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평양랭면관 역시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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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평양랭면관 역시 별로입니다.

깔로스 16 1178

아주 오래전 1990년대 말에 북경에서 숭레문호텔로 기억하는데 거기에 북조선 식당이 있어서
호기심에 첨 갔었는데 그때 먹은 심심한 김치찌게와 냉면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 

 

그후 외지의 북한식당은 가능하면 한번씩은 꼭 가보는 편입니다.

제법 오래전에 지금은 없어진 파타야의 평양대성관?인가 하는곳도 가보고
칭따오에 있던 북한식당도 가보고 최근에는 파타야에 생긴 북한 식당과 
시엠렙의 평양 랭면관을 오늘 가봤습니다.

 

결론은 이제 예전의 북한식당의 맛은 다 없어지고 
얄팍한 상술 그것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안먹히고 

오직 남한 사람들에게만 의지해서 먹고 산다는...
그런 생각이 너무 심각하게 보이더군요.

 

밥한그릇 먹는데 한끼 그냥 먹는데 
왜 우리의 남한식처럼 하지 못하고 자꾸 뭘 더 시키라고 합니다.

물도 우리 남한식당은 차가운물을 무한제공해주고요. 물론 무료로....

심지어 보리차?까지 끓여서 식혀서 병째로 주는데...

 

물 사먹으라고 하네요.
그래서 안먹는다니 대동강 맥주를 먹으라고 하네요.

전 많이 먹고 싶지 않은데 그냥 매상좀 올려주려고 회냉면과 떡만두국을 ....
혼자서 두개를 주문을 하고 나니 김치는 안드시겠냐고 하네요.

에? 김치 먹어야죠. 하고서 그거 돈받나요? 하고 물으니 3불이라고 하네요.

대박식당에가면 6불에 돼지고기 무한리필에 된장찌개 무료제공에 반찬이 수두룩....

김치 깍두기까지....

해서 김치 달라고 했습니다.

대개는 주문을 받으면 밑반찬을 가져다 주는데 

꼴랑 접시에 수저세트만 가져다 주고 빈 유리잔을 하나 줍니다.

그래서 이건 뭔가요 하니 물잔이라고....

물은 안준다면서요. 하니 "네 사서 드셔야 합니다"

하는데 아주 얄팍하다는 생각이....

끝까지 물을 시켜먹게 유도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확 나빠지더군요.

 

회냉면과 떡만두국 거의 30분걸리네요.
공연보며 먹기싫어서 공연끝날때까지 기다렸는데 다시 30분 기다려서 주는데

정말 김치 하나에 회냉면과 떡만두국이 다 입니다.

 

음식은 그저 먹을만 하게만....
면도 직접 뽑지 않고 우리 남한산 판매 포장냉면 청수냉면 같은거 끓여서 준다는 느낌이 확 드네요.

돈 받는다고 준 김치는 양은 좀 되더군요. 헌데 무척 다네요. 설탕김치라고 해야할 둣합니다.

다시 갈일 없지만 다시가면 한식당 간판달지 말고 북한 식당이라고 써붙여달라고 하고 싶더군요.

 

제가 다녀본 수많은 나라의 한식당중에 김치를 돈을 받고 판 집은 제 경우는 못봤습니다.

김치를 파는 일식당이나 다른식당은 몰라도 한국사람이 하는 한식당에서 김치를 파는것은
전혀 우리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는 한식당이 아니라 북한식당이라고 붙이라고 하고 싶더군요.

 

 

North Korean Restaurant.

 

 

저녁먹고 와서 물을 지금 끝도없이 먹고 있습니다.(MSG를 너무 넣어서 달았나 봅니다.) 

 

 

 

16 Comments
화진M 2019.01.24 04:11  
최고존엄 한테 달러 상납 하려니 한국사람은 모두 조지 워싱턴으로 보이나 봅니다.
깔로스 2019.02.03 07:39  
네. 엄청나게 씌우고 있더군요.
jm 2019.01.30 22:40  
몇년전만해도 음식 먹을만했는데 지난달에 방문하고 매우 실망이 많았네요,싸구려 분식집 수준이더군요.저렴한 식재료에 설탕과 msg를 잔뜩넣어만든 음식을 아주비싼가격에 판매함니다.
깔로스 2019.02.03 07:42  
네 싸구려 상술의 극치를 보여주더군요.
구태의연한 싸구려 공연을 아주 시끌벅적 귀가 아프게 해서 밥을 먹는건지 싸구려 공연을 보는건지 정신없게 해가며 바가지를 .......
여행돌이0207 2019.02.09 02:01  
여행계획 하고있는데 그렇군요.
경험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깔로스 2019.02.12 10:16  
어제 파타야의 목란이라는 평양식당(그들표현)에 다녀왔습니다.
음식맛이 캄보디아와 비슷하지만 나았고요.
김치는 물론 밑반찬을 다 주더군요.
물도 무료제공해주고요.

김치맛도 좋아서 어제 두통이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북한식당의 쓴기억을 조금 덜었습니다.
여행60 2019.02.13 09:44  
여기는 맛없어서
예전에 한번 가보고
더 이상은 가지 않았습니다.
샴다수 2019.02.19 01:01  
북한식당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었는데 이 글을 보니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깔로스 2019.02.23 23:16  
캄보디아 시엠렘만 유독 문제가 심각합니다.
혹시 다른곳의 평양식당이라면 가보셔도 크게 무리는 없으실겁니다.
제일좋아 2019.02.26 08:37  
제 리스트에 있는곳인뎌..뺄까봐요..ㅠ
예전 패키지로 갔을땐 음식도 공연도 좋아서  자유로 가려했는데..  아쉽습니다~~
태행으로 2019.02.27 10:56  
원조 평양냉면을 먹는다는 의미 빼고는 대부분 평이 별로네요
깔로스 2019.02.27 13:16  
죄송합니다. ㅠㅠ
원조 평양냉면도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그냥 북한 사람들과 만나본다는 것에 의미를 둘뿐이지 아닐까 합니다.
eses1 2019.02.27 16:36  
가려고 했는데 스킵해하고 다른 곳을 가야 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eojfe 2019.02.28 17:18  
꼭 가보려고 했는데, 글보고 맘이 싹 사라지네요! 그렇게 별로라니.. 원조 평양냉면이라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스킵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ㅠㅠ. 글 잘봤습니다!
반쎄 2019.03.12 15:38  
정으니가 얍삽하게 장사하라고 시켰을 거에요
ab0512free 2019.03.15 20:32  
꼭 가보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뒤늦게나마 후기글을 읽었네요...
여행지에선 먹는 여행이 많은부분을
차지하는데 ....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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