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화폐 낍화 (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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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화폐 낍화 (Kip)

Kenny 3 13658
벌써 라오스에 다녀온지도 한달 반이 다 됐네요.
 
그때는 런던 올림픽 열기가 한창이던 8월 초 2주간 ...
 
방비엥에서 카약킹 투어 갔다가 "한국이 영국 이겼다. 우와 대단하다. 코리아 넘버원 !" 하고 현지인 가이드가 알려줘서 그것도 짧은 한국말로 ... ^^
우리가 영국이기고 4강 올라간거 알게됬을 정도니까여..
 
박태환은 어이 없는 판정때문에 실격 처리 돼었다가 다시 번복되어, 다행히 메달 따고..
 
참 라오스 여행하는 2주동안 많은 다이나믹한 일이 벌어졌더랬죠.. ㅋㅋㅋ
 
라오스 여행 후기의 마수걸이 게시물로 여권, 비행기표와 더불어 라오스 여행에 중요한 무기라 할 수 있는 라오스 돈 현찰들을 권종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해 봅니다.
 
주변국가인 태국 바트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필리핀 페소화와는 달리 라오스 돈은 한국에서는 물론 바로 인접한 태국에서조차 환전이 안되고, 유통이 되지 않으니, 라오스 땅을 밟기 전까지는 이 돈을 만질 수가 없게 마련인데요.
 
물론 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자국 화폐 가치가 낮아 태국 바트화와 미 달러화를 더 선호하는 라오스이기 때문에, 태국에서 바로 들어가시는 분들은 바트화 그냥 환전안하고 쓰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냥 쓰셔도 됩니다.
 
하지만, 세밀하게 계산기를 두들겨 보면, 매번 바트화로만 지불하시는 거 보다는 현지 화폐로 환전하시고, 쓰시는것이 더 이익 입니다.
 
여행기간이 1주일 이상 되다 보면, 그만큼 차이가 많이 나게 마련이니, 바트화를 현금으로 가져오시더라도, 현지에서는 낍화로 환전을 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 나라는 참 희안한게 자국 현금 통화에 동전이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 지폐들만 통용 되구요. 단위수가 워낙 큽니다.
 
환전 한 번 하면, 현금을 뭉탱이로 들고 다니게 되서, 부피가 커지기 일쑤죠.
 
분실의 위험도 큰 만큼, 항상 보관에 유의하시고, 가급적 숙소에서는 세이프티 박스를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나라 화폐는 500낍 에서 시작해서 1,000낍 2,000낍 5,000낍 10,000낍 20,000낍 50,000낍 까지 권종별로 나뉘어 지는데요.
 
권종이 참 많네요.
 
단위수도 참 크네요.
 
권종별로 보여드리면요..
 
(1) 50,000낍 권
환전을 하게 되면 제일 많이 받게 되는 권종이죠. 현재 유통되는 이 나라의 지폐권종중 최 고액권 이구요.
 
하지만, 가치는 태국 바트화로 환산했을때 200바트도 안됩니다.
 
50000kip.jpg
 
 
1000바트 짜리 한장 환전할때 내미니까 이게 5장 정도 끼여서 나오고 나머지는 1,000낍 짜리 주고 하네요.
 
참고로 7월 여행당시 바트화와 낍화의 환율은 1바트당 253 낍에서 254낍 정도 쳐주는 추세 였습니다.
 
 
 
(2) 20,000낍 권
 
환전시 50,000깁권 다음으로 많이 받게되는 권종 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000kip.jpg
 
 
(3) 10,000낍 권
 
식사할때나, 뚝뚝 등의 교통 수단 이용하는등 짜잘한 지출에 이 권종을 제일 많이 쓰게 될 겁니다.
 
태국 바트화로 쳤을때 40바트 정도 됩니다.
 
 
 
10000kip.jpg
 
 
 
(4) 5,000낍 권
 
 
간간이 통용되는 소액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000kip.jpg
 
 
 
5000kip-%25282%2529.jpg
 
 
 
 
(5) 2,000낍 권
 
 
소액권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많이 통용될 겁니다.
 
