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가이드 최악중 최악입니다.(긴글주의,아래에 요약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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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가이드 최악중 최악입니다.(긴글주의,아래에 요약있음)

우지우짓 24 1925
처음에 가이드를 받으려고 유명가이드 A씨에게 문의드렸는데 안된다고하셔서 소피읍씨를 소개받아 16일 소피읍씨랑 투어한사람입니다.(이때 소피읍씨는 소피악형제분이 아닙니다. 동명이인입니다.)

이렇게 글쓰게 된것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소피읍씨와 3일간 투어하기로 예약을 했었는데 16일 첫날, 일행중 한명이 점심시간중 다리가 다쳐서 앙코르와트를 보러갔지만 혼자 먼저 호텔로 가야할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한명을 운전자분께 부탁드리고 저희가 나머지 투어를 하던 도중, 소피읍씨께 연락이 왔더군요. 당장 자기를 호텔로 데려다 달라는 일행의 전화였습니다. 알고보니 운전자가 다리를 다친 저희 일행에게 치료에 좋다며 마사지를 받으라고 강요를 했더군요. 그래도 싫다고 호텔에 가자고 했지만 계속되는 강요에 결국 마사지 샵에 갔는데 운전자가 아는 지인인 마사지사에게
그냥 다친 일행을 넘겼더라고요. 물론 마사지는 접지른 다리에 좋지 않은 마사지를 해서 5,10분 가량 후 일행이 항의를 하자, 일행 혼자 방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 이유로 소피읍씨에게 말했지만 운전자는 사과도 없었습니다. 멋쩍은듯 하하하하그러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운전기사를 바꿔 투어를 진행할수있냐 연락을 하자 다음날 답변을 준다고 했습니다. (투어는 수 금 토로 진행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목요일, 일정전날 갑자기 일방적으로 가이드에게 남은 투어의 일정 취소통보 받았습니다. 일정이 가능한 후임 가이드을 연결도 안해주고요.
하지만 소피읍씨가 사정이 있어서라고 하니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운전사와 관련된 일이냐고 물으니 아니라고도 했구요. 저희는 새로운 가이드를 구하기위해 저희에게 불쾌감을 준 가이드를 소개해준 A씨 말고 다른 유명 가이드 B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B씨도 이미 예약이 다 차셔서 다른 가이드를 연결해주셨는데 웃기게도 저희한테 일정을 취소 통보했던 소피읍을 연결했더라구요. 알고보니 A씨랑 오래일한 운전사라 만약에 운전사를 바꾸면 자기한테 일이 안온단게 취소 사유였어요. 무슨 말인진 알겠지만 저희가 운전사를 안바꾸면 일정을 안 하겠단거도 아니고 사정이 있었으면 미리 상의하고 다른 대책을 구했을텐데 가이드 혼자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고 하곤 다른일을 구한겁니다. 그러곤 105$받으러 호텔까지 찾아왔었거든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러곤 다음날 다른가이드를 구해 봉구씨와 함께 다니는데 한국어 실력도 괜찮고 친절하기도 해서 첫 가이드에 안좋았던 기억이 많이 나아지나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두번째 가이드도 두번째 날 일정을 하루 전날 밤에 갑자기 카톡으로 취소하겠다는겁니다... 무슨일이냐했더니 한국어를 잘못하는건지 진심인건지 가축문제가 생겨서 못한단겁니다. 가족을 잘못 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캄보디아가 우리에게 왜이러는지.. 그래도 그나마 봉구씨는 일정때문에 취소해야하니 새로운 가이드를 연결시키고 일정을 미리 말해줬더군요.

그렇게 세번째 가이드를 만났어요.. 순수씨 진짜 친절하고 설명도 디테일하게 해주고 하지만 아직 한국어 실력이 약한것 같더군요. 그래도 이때까지 했던 가이드중에선 제일 맘에 들었어요. 자기가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는걸 알아서 저희가 다시 물어보거나했을때 인상 한번없이 부연설명 다해가면서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처음갔던 가이드 소피읍씨와 첫날 앙코르와트를 함께 돌았는데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마지막 날 순수씨랑 다시 돌았는데 진짜 소피읍은 가이드 설명수준도 최악이었다는걸 그 때 알았습니다. 순수씨는 벽화와 연결된 구전동화까지 설명하는데 소피읍은 일본이 만든것도 프랑스가 만들었다고 하고 알고보니 설명도 틀린게 많은걸 보고 분노가 치솟더군요. 가이드로서 역할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거니까요. 솔직히 이런 사람이 105달러나 받으면서 가이드를 해도 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짧은 3일 투어에서 3번이나 사람이 바뀌고 정말 끔찍했던 기억 때문에 다신 가고싶진 않은 캄보디아이지만 스위트 레지던스 호텔과 순수씨만 마음에 드네요.


