더 줘서 40만동 줄태니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사기치는게 아니고 필요없다고 하던군요 박항서 사랑해요 하면서..

신분증 하나를 보여주는데 한국사람이더라구요.. 자기 보스라고.. 자기는 사기 안친다고..

 

이사람이 카드로 1달러를 뽑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해외 카드인출을 해본적이 없어서.. 알아본적도없고..

 

그래서 공항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사람이 톨비를 내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1500동인가.. 했던거 같아요

 

그때는 몰랐는데 국내선으로 대리고 가더군요 거기 카드인출기에갔더니 전부 먹통이라

 

국제선 카드인출기쪽으로 조심스래 가더군요 국제선쪽에 도착했을때 뭔가 이상해서

5만동 줄태니 그냥 가시라고.. 했더니 나를 도와주고싶어서 그런다고 다시 돈을 주더군요

몇번을 괜찮다고 가방 가지고 내리려고 하니 가방을 못가지고 내리게 막더군요

 

톨게이트 통과하려면 1달러처럼 소액이 잇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바로 뽑을수 있으니 인출기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사기치는거같아 차에서 배낭을 먼저 빼야했기에 돈 뽑아서 차에 타는척 하고 5만동 던져주고 가방을 가지고 내릴 생각 이였습니다.

인출기 카드 넣고  제가 망설이고 있는데 자기가 이게맞다면서 누르더군요..

 

그랬더니 50만동짜리가 한움큼 나와서 잽싸게 잡아서 따졌습니다

1달러짜리 작은돈을 뽑는다고 하더니 뭐냐

이게 작은돈이다 하면서 저를 호구로 보더군요...(호구 맞습니다... ㅜ,.ㅜ)

 

거기서 약간의 실랑이를 하고 어떻게든 차에 대리고 왔습니다.

 

차 앞에서 ok알았다 그러면 당신 말대로 뽑은돈이 작은돈이면 톨게이트 앞에서 주겠으니 가자!

했더니 ok 하더군요 차문을 열어서 제가 차에타고 그놈이 타기전에 뒷좌석에 있는 배낭을 잽싸게 가지고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또 뭐라뭐라 하더군요 자기 사기안친다고.. 5만동 주면서 가라고했더니 저한테 다시 던지면서 필요없고 작은돈을 달라고 하더군요..난 사기꾼이 아니다 하면서..

 

그럼 톨비 당신이 냈으니 기다려라 환전소가서 1달러 바꿔와서 주겠다했더니 저를 믿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더군요 .. 마침 출국하는 한국아저씨가 있길래 도움을 요청했더니 1500동인가를 그놈한테 주었더니 그놈이 이게 맞다고 ok ok 하더니 가더군요...

 

아저씨가 저보고 위험했다고.. 정말 큰일 날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무서워서 그날은 그냥 공항에서 자고 아침에 버스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액땜했다 생각하고 46일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무사히 여행했습니다 ㅎㅎ

 

저처럼 호구짓 하기가 어려운데.. 특히나 여성분들은 베트남 새벽에 도착할 때에는 조심하세요~

 

 

4 Comments
Leo55 2019.05.14 18:09  
비슷한 경험이 있긴한데 저는 그랩 하이젝킹이었습니다
그랩고객 중간에 가로채기;;;;
현지 친구가 있어서 통화해서 확인해보고 아무일 없긴했는데 좀더 시간이 걸리긴 했어요
그냥 베트남은 직접부르는 그랩이 최고입니다...
남자자 2019.07.18 18:43  
이번 8월달에 베트남 계획있는데 그랩을 이용해야겠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태사형 2019.08.26 20:16  
워 새벽택시 조심해야겠네요 깨알같은 박항서 사랑해요... 참고하겠습니다 !
포세이동 2020.01.30 03:31  
베트남도 택시사기 단속을 왜 안하는지... 참...
저 역시 멋 모르고 택시탓다가 메타기에 찍힌 소숫점(10.0)을 못보고 1만동 나온 기본요금거리에 달라는대로 10만동 뺏긴 기억이 나네요.
여행책자에서 배운 수준으로 1만동 주니까 메타 가리키며 10만동이라고 해서 길거리에서 5분간 서로 못알아듣는 욕지거리하며 싸웠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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