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3월에 쓴 비용 올립니다.(방비엥 액티비티, 비엔티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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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3월에 쓴 비용 올립니다.(방비엥 액티비티, 비엔티안 버스)

울산태화강 11 3023

우린 여자4명이어서 어딜가나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

나는 2년전 라오스를 아들과 여행한 경험​이 있어서 가격을 잘 알고 있었고, 어떻게 가격을 흥정하고 깎는지도 잘 알고 있음. 처음 왔을 때의 알고도 여긴 그런가보다 하고 쓴 바가지 이젠 안 쓴다.

우돈타니공항(라오스 국경 가까운 태국의 도시.)에서 우돈타니버스터미널까지 툭툭 100밧에 옴. 4인 가격.

공항에 도착하면 알겠지만 이 가격에 가기 아주 어렵다. 시내서 공항 갈 때는 툭툭이가 워낙 많으니 흥정 잘하면 가능하지만 공항은 다르다.

400인데 깎아서 300은 달라고 하는 걸 공항에 금방 들어오는 툭툭이와 협상하여 가능했다.

 

우돈타니 버스터미널에서 딸랏사오 버스터미널까지 버스비용 - 1인 80밧

 

딸랏사오 버스터미널에 내리니 가방도 꺼내기 전에 삐끼들이 수없이 달려들면서, 방비엥 외치면서 10만킵, 8만킵.... 외치기에 4만킵 하면서 손가락 4개 펴보이며... 모두 거절하고 여기서 안 타고 비엔티안 북부터미널까지 간다하고 툭툭을 4인 80000킵 달라는 걸 환전 안해서 킵 없다고 4명의 비용을 5달러에 겨우 합의보고 탔더니 3분~5분도 안 가서 어딘가 섰고 기사가 내리라는데 어? 북부터미널(느아, north, northen bus station이라고 하면 대충 알아들어요. 버스터미널하면 잘 못 알아들어요.)이 이렇게 가까울리가 없는데.... 하며 의심을 하면서 주위를 보니 여행자버스가 몇 대 기다리고 있다. 여기는 딸랏사오에서 흥정한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여행자버스에 태우는 곳인듯..... 아마도 딸랏사오근처는 도로가 복잡으니 좀 한적한 곳인 이곳에서 여행자버스들이 대기하는 것 같음. 사기당함 .ㅠㅠ 딸랏사오에서 본 삐끼 한 명이 어느샌가 여기 와서 기다리고 있기도 했음.

그래도 약속이니 5달러는 지불함. 내리니 방비엥 7만킵, 6만킵 하기에 손가락 4개 펴보이며 4만킵 이상은 안된다고 그리 안 주면 북부터미널 가겠다고 완강히 버티니 마침내 4만킵 해 줌.

 

비엔티안서 2시이후에 방비엥 가려면 굳이 북부터미널 안 가도 됩니다. 여행자거리에도 있을 수 있고 딸랏사오에도 수시로 출발해요.

비엔티안에서 늦게 출발한다고 걱정 안 해도 되구요, 아주 늦은 저녁이나 밤 출발만 아니라면 출발시간에 그다지 구애받지 마세요. 2시이후에는 여행자거리에서 못 타고 북부로 가야한다는 건 맞는 정보는 아니에요. 이렇듯 북부든 딸랏사오든 여행자버스가 많아서 인원만 차면 출발해요. 물론 비수기에는 한 차 채우려면 시간은 걸릴 수 있어요. 

그 대신 가격흥정 잘 하셔야 해요. 툭툭이들이 데려다 주면서 수수료 챙기면 싼 가격에 가기 어려워요. 툭툭이를 끼우지 말고 삐끼와 바로 흥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번 왔을 때도 여행자거리 간다고 툭툭이를 탔더니 우리 보고 방비엥 가냐고 묻기에 간다 하니 어딘가 데려가던데 방비엥 가는 여행자버스를 10만킵 부르다가 8만킵으로 내려가던데.... 비싸다고 안가겠다 했어요.

 

우린 아마 툭툭이에게 아주 가까운 거리를 5불 준 덕에, 삐끼들이 툭툭이에게 수수료를 안 준 것 같아요.

물론 북부터미널도 방비엥 가는 터미널버스도 있지만 여행자버스도 수시로 있는 걸로 알아요.

내가 가려는 가격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그 가격에 가도록 노력해 보세요.