+투어를 짜실때 정말 신중하게 가이드 고르시는걸 추천합니다. 알고보니 소피읍씨는 가이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협회사람들이 잘모르기까지 하더라고요. 어쩐지 설명이 부실하더라니...

+굳이 가이드를 안하고 책을 읽고 가시거나 책자 들고가시는분들 많으세요. 혼자 갈수있는 사원이 많으니 잘 아신다면 가이드보다 혼자가 좋습니다.

+꼭 가이드를 해야한다면 순수씨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센트럴 스위트호텔은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요약-

첫가이드(a씨)
1. 운전기사가 다친사람 마사지 강요
2. 이에 가이드에게 운전기사 교체요청
3. 가이드가 전날아침 일방적인 취소하고 무책임하게 사람도 안구해줌.(취소사유 개인적 사정)
4.차후 가이드 새로 구하니 첫가이드 연결됨.
5.유적설명도 거의없었는데 그마저 틀림
ex)앙코르와트 천장을 일본이 지어줬는데 프랑스라고 설명

두번째 가이드
1.일방적인 취소를함.
2.사람은 구해줬으나 전날 저녁취소.

세번째 가이드 멀쩡
24 Comments
Godiva 2019.01.20 12:14  
와.. 진짜 심각한 거 같아요. 가끔 돈주고 가이드 되거나 가이드 6개월 교육받는 도중에 가이드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런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한국어 가이드만 50달러 담합한것도 횡포인데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우지우짓 2019.01.21 14:51  
진짜 그런건지 한국어 가이드들끼리 인사를 하던데 그분만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영어가이드에 비해 나무 비싸요.. 가격이 다 같다는이야기 듣고 헉했네요.... 주는 정보 양이 다다른데.. 조심하셔요 ㅜㅠ
마시멜로rr 2019.01.21 12:10  
공부좀 많이 해가지고 개인이 다닐수있으면 다니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추천글만 있는데 이런글도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여행에서 다 좋은일만 있을순 없지만 그래도 마음 푸시고 좋은정보 감사해요~!
우지우짓 2019.01.21 14:53  
저도 일하느라 공부할시간이 애매한것같아서 가이드를 고용했는데 진짜 비행기에서만이라도 책읽고 갈걸 그랬어요... 많은분들이 유명 가이드분들 추천으로 가시는데 꼭 확인하시길!! 저같은사람이 도 없길 기도합니다
kazim 2019.01.24 13:15  
굳이 가이드를 꼭 대동해서 안가도 되는곳 같아요.
책에 정보도 많이 나왔고 건축물들 자체가 웅장해서 그 자체를 즐기는걸로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대부분 잘 안보이는 부조들 설명할텐데 처음에는 신기해도 너무 디테일하고 작은 부분들이라 나중에는 비슷비슷하기도 하고 그냥 어플이나 책으로도 충분한것 같아요.
우지우짓 2019.02.02 14:47  
네 그런것같아요. 비행할때라도 책을 읽어뒀으면 좋았을텐데 비싼비용내니까 설명 잘해줄거라믿고 너무 안일했어요.
루비루바 2019.01.29 10:16  
한국어 가이드가 풀이 좁아서 그런지 안 좋은 평가가 많이 들리네요 ㅠㅠ
우지우짓 2019.02.02 14:48  
선택이 한정적이고 그렇다해도 사람들이 이용하니까 더 그런것같아요.
여행60 2019.01.29 12:52  
우리나라 사람들은 앙코르와트에 가면
봉이 되는 거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우지우짓 2019.02.02 14:49  
그러게요..앙코르와트뿐만 아니라 캄보디아가 저희를 봉으로 보는 느낌이였어요.
nowmer 2019.01.29 21:05  
앙코르 유적 말고는 좋은게 없네요.ㅠㅠ
우지우짓 2019.02.02 14:50  
유적이 신비로운데 즐기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워요 ㅜㅠ
트러빌 2019.01.29 21:20  
5.유적설명도 거의없었는데 그마저 틀림
ex)앙코르와트 천장을 일본이 지어줬는데 프랑스라고 설명

