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15신: 장마같은 우기에서 스퀄이 한바탕 하는 우기로 전환?
할 말이 없으면 날씨 이야기 한다지만....
우기에 여행자들은 날씨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통에도 영향을 주고, 액티비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늘 말씀드립니다만, 우기에 여행일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가져가면 곤란합니다.
특히 방비엥 북쪽으로는 낙석과 산사태가 많기 때문에 더욱 조심을 해야지요.
방비엥<->루왕파방 지난해에 24시간 정도 걸린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는 우기가 늦게 찾아왔는데, 우기가 되자마자 장마비처럼 왔습니다.
탐꽁로 지역 주민의 이야기로는 16일 연속 비가 왔다고 하는데...그 여파로 탐꽁로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도 여러날이었습니다. 그린디스커버리에 탐꽁로를 못들어갔으니 환불을 받아야겠다는 분의 글도 읽은듯 합니다.
과거에 보험도 천재지변에 대해서 보상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8월 8일.
모처럼 Rain free day를 만났습니다. 오늘 하늘 종일 구름은 다소 있었지만 비 구경을 못했고, 숙소의 모든 이불과 침대 커버들이 햇볕을 모처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보도 줄기차게 비와 구름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해도 보이고, 번개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제 스퀄을 동반한 우기의 전형적인 날씨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섞인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방심이 가능하단 이야기는 아닙니다. 산이 이제 한달 정도 비를 먹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우루르~우루르~하기가 쉽지요.
1000미터가 넘은 산악이 태반인 라오스 북부는 매우 조심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비로 갇혀지내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8월과 9월, 산사태와 낙석이 없는 여름을 기대합니다.
특히 한국여행자의 거의 90% 이상이 북진을 하기 때문에 방비엥(왕위양)에서 루왕파방으로 난 새길, 쏭판령의 12%경사 9킬로 구간에 무슨 일이 안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임업도로 외에 나라의 메인로드가 그런 경사로 되어있다는 것이 소논문 주제고, 그 길에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대논문 주제라는 이야기를 전문가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여행자들에게 행운이 함께 해서, 2000미터 봉우리들이 그들먹한 파찌야 고원 분지에서 쉬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쏙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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