 

북부서 가면 방비엥 가는 터미널버스를 4만킵에 탈 순 있지만, 그대신 터미널까지 가는 툭툭비용을 1~2만킵 지불하고 가야하니 그만큼 시간도 걸리고 돈도 더 드니 여기 딸랏사오에서 흥정 잘 하​는 게 오히려 득일 수 있어요. 그리고 북부에 내려도 터미널 안에 들어가기 전에 여행자버스를 호객하는 삐끼에게 터미널버스로 잘못 알고 탈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잘 알고 가세요.

 

버스좋은 거 확인(VIP버스)하고, 우리가 마지막 인원이어서 금방 간다고 확답 받고, 버스안에 인원수와 빈자리 확인 후, 툭툭에게도 그때서야 5달러 지불하고 보내고, 방비엥 버스비 5불씩 4인 20불 삐끼에게 지불하고 탐. 그래도 우리가 마지막 인원이어서 타자마자 출발함. 버스에서 지루하게 기다린 사람들이 우릴 보고 반색하는 것 같았음. 어딜가든 무얼타든 가장 효율적인 인원 = 4명.

 

무슨이유인지 여행자버스는 북부터미널(굉장히 넓은 포장된 공터에 저 구석에 버스가 몇 대 서 있음 북부터미널) 가더니 운전수가 내려서 뭔가 서류를 한 장 들고 옴.

두어자리 남아있어서 여행자를 더 태우러 왔나? 싶기도 함.

 

그 버스에서 만난 프랑스 아가씨들은 우리보고 얼마에 탔냐고 묻기에 1인 5달러 줬다하니 그들은 1인 10달러 줬다고 하더니...'그래도 싸다'...고 하더라.ㅎㅎ

이처럼 같은 버스라도 모두 지불한 비용이 다른 것이 여행자버스이니 잘 흥정하여 싸게 가기 바란다. 다녀보면 한국학생들도 이 구간 비싸게 끊고 다니던데....

 

내 생각에는 비엔티안-방비엥은 5만킵 이상 지불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마지노선을 5만킵으로 정하고 흥정 잘 해서 잘 버티기 바란다. 물론 3인이상이라면 당근 4만킵이 마지노선.

 

딸랏사오 버스터미널에서 방비엥 가는 여행자버스 - 1인 5달러.(약 40000킵)지불.

약 4시간거리의 장거리버스와 3분거리의 툭툭요금이 5달러로 같다니 툭툭이만 땡 잡았네.

방비엥까지 3시간 반 걸린다더니 도로 재포장하는 곳이 있어서 좀 막혀서 4시간 걸렸다.

 

방수가방 5L 35000킵, 휴대폰방수팩 5000킵

방비엥 액티비티-TCK짚라인, 카약킹(1시간), 동굴튜빙, 불루라군. 9시에서 5시까지. 점심제공. 1인 21만킵. 4인 84만킵.(폰트러블 맞은편 '멜라니..TICKET...' 라고 적힌 사무실 같은 곳. 이곳 사장님이 젊은데 인상도 좋고 양심적인 것 같았다. 얼굴이 '성실' 이라고 적혀있는 것 같았고, 환전도 여기 환전이 가장 좋았다.)

사실 이 가격은 동굴튜빙이 아닌 쏭강튜빙의 가격으로 흥정했는데, 하루에 4가지에 쏭강튜빙까지는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해서 쏭강튜빙이 동굴튜빙으로 바뀐거니, 이 부분도 잘 알고 가격을 흥정하기 바란다.

 

갱유이폭포놀기와 갱유이폭포짚라인 - 135000킵에 반일(오전) 폰 트러블에서 예약, 4인 540000킵(4인대절이어서 다소 비쌌고) 건기라 물이 없어서 유이폭포는 별로여서 놀려고 계획 잡았다가 발만 담그고 조금 쉬다가 옴. 갱유이짚라인만 했다면 조금 더 싸게 했을듯...ㅜㅜ

내가 간 시기인 3월은 건기로, 이 시기엔 갱유이폭포짚라인은 주로 오후에 많이 간다니 이것도 참고.

오후에 여러명이랑 같이 갔다면 가격은 이보다 훨씬 더 깎을 수 있을 걸로 짐작한다.

우린 우리사정상 오전에 갔고, 오전엔 인원이 안 모여 개인단옥투어로 진행하니 비쌌을 것이다.

조인하면 뭐든 많이 싸 진다.

 

갱유이짚라인은 폰트러블 독점사업인듯 했다. 다른 곳에서 신청해도 여기서 진행하는 것 같았다. 멜라니 티켓 사장님이 14만킵이하는 어렵다고 폰트러블 가서 직접 더 깎아보라고 하셔서 여기로 와서 얘기하고 겨우 1인 5천킵 더 깎았다.