프랑스 맞습니다
천국과지옥 회랑도 프랑스에서 복구 하면서 천장도 복구 한 겁니다 1947년에  그리고 나무로 된 천장 이었는데  복구할때  석기 재질로 프랑스에서 복구한 겁니다  프랑스에서 복구 당시 사진 이있습니다  인터넷에 잘 살펴 보세요  일본에서 했다고 어느 자료에 나오나요?
우지우짓 2019.02.02 14:46  
그렇다면 마지막 가이드가 틀린거군요. 첫가이드가 설명이 거의 없어서 마지막 가이드와 앙코르와트를 다시 갔을때 설명을 부탁드렸고 그때 들은겁니다. 더이상 캄보디아에대해 알고싶지도 않아서 찾아보진않았고요.
여행60 2019.02.03 10:48  
앙코르와트는 프랑스와 아주 연관이 많습니다.
일본이 관여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구요.

앙코르와트 회랑의 천장 복원한 거는 일본 아닙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느긋하게 공부한 후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구경해보세요.
정말 좋답니다.

그리고 한국어 가이드는
제대로 된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빳쑨썽 2019.02.14 22:20  
급하게 여행가게되서 촉박하게 알아보다가 편하게 가고픈 마음에 가이드랑 동행할까했는데...이 글 읽고 마음이 바꼈어요. 하루는 시간이 있으니 책도 좀 읽어보고 많이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호텔도 알려주시고 ㅎㅎ
승리의톰 2019.02.15 11:53  
이런.... 운이 안좋으셨네요 ㅜㅜ 전 가이드 잘 만나서 나름 괜찮았는데요.
샴다수 2019.02.19 20:08  
유적지를 구경하면서 가이드랑 같이 다니려고 했는데 누굴 선택하는지가 정말 중요하겠군요....
우지우짓 2019.03.01 17:34  
그렇죠! 되도록이면 가이드 안하고 스스로 책보는걸 추천드려요 ㅎㅎ
태행으로 2019.02.27 10:57  
투어 선정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해야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별똥규리 2019.03.03 17:45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글만 올리시니까 광고인지 진짜 후기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9월에 캄보디아 가는데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Saemy 2019.04.15 15:55  
최근에 3박4일간 시엠립을 유적지 중심으로 돌아보았습니다.
가이드 없이 3박4일간 전용 툭툭기사만 계약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유적지를 보기 시작해서 맨 마지막에 시간도 남고 피곤해서
시엠립국립박물관에 갔는데,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였더군요.
먼저 박물관에 가서 크메르 역사와 앙코르 유적지에 대한 지식을 갖추면
웬만한 가이드 필요없겠더군요.
(저는 가이드가 없었기 때문에 유적지 구경하면서 다른 가이드들 설명을 어깨 너머로
 들어보았는데,  영어 가이드가 제일 낫고 다른 언어 가이드는 박물관 수준을 넘기 어렵습니다.
가이드의 역사지식도 그렇고 자신이 아는 것을 외국어로 제대로 표현할 수도 없고)
유적지만 본다면 미리 앙코르에 대해 책 좀 읽고 박물관 가서 예습한 후,
호젓하고 천천히 유적을 감상하는 것이 비용도 절감되고 가이드 스트레스도 덜 받고,,,
훨씬 낫다고 봅니다.
다만 신속하고 편리하게 유적지간 이동을 위해 전용 툭툭기사를 대는 것이 좋습니다.
쿨렌산이나 톤레샵호수 등은 별도의 가이드나 차량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aemy 2019.04.15 16:14  
저는 이번 여행에서 프놈펜과 시엠립 박물관을 다 가 보았는데,
관광객이 보는 앙코르 유적지는 빈집이나 마찬가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그 안에 있던 유물이나 불상 등 옮길 수 잇는 모든 것들은 이미 박물관으로 다 옯겨진 뒤이고....
사실 우리에게 좀 볼 만한 템플들은 모두 복원한 것이고, 무너지고 버려진 상태로 있는 템플들이
원형이 보존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앙코르와트 회랑의 벽화는 복원된 것이고, 진짜의 일부는 뜯어내어져 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음)
유적지에 가서는 다만 유적지 공간, 건물 자체, 벽면 조각 등을 감상할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Purplehazy 2019.06.14 19:02  
한국어 가이드가나을지 영어가이드로 산택해서 가성비를 추구해야될지 고민스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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