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씁니다. 그리고 절대 진실만 적고 있습니다.

3. 내가 겪었던 사례

첨에 앙코르 왓에 대한 좀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정보책자 있으

면 좀 빌려 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건 순순히 주시더군요.

(그런데 정보 책자래야 트래블 게릴라에 나오는 앙코르왓 관련 정보를 프린트

한 것 뿐입니다. 그거 한개가 다입니다.)

두번째 5달러짜리를 1달러 4장과 리엘로 바꿔 달라고 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

다. 사장님 갑자기 짜증을 내시면서 '여기가 환전소냐?' '우리가 그런것까지

해야하냐?' 하면서 하여간 한국사람들이 골치 아픈 민족이란 설교를 몇분간

들어야했죠.  그래서 제가 그래도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시는데 그정도는

해야지 어떡하시겠냐고 말씀 드리니까, 게스트하우스에 왔으면 그런 요구도

하지 말라고 응수를 하시더군요.

참고로 이말을 하며 제가 언성 높인건 아니고 시종일관 평소 페이스대로 이야

기를 했습니다.  하여간 황당해서 다음 말을 이었죠.

혹시 제가 그런 말씀을 들어야할 만큼 특별히 사장님께 결례를 범하거나 잘못

한 것이 있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그런건 없답니다.

당연하겠죠. 여기서 꼬박 밥 사먹어줘, 숙박해줘, 그리고 특별히 피해 준 것

없으니...

하여간 더이상 계속 하면 제 입만 아플 것같아 그냥 그자리를 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