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자는 몇살 부터 결혼하나?
라오스 여자는 몇살 부터 결혼하나?
한국 사람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라오스에 오래 사신 분들 일수록
그 나이가 내려갈 것이다.
라오스 사람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빠만(대략) 14-16살이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 한국의 세는 나이로 15-17살이다.
나에게 질문하면
"라오 사람은 성체가 되면 결혼할 수 있습니다
보지가 씹으로 바뀌고
자지가 좆이 되면 결혼하는 겁니다."
*위의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신 다면 국어사전을 펼쳐보세요.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다른 표현을 찾지못했고
미성숙한 성기와 성숙한 성기를 표현하는 말이
한국말에 저것말고 없을 뿐만 아니라
어원을 알면 여자들에게 유리하기도 한 말입니다.
모든 남자는 내가 낳았다는 뜻이니까.
이걸 여자의 생리변화로 설명하면
달거리(생리, 월경)를 시작하면 결혼할 수 있습니다.
생리 시기가 여자 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14-16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정말 그렇다면
라오스 아이들이 한국 여자들 보다 생리 시기가 늦을 수도 있다.
한국도 이 비슷했겠지만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생리가 빨라졌을 테니까.
생리 뒷날 결혼 날짜를 바로 잡지는 않을 테니까
생리가 안정된 1년 정도 후에는 정말 결혼을 할 수도 있다.
.
남자가 성체가 되는 것은?
여자 보다는 증거가 뚜렷하지 않지만
목소리가 바뀌고 성기주변에 털이 완전히 자란 시기다.
라오스를 비롯한 전근대 사회는 성체가 되는 것과
성인(어른)이 되는 시기적 모순이 적다.
근대화(경제적으로 산업화, 사회적으로 민주화)가 되지 않은 사회는
성체가 된 나이부터 어른 구실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회적 역할이라는게 농사짓는 거니까.
애들 때 부터 배워왔고.
여자들은 여기에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으면 된다.
한국 아이들은 불쌍하다.
육체적으로는 과거보다 빨리 성체가 되지만
성인이 되는 것은 세계에서 거의 꼴등이다.
서양은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하냐면
아이?!들에게 성적 자기 결정권을 넘겨버리는 것이다.
대체로 이것은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다.
어른생활(Sex:성 sexual intercourse)에 대해서 관대하다.
서양에서 Boyfriend나 Girlfriend란
서로 잘수있는 사이를 뜻하는 사회적 묵계(용어)이다.
서양 사람이 BF나 GF를 소개하면
'우리 서로 잘 수 있는 사이에요'
만약
서양애가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까지,
구체적으로는 프롬(prom)이라고 부르는 졸업파티 때까지도
남친이나 여친이 없으면
서양 부모들은 은근히 걱정할 지 모른다.
'우리 애에게 성격적 결함이나 육체적 문제가 있나?
우리 애가 그리 인기가 없나?'
한국애들은 몰래 어른이 많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내숭'이 내면화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솔직하면 큰일이 날 수도 있다.
문제 학생이 되는 거고 문제아가 될 수도 있고,
'순결'을 잃어버린 여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 딸이 어른 생활을 시작한거지
그게 왜 불결해지거나 불순해진건가?'
그래봐야 서양도 사회적 어른이 될 수는 없다.
성인 구실을 할 수 없으니까.
직업을 구해야 비로소 사회적 성인인 거니까.
근대 노동은 훈련된 정신과 육체를 요구한다.
미성년 노동에 대해서 엄격하게 규제하는데 어떻게 사회적 어른이 될 수 있는가?
그래서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것은 18세 여도 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19세?)
라오스에서 한국식으로 따져 성년과 미성년이 결혼을 한다고 해도 문제 되지 않는다.
나이반(village chief, 한국에서의 이장이나 동장)이 알아도 내버려둔다.
웃지 못할 사례도 많이 있다.
서양은 자기 기준으로 법을 강제하고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후진국의 근대화를 촉진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서양의 Buyer가 라오 섬유공장에 와서 니들 미성년 노동을 고용하면
'우리 물건 안사겠다'고 하고 그것을 검열한다.
그걸 안하면 바이어측에서도 그 물건을 자국 시장에서
정상적인 제품으로 팔 수 없게 법적으로 규제가 되니까.
그럼 라오스공장에 다니는 라오스 미성년 노동자들은 어떻게 대응을 할까?
입사 때 18살이 몇년이 지나도 18살이다. ^* ㅋㅋㅋ
워킹맘(소녀 가장 아니다!)인 십대가 시글시글하다.
그래서 애를 먹여살려야 하니까
밤업소 같은 곳에 흘러 들어갈 수도 있는데
한국 같으면 큰 법률적 강제를 당하게 되어있다.
라오스에서 이걸 규제할 수 있겠는가?
'그냥 성인이 아니라 애 엄마인데!"
그러니 사회적 합법이 되는 것이다.
라오스 법은 사회적 현실과 맞지 않으니 현실에서 권위가 있을 수 없다.
전근대가 근대의 옷을 입고 있는 거니까.
흔히 말하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사회다.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불과 내 어머니 세대와 똑 같을 뿐인데.
어머니는 1938년 생으로 우리집(시집)에 오셨다.
그때
나이가 18살이셨고,
만으로는 17살이 채 못되셨다.
그러니 이 나라의 시간은 내 어머니와 함께 흐르는 시간이다.
누나를 19살에 낳으셨다.
2년이 걸린 것은 중간에 내 형이나 누나가 되었을 수도 있는 태아가 죽었다.
라오스 기준 시간으론
미성년끼리의 결혼도 있을 수 있고,
성년과 미성년의 결혼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실정법은 뭐라고 하든 사회적으로 합법이다.
내 아버지가 어머니랑 결혼 하신 것이 범죄가 될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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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버지는 27살이었다.
상처를 하셨고 어머니와의 결혼은
속현(거문고 줄을 다시 잇는 다는 뜻. 재혼)을 하신 것이다.
내 어머니는 '큰어머니'라고 내가 지칭하는 그 분의 제사를 지성으로 모셨다.
그 제사를 통합해서 아버지와 같이 모시게 된 것은 불과 얼마 안된다.
본인이 상처자리에 온 것인데....
내 어머니 복 받아야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한다.
그거 참 지당하다.
라오에선 어느 법?
나는 두가지를 이야기 하고 싶다.
여기 살 사람은 설혹 마음바뀌어 다시 나가게 되더라도
라오스의 문화를 존중해서 살면되고,
여행자나 단순 방문자는 라오스의 법전에 나와있는
우리와 비슷한 기준의 법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