 

TCK짚라인 - 3000M 제일긴 짚라인으로 재미있음. 무서운거 못타는 사람들도 한 두번 타더니 재밌다고 더 타고싶다고 함.

신청하는 가게마다 계약하는 짚라인이 다르니 반드시 이 TCK짚라인을 취급하는 가게에 예약하기 바란다.

 

카약킹 - 1시간이 더 좋음. 아무리 좋은 경치라도 햇빛에도 장시간 노출되야하니, 두시간은 지겨울 수 있음. 힘들다는 얘기도 많던데 초보자도 걱정말고 하나도 힘 안드니 꼭 타보길....아마도 힘들다는 얘기는 2시간 한 사람들의 얘긴인듯.... 유유자적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음.

 

동굴튜빙 - 카약타고 가다가 카약 마지막지점에서 나무 다리 하나 건너서 튜빙으로 줄 잡고 동굴로 들어가서 일정지점에서 내려서 동굴탐험 하면서 나오는데 들어간 입구가 아님. 짧지만 나름 재밌었음. 일행이 웃기는 사람이 있어서.... 여기서 단체 관광객 맛보기 짚라인 하던데 등에 줄 매달려서 하는 모습도 좀 우스꽝스럽고 내 기준 이건 짚라인도 아니다...싶더라.ㅎㅎ

 

불루라군 - 물에서 안 놀면 지겨운 곳이니 꼭 놀면서 다이빙도 하고 갈 것. 가까이 불루라군 짚 라인도 있고 작은 동굴도 있는데 들어가는 건 무료이나 헤드라이트 빌리는 돈은 있음.

 

쏭강튜빙 - 이번엔 안 했는데 지난번 한 쏭강튜빙도 아주 재밌으니 꼭 해야할 액티비티라고 생각한다. 튜브를 타고 쏭강의 멋진 경치를 보면서 흘러내려오니 아주 좋았었다.

 

갱유이폭포짚라인 - 2500M. 건기에는 반드시 짚라인만 할 것. 건기엔 거의 물이 없어서 놀 수도 없었음. TCK짚라인보다 스릴있고 나름 재미있었음. 흔들리는 나무다리와 와이어줄 타고 건너는 것도 스릴 넘치면서 재미있고 나무로 브레이크 잡는 것도 재밌었다.

대신 큰불개미가 엄청 많으니 두꺼운 양말 신고 운동화 신고 반드시 두꺼운 긴바지 입고 갈 것. 불개미 물리니까 바로 피가 나더라.ㅠㅠ

난 알러지피부라 물리고 일주일 이상 고생했다. 붓고 진물나고....

 

 

비엔티안 가는 터미널버스 오후 1시반. 4만킵(호텔픽업. 논스탑, 비엔티안 북부터미널 도착)-아주 큰 대형 2층버스.(폰트러블 맞은편 멜라니 ticket..라고 적힌 사무실 같은 곳. 이곳에서 터미널버스 티켓을 판다. 굳이 터미널버스 티켓 끊으러 남부터미널까지 갈 필요없음. 중간에 20분 정도 휴게소에서 쉼.(화장실 유료). 사탕수수쥬스 시원하고 맛있다.

 

비엔티안 가는 버스 타러 호텔까지 픽업온 소형버스 타고 남부터미널 갔더니 멜라니..사장님이 사람들 차에 태우고 관리하더라. 큰 버스가 들어오니 우리보고 저 버스라며 먼저 타라고 배려해주셨다. 가장 먼저 타서 좋은 자리 선점함. 방비엥에서 당신때문에 행복했다고 인사하니 다음에 또 오라고 하더라.ㅎㅎ

 

북부터미널 도착하니 삐끼들이 우르르 몰려들며 시내까지 썽태우 1인2만킵이라고 외치기에 1인 1만킵하라고 하니 안 한다고 해서 우리는 버스탄다 하고 그냥 무작정 큰 길로 나오니, 나중에 썽태우 1대가 우릴 보고 달려오더니, 1인 1만킵에 타라고 해서 4명만 대절함. 아주 좋은 새차였음. 다른 사람들은 썽태우에 10명, 12명씩 짐이랑 복잡게 타면서 1인 2만킵 지불하고 탔음. 버스서 같이 내린 승객들 대부분이 서양인. 동양인은 몇 안되고 한국인도 몇 명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리면서 내가 같이 1만킵에 합의 보고 타자했는데, 기사가 1만킵 안되고 2만킵 달라고 하니 그냥 2만킵 주고 가까운 썽태우 탔음.ㅠㅠ

나중에 그 썽태우들을 우리가 앞질러 가니 기분 좋았음.

