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 첫 여행으로 라오스를 갔다가 3일차에 다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온 슬픈일을 겪어서 다른 분들도 이러한 일을 겪지 않았으면해서 후기 납깁니다.

우선 비엔티안에 도착하고 방비엔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저녁이라 그날은 간단히 놀고 2째날은 카약, 짚라인, 블루라군을 가며 라오스 여행을 즐겼습니다.

문제는 3째날... 파라모터를 타게됩니다. (6박8일에서 3일차)

인당 60달러 방비엔에서 제일 좋은 파라 모터라고 하였습니다.

활주로 도착후 아무런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불안불안했지만 다들 그렇게 타는것 같아 탔습니다.

뒤에 조종사는 패러글라이딩 탈때 입는 카키색?? 긴팔을 다 입었더군요.. 군화 비스무리한것과 함께

이륙하기전 뒤에 낙하산이 꼬여 출발하다 멈췄습니다... 여기서 약간 불안하더군요...

다시 출발을 한뒤.. 날아올랐습니다....

하늘에선 네.. 좋더군요.. 하지만 착륙할때 드는 생각이

이대로 옆으로 넘어지면 아프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착륙하고 쭉 앞으로 가는중.. 뒤에 조종사가 낙하산을 잘못 조절했는지..

(나중엔 돌풍이 불었다고 하더군요....;;;)

진짜로 옆으로 누웠고... 제 왼팔은 파라모터 손잡이 부분이 그대로 깔리면서

10미터가량을 그대로 쓸렸습니다...(제 기억엔 꽤 오래 갔네요..)

전 이대로 팔이 사라지나 생각이 들더군요....

정신차리고 손잡이에 깔린 팔을 들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되어있네요...(맨아래에 있습니다..)

정말 암울했습니다. 첫 해외여행... 8일중 3일째...

난생처음 엄청크게 다쳤습니다......

근데 더 웃긴건 조종사는 발이 제팔과 같이 깔렸음에도.. 손등만 치료하고

바로 다음 비행을 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긴팔이었던거죠...

위와 같은 복장을 입었고 전 아래와 같이 반팔을 그대로 입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조종사는 추워서 입었다고 하네요.. 여름인데 말이죠...

무튼 그러고 나서 병원엘갔지만 소독하고 붕대감기밖에 안하네요..라오스라 그런지...

(그러면서 사장님이 하는말은 2년 장사하면서 다친건 제가 처음이라고..;;;;)

그 이후로 전 병원에 소독하러 다니고 계속 숙소에 있다가

밥먹을때만 잠깐식 나왔습니다.

(병원비는 계속 업체 사장님이 내줬습니다...라오스라 병원비도 얼마 안나오더군요..;;)

그러다 중간에 매니저라는 사람이 오더니 (정준하를 닮았다고 검색하면 나오시는분...)

도의적인 책임과 여행을 다 못하고 저희때문에 다쳤으니

보상을 준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아래 상처가 크게 흉이 질것 같아서 보상금을 말하려했는데

먼저 말해주니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방비엥을 떠나기 전날... 그쪽 사장님은 200불을 주더군요...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국에 상처 치료 및 흉터를 치료하는데도

매우 큰 비용이 든다 말하니 라오스에서는 사람이 죽어도 보험금 100만원 뿐이다.

자기가 생각할 땐 많이 준거다 이러더군요....

아니,,, 한국사람이 영업을 하는곳에서 이렇게 심하게 다치고 평생 큰흉터를 지고

살아야 하는데 이런말을 하는곳이 어딨나요??....

그렇게 저는 200불밖에 받지 못하고 귀국을 했습니다.

한국에 귀국하고 병원에 갔을땐,,흉터가 크게 질거같고

손목은 인대가 늘어난거 같고 손등에 뼈조각이 약간 의심된다더군요...

우선 상처치료 먼저하고 깁스하면서 상황지켜보고 나중에

MRI를 찍어보자네요...

전 그래서 도저히 200불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여

다시 연락했습니다.

그 매니저분께요... 그래서 자기는 일을 도와주는 사람일뿐

해당 내용 사장님께 전달했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답이 없네요... 처음 답장도 다음날왔습니다..

애초에 생각이 없던거죠..

저는 그래서 큰 흉터와 함께 손목 인대를 다치며

지금도 (12/26에 다쳐서 3주째) 깁스중이며,,,

상처는 그렇다치고 손목과 손등이 아직도 아프네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혹시나 방비엥에서 파라모터 타시는 분들은 한번더

생각하고 타시라고 이렇게 내용 공유해드리네요..

저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길 바라며 후기 남깁니다.

라오스 파라모터 치면 나오는 곳이며,

방비엥에는 3군데 파라모터 업체가 있는듯 하더군요.

모두들 위험한 액티비티는 신중하게 타시면서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ps. 지금 약 6달이 지났지만 제 손에는 아직도 큰 흉터가 남아있으며,

특정부위는 신경을 좀 다쳤는지 누르면 아직도 찌릿찌릿아픕니다....

이렇게 저는 다치고 여행도 망쳤지만 200불이라는 참 그 사장님이 원망스럽네요.

제가 한국 복귀해서 연락을 했지만 1~2번 받더니 결국 씹더군요.

(연락은 실장과 했고 사장한테 전달은 했다 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음 ... 또한 실장과 연락을 하는데도 2일에 한번씩 답장을 하더군요...사람들이 염치가 없습니다. )

그래서 사진을 알려드립니다. 어느 업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요.

업체 이름은 딱히 없고 사쿠라바 골목에 있는 업체였습니다.

실장은 정준하를 닮은 사람이며, 아래와 같습니다.

이 아래는 사장 사진입니다.

저기 초록색을 입으신 분입니다.

다시한번 저는 평생토록 이젠 동남아 국가뿐만아니라 어느 국가에서도 이런 액티비티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 평생 트라우마처럼 비행기를 타도 손에 식은땀이 날 지경입니다...

모두들 잘생각하시고 고려하셔서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다친 사진입니다... 약혐이니 보실분만 보세요.아래로 내리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위와같이 퉁퉁 부었습니다.. 손등과 손가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