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궁 앞 자전거 투어 사기 조심하세요...
통일궁은 휴관이 자주 있더군요.
1월 말에 통일궁 관람을 하러 갔는데, 마침 휴관이라 돌아서려는데
거기 상주(?)하는 바퀴3개인 자전거 관광이 있더군요.
원래 이런거 절대 안하는데, 그날은 뭐가 씌였던지.....
통일궁, 전쟁기념관, 우체국, 무슨 절...등등 시내 관광지 몇군데가 찍힌 사진 팜플렛을 보여주며
15,000동이라고 자꾸 타라고 하더군요. 뒤에 세자리를 생략하기도 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거 타는데 15,000,000원이겠어? 라며 안일하게 생각했죠.
800원 정도 되는 돈이라 너무 적은데...참 열심히 사는구나 해서, 탔죠.
서너 군데 돌고 시내 오토바이 때문에 눈도 따갑고, 덥기도 하고 해서 어찌 어찌 돌고 전쟁 기념관 근처에서
내리는데 요금을 내라고 해서 15,000동을 줬더니 얼굴이 돌변하며 팜프렛 다른 면을 펴며 15,000,000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어이없고 기가차서 실갱이 하고 큰소리 오가고...결국 500,000동 주고 왔습니다.
한사람은 키가 좀 크고, 다른 사람은 키가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주변에 꽁안 있었다면 꽁안 부르고 싶었지만, 어찌나 경황이 없던지...
베트남에 대해 호감이 많았는데, 여행 내내 기분이 영~ 아니더군요.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마시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