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센터11신: 탐꽁로(꽁로 동굴) 리얼타임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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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센터11신: 탐꽁로(꽁로 동굴) 리얼타임상황

타켁루프는 안남산맥의 끝자락으로 비가 많은 지역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꽁로 들판은 힌분강(남힌분)의 불어난 강물로 덮였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10시에 출발하는 버스도 꽁로마을 16킬로를 앞두고 더 이상의 전진할 수 없습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짠타게스트하우스의 젊은 부부 녹과 엑을 통해서 상황을 전달 받고 있는데, 7월 30일과 31일 물의 수위가 높아 7.5킬로미터의 강이 산을 완전히 관통했으면서도 종유석이 잘 발달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굴인 탐꽁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는 트랙터에 미니밴을 달아 끌려들어가는 모험을 포기하고 나힌 마을에서 일단 동정을 살피고 있습니다. 


우기에는 꽁로 동굴을 통과해서 씨양레에서 나딴 마을까지 힌분강을 모터보트로 거슬러 가는 라오스의 비경 중의 비경 탐험과 폰캄-나복-나딴까지 9킬로를 맨발로 진흙의 촉감을 느끼며 걷는 머드트렉킹도 운이 따라야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숙소인 쌀라꽁로도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워 건기나 되어야 리모델링해서 새로 오픈을 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이 없다해도 꽁로마을은 여전히 좋은 곳입니다. 때 늦은 모내기도 보고, 땀막훙에 들어가는 빠덱(민물젓갈)을 담구기 위해 라오의 강인한 여성들이 고정식 투망인 까둥으로 작은 고기를 들어올리는 것을 구경도 하고, 직접 까둥을 빌려(?) 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정네들은 물이 허리까지 차는 물에 들어가 투망을 던지겠지요.  


인물과 풍경을 같이 찍고자 하는 포토그래퍼들에게 라오적인 소재는 걱정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꽁로동굴에 반듯이! 들어가시고 싶은 분은 짠타게스트 하우스의 영어를 잘하는 <엑>이라는 주인에게 전화로 문의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짠타 게스트하우스: 020-2210-0002 

 

라오스여행정보센터 숙소예약 상담: <laosbluebird>푸른바위님 카톡 아이디 

여행정보 상담: <hezhao> 탄허 카톡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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