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접한 자잘한 사건사고들
- 파키스탄인 소매치기 : 어느 솔로 남성 여행객이 당한 사안.
자칭 터키인이라는 인물이 자기도 여행 혼자 왔는데, 가방이 이뻐보인다. 구경좀 하자. 맥주나 한잔 같이 하자. 지기지기 하러 가자. 금목걸이 위험하니 주머니에 넣어놓는게 좋을 것 같다. 하면서 금목걸이 뽀려가다가 걸려서 잡아 조지는 와중에 지나가던 서양인들이 말리면서 경찰 불러줬고, 그 와중에 해당인물은 도망가고, 경찰조사 받고 난 뒤에 숙소에 돌아가서보니 가방 속 현금도 다 털렸던 사안.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으나 대략 $1300 상당의 액수.
어쩐 일인지 라오 경찰이 그 늦은 시간에 출동해서 해당 인물의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차적조회도 하고, 동네사람들 대상으로 탐문하였으나 대체로 돌아오는 대답이 그 인간 2년째 그러고 있다더라. 오토바이는 싸완나켓인지 어디인지 하여튼 먼 지방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라더라.
-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현금 도난.
비엔티안은 아니고 ㅂㅂ엥에서 벌어진 일. 밤에 숙소에서 자고 있는 사이에 $800 도난 당했다고..... 문을 잠글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고쳐지지 않았을까 한다. 근데 자는 사이에 그리 사람이 들어와서 뒤적뒤적 거리는데 몰랐다는 점도 약간은 미스테리.
- 오토바이 소매치기
가방은 한쪽에 대충 걸쳐 매는 것이 아닌데, 여행 막바지에 그리 다니다가 강변 노천식당 인근에서 발생한 사안. 그 와중에 가방 뺏기지 않으려다가 넘어지고 2~3미터 끌려가면서 머리 및 어깨에 약간의 찰과상 발생. 가방은 지켰으나 핸드폰은 빼앗김. 주변 현지인들 얘기를 들어보니 장난치는건줄 알고 보고만 있다가 상황이 그게 아니다보니 여러명이 달려들었는데 오토바이는 이미 도주. 앰뷸런스 출동하고, 엑스레이 찍고.
- 여권 분실
주로 방비엥 혹은 비엔티안-방비엥 이동간에 생겼는데, 밴 위에 실어놓은 짐에 꺼내가기 편하도록 가장 열기 쉬운 주머니에 넣어 둔 일이 대부분. 여권 하나 잘 털어서 잘 팔면 현지인들 몇개월치 월급인데, 여권 관리는 제발 잘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