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좀도둑 조심!
사람 사는 곳, 특히 관광지는 어디나 마찬가지겠죠. 라오스 가시는 분들 긴장풀지 마시라고 올립니다.
요즘 여행자를 노리는 그분(?)들은 지갑이나 가방을 통째로 슬쩍하지 않습니다.
특히 숙소에서 일을 도모할 때 그렇더군요.
통째로 다 가져가면 숙소 주인에게 항의 들어가고 경찰 개입하고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으니 큰 단위의 돈만 슬쩍 빼갑니다. 카메라, 스마트폰, 노트북만 쏙 빼가거나...
그래서 여행자가 분실 사실을 알아차릴 때까지 시간을 법니다. 아는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당했습니다.
돈이나 귀중품은 반드시 휴대하시고 세 발짝 이상만 걸어도 방문 꼭 잠그세요.
방비엥에서 카약킹이나 튜빙할 때 귀중품은 숙소에 맡기는 게 안전하다고 해서
여권 든 복대랑 여행경비, 카메라 등을 맡기고 다녀왔더니
제 물품이 게스트하우스에 딸린 식당 방석 위에 방치돼 있더군요.
스텝이나 주인도 주변에 없고요. 식겁했습니다.
재가 돌아오기 직전까지 옆에서 지키다 하필 그 순간에 자리를 뜬 건지는 몰라도
하여간 방치된 순간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확 트인 공간에요.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라 속상해도 감정 상할까봐 별 소리 못했는데요.
차라리 방에 두고 잘 잠그는 것만 못했죠.
야외 엑티비티를 나갈 때 소지품 보관에 주의하고, 숙소에 맡길 땐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라오스에 가면 마음이 풀어지기 쉬우니 조심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세요. 속상한 일 당하면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악몽같은 곳이 돼버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