 
짜잘한 지출에 거스름돈으로 많이 쓰게 될 것입니다.
 
 
2000kip.jpg
 
 
 
 
(6) 1,000낍 권
 
 
이 권종을 받다 보면, 대부분 손떼를 워낙 많이 타서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빳빳한 신권 본적이 없네요.
 
1000kip.jpg
 
 
 
이 나라 전직 대통령 초상화가 들어간 타 권종에 비해 고산족 그림이 들어가 있는데요.
 
앞쪽에 보면 라오스 숫자로 쓰여진 9자로 착각하기 쉬운 숫자가 있어요. 이거 잘 보셔야 됩니다.
 
초반에 라오스 가면 이거 헷갈려서 9000낍 짜리로 착각하기 일쑤 입니다.
 
 
(7) 500낍 권
 
 
라오스 워낙 화폐 가치가 낮아서 이거 거의 쓸일 없습니다.
 
평소에 물건사거나 할때 썼던 기억은 없고, 환전할때 500낍 단위로 환산 되었을때 이거 한장 더 붙여 주더군요.
 
하지만, 어떤 환전소에서는 조그만 단위라고 500낍권 안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정확히 달라고 얘기해야 됩니다. 그러면 다 줍니다.
 
 
 
500%25EB%2582%258D.jpg
 
 
 
500kip.jpg
 
 
하지만 유통이 많이 안되서 그런지, 환전할때 어쩌다가 끼어주는거 보면 빳빳한 신권들이 대부분 이네요.
 
 
 
참 라오스의 현찰권들은 참 독특한 특징이 있는거 같네여.. ^*^
 
 
참고로 낍화 현금들은 라오스 땅을 벗어나면 통용도 안되고 환전도 되지 않으니, 반드시 라오스 땅을 벗어나기 전에 다 쓰시거나 아니면 달러화든 바트화던 환전을 다 하시던지 해서 무조건 다 처리해야 합니다.
 
 
기념으로 조금 남기는 것이야 나쁠거 없겠지만, 100,000낍 이상의 액수를 가지고 처리 못하고 소지한채 나오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니, 이거 신경쓰셔서 라오스 떠나기전에 잘 처리 하셔야 되요.
 
 
 
저는 태국돈 아예 현금으로 20,000바트 가량 가지고 가서 필요할때 마다 낍화로 환전해서 썼습니다. 현금부피가 커지다보니, 반드시 숙소에 얘기해서 세이프티 박스에 보관해서 그날 그날 액수 체크하고, 방문 단속 철저히 하고 다녔습니다.
 
남은 라오스돈은 마지막에 훼이싸이에 있는 국경 환전소에서 바트로 다 바꿨습니다.
 
그래야 겨우 5,000낍짜리 20바트 한장으로 바꾼거 밖에 안되지만.. ㅋㅋㅋ
 
태국을 거치지 않고, 한국에서 바로 오시는 분들은 미화 여행자 수표를 가지고 오셔서 그때 그때 환전하시는것이 안전하리라 봅니다.
 
 
 
3 Comments
행자ㅋㅋㅋ 2012.09.27 16:04  






10만킵 짜리도 있어요. 근데 통용된지가 얼마 안 돼서 거의 보기 힘들더군요ㅎㅎ
Kenny 2012.09.29 02:32  
아하.. 그렇군요.

어쩐지, 라오스에 있는 2주동안 환전할때 마다 이 권종 단 한번도 못봤어요.

거의 대부분 5만킵 짜리만 줘서..

10만킵 짜리도 있긴 있군요.

덕분에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었네여 ^^
분홍젤리발바닥 2012.09.30 21:37  
저는 마지막에 2천낍 남을 정도로 싹싹 긁어서 잘 썼어요. 2천낍이라고 해도 2백원정도밖에 안되서 호텔 방에 팁처럼 두고 나왔네요. 라오스를 떠날 땐 홀가분하게 킵을 다 쓰고 나와서 넘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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