 

혼자여서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큰길로 나가서 일본국기가 그려진 파란버스 타면 5000킵이면 여행자거리(남푸분수)로  바로 간다니 참고할 것.

북부터미널에서 비엔티안 여행자거리의 호텔까지 1인 1만킵, 4인 4만킵 지불

 

썽태우 오전 2시간 반 썽태우 대절비 - 4인 10만킵. 영어가 안 되는 할아버지 기사인데 사람 좋아보였고 프린트물 보여주면서 시계 그려가면서... 그래도 뜻은 통했음.ㅎㅎ

허 파 깨우, 빠뚜싸이, 왓 시사켓, 탓 루앙만 감.

 

탓루앙에서 사진 찍어주고 1장 1달러 받음. 화질은 안 좋지만 도와줄겸 샀다.

여기서 부엉이 그려진 큰 숄더백 2개 5달러라고 하는 거 1개 2달러 주고 구입함. 어딜 가도 2달러에는 못 삼. 3만5천킵, 5달러, 4달러 정도 하니 횡재함.

여행자거리서 비엔티안공항-툭툭 4인 4만킵.

비엔티안공항 너무 작고 구경할 거 없고 비싸니 간식 시내서 사 가는 게 좋음.

 

이상 라오스 3박4일 일정이었어요. 방비엥에 오후 6시에 도착하여 하루 반 신나게 액티비티 하고, 1시반 터미널버스 타고 오후 5시에 비엔티안 도착하여 야시장 구경하고 다음날 오전에 관광은 썽태우 대절해서 하고 12시에 방콕 가기위해 공항으로 갔어요.

 

가격 미리 알고 가서 비교 잘 하셔서 바가지 쓰지 마시고 흥정 잘 하세요.

가격 모르면 바가지 쓰기 쉬운 곳이 라오스예요.

툭툭기사, 썽태우기사도 좋은 사람 많았어요.

내가 가려는 금액에 버티면 갈 수 있어요. 1, 2명은 좀 어렵지만 인원이 많다면 유리하고 1, 2명도 마지막 인원이라면 가능하니 공부 많이 하여 바가지 쓰지마세요.

검색하다 보니 1KM 조금 안되는 거리를 썽태우가 1인 2만킵해서 12만킵 달라고 하기에 무슨말이냐? 1KM도 안된다...구글지도 보여주며... 6인 2만킵 주고 갔다는 글도 봤어요.^^

이제 점점 여행자들도 라오스에서 약아져 가고 있고, 가격도 2년 전에 비해서 많이 내린 것 같은 기분이 이번에 가니 들었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아자. 즐거운 여행 하세요.

 

11 Comments
울산울주 2018.03.25 22:51  
재밌어요
3박4일은 너무 짧았네요
짠스 2018.03.26 14:57  
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밤비행기로 떠나서 3박 5일정도 되는것같네요...ㅠ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알고가야 겠어요 ㅎㅎㅎㅎ
울산태화강 2018.03.26 20:14  
제가 쓴 글 중 툭툭 싸게 타는 법 읽고 가세요.
sona074 2018.04.03 02:28  
아 혼여준비중인데 잘준비해야겠어요^^
gyiguin 2018.04.18 23:05  
스크롤 압박이 심할정도로 써내려간 글들을 읽으면서 참 이렇게까지 베푸는 분들이 있어 다음 여행자들이 맘놓고 돌아다니는게 아닌가 싶네요 감사합니다.
아빌라르 2018.04.19 22:0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ㄹ 5년전에 갓다와서 가물가물했는데 도움이 많이됩니다
여행은힐링용 2018.06.04 08:26  
와...이런 비용 정리된글 너무 좋네요...첫 라오스 여행을 혼자가서 막막했는데 기준이 잡히네용ㅎㅎ감사합니다!
꽃갈피 2018.07.05 16:21  
비용 부분이 민감했는데 정리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유용한 정보에요!!
송햄 2018.07.21 15:07  
혼자여행계획중인데 너무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
달그락3 2018.08.08 23:11  
정말 소중한 자료이네요 세세한 자료들이 저의 일정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akmne12 2019.12.03 20:59  
비용정리된글 감사합니다 ㅎㅎ 3곳을 가려다보니 비용 머리아프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