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여행 후기(주의사항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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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여행 후기(주의사항 및)

까부자 3 10875

태사랑 덕분에 잘 갔다왔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다른 분들을 위한 후기를 남깁니다.

1.씨엠립 공항에서 비자 발급시 황당한 웃돈 요구
 - 아시아나 타고 가서 그런지 입국시 한국 사람이 많아서 였을까요?
   우리한테도 다짜고짜 1달러를 더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못주겠다. 안내 표시를 가리키며 여기에도 20달러라고 써있지 않느냐고 하니
   비자 신청서를 제대로 안썼다.. 틀린곳이 많다며 (Tourist를 T라고 썼다고 핑계 -_-;;;)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는 발급 못해주겠다.. 다른 곳에가서 줄서라고 쫓아내더군요.
   여기 게시판에서 많음 분들이 강조한걸 봤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심할까 했습니다.
   혹시가 역시나더군요.
   더 황당한것은 1불추가로 내던 우리나라 사람 바로 뒷줄에 서있던 다른나라(일본.. 인듯 했음)
   사람한테는 20불로 정상적으로 처리하더군요. 제 두눈으로 똑똑히 확인함.
   정말 한국사람으로서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큰 소리로 말할 수도 없고...
   "20불만 내세요"라는 피켓을 만들어 들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거의 다 1달러 이상은 다 내던데요? 2달러 내는 사람도 봤음..
   덕분에 20달러 제대로 내고 비자 발급받는데 1시간 걸렸던거 같습니다.

2.타라 앙코르 호텔 VS 소마데비 호텔
 - 4일동안 머무르면서 외국사람들한테 인기 있다는 타라앙코르 호텔이랑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인기있다는 소마데비 호텔을 2일씩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4일동안 같은 호텔을 이용하기에는 너무 지겨울거 같았기 때문에...)
   둘다 비슷비슷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종합적으로 타라 앙코르 호텔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좀더 비교를 해보자면

   <<타라 앙코르 호텔>>
   장점:조식이 엄청 맛있다. 특히 쌀국수.
        샴푸,샤워젤등이 충분하게 구비되어 있음.       
   단점:로비에 데스크 직원이 어눌함... 말을 잘 못알아 들음..
        샤워기 온수가 잘 안나오고 물줄기가 세지 않음. 

   <<소마데비 호텔>>
   장점:앙코르와트 장식이 화려한 로비가 멋있음(사진 찍기 좋음)
        올드마켓에서 10~15분 거리.
   단점:조식 음식이 별로였고 동이나도 잘 채워주지를 않음
        샴푸,샤워젤등의 구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음(달라고 해야 겨우 줌)
        한국사람포함한 동양사람이 너무 많음.(이건 순전히 제 취향임...)
        둘째날 오전 한때 갑자기 정전 됨 -_-;;;

   그리고 두곳 다 수영장이 좋았고, 객실 내부가 깨끗했습니다.

3.친절했던 택시기사
  - 3명이라 택시를 이용했는데 서울가든에서 예약했습니다.
    Long Sopheap이라는 분이었는데 약속시간 한번도 어긴적도 없고
    정말 여러가지로 착하고 성실하고 친절했습니다. 우리말 공부에도 어찌나 열심인지
    감동했습니다. 추천합니다.

4.추천 맛집
  - 택시기사가 추천해준 집으로 Neary Khmer restaurant라고 Slorkram village(톤레삽 호수가는 길)에
    있던 집인데 추천메뉴인 생선구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호텔 조식 포함해서 씨엠립에서 먹었던집 중에
    제일 맛있었던듯.. 올드마켓에 있는 레드 피아노라는 곳은 명성에 비해서 별로였습니다.
    제 생각엔 맛집은 기사가 추천해주는 곳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전 세계 어딜가던 그나라 서민음식이 제일 맛있다는게 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5.착한 캄보디아인들
  - 사람들이 어찌나 다들 순박한지, 제가 이때까지 여행했던 나라들 중 최고 였습니다.
    (단 공항직원들만 빼고..그리고 뭐 제가 여행해본 나라래봤자
     미국,홍콩,싱가폴,터키,두바이,인도,필리핀...밖에 없지만요..)
    특히 아이들의 눈빛이 어찌나 말고 천사같던지요..
    사탕 두봉지 가져간게 큰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한테 다 나눠주었거든요..

6.엄청난 갈증.. 그리고 엄청난 물 소비량
  - 캄보디아에 가면 엄청난 더위때문에 땀을 많이게 흘리게 되어 갈증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자연히 물 소비량도 많아지는데 물값이 1달러에 작은 패트병 두개로 많이 비싸지는 않은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돈주고 잘 안사먹던걸 사먹으려니 영 그렇습니다.
    이럴때는 호텔 룸서비스를 이용하세요. 호텔에 물을 더 갖다달라고 하면 공짜로 두병씩 줍니다.
    이걸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날 이용하세요.

7.의외로 재밌었던 압사라 댄스
  - 서울가든에서 바우쳐 끊어줘서 갔었는데 예상외로 너무 괜찮던대요?
    꿀렌이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정말 춤이 화려하고 예쁘고 멋있고 그랬습니다.
    부페음식도 괜찮고...
    워낙 재미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가서 그런가?
    여튼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3 Comments
여행★ 2009.08.28 18:06  
후기 잘봤어요~ 9월중순쯤. 계획하고있는데...
패키지가 좋은지... 자유여행이좋은지 아직 고민이예요..
요즘 패키지가 왜이리 싸죠? 
많은도움됏어요 감사합니다~
돌맹이 2009.08.29 20:4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은요...
타라 앙코르 호텔 VS 소마데비 호텔
어디서, 얼마에 예약하셨는지요?
씨엠립오소리 2009.08.29 21:21  
2. 타라앙코르호텔이 좀 비쌉니다. 저도 먹을건 쌀국수뿐..그리고 과일..타라앙코르 가격대비 별로~~~
7. 저는 톤레메콩에서 봤는데 주변도로와 개방되어 모기가 많아여...음식은 수량은 많으나 먹을게 별로 없답니다..꿀렌이 더 좋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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