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도 쉬어가는 작은 마을 짬빠싹
짬빠싹 Chapasak
짬빠싹은 메콩강변에 있는 아주 작은 도시로, 크메르 유적인 ‘왓 푸’외에는 관광할 거리는 없습니다. 여행자에 따라서는 꽤 지루하고 덥고 졸리기만 할 수 있는 도시이지만 사람들에 치이기 싫고 조용히 며칠 지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돈뎃보다 짬빠싹이 낫더라고요...
숙소는 엄청 싼데 제가 묵었던 캄푸이 게스트하우스Khamphouy Guesthouse의 경우 욕실딸린 2인실이 2만낍(80밧)입니다. 온수샤워 되는 방은 3만낍. 웡파슷 게스트하우스Vong Pasued Guesthouse는 식당도 딸려 있고 오토바이도 빌려주고 좀 더 규모 있는 숙소인데 방 값은 비슷합니다.
제대로 된 식당은 싸이텅 게스트하우스와 웡파슷 게스트하우스에 딸려 있고, 하루에 60달러 정도 하는 인티라 호텔의 식당에서는 그럴 듯한 피자도 합니다.
싸이텅 게스트하우스 왼쪽에 가게를 겸하는 허름한 식당이 있는데 숙소 주인아저씨에게 여쭤보고 찾아간 쌀국수인 ‘훠’ 식당입니다. 닭고기 국수고요 국물도 시원하고 양도 튼실합니다. 넣어 먹을 수 있는 야채 물론 주구요~ 1만낍
환전은 라오개발은행에서 하면 되는데 오후 3시 반에 칼 퇴근 하니 주의하세요. 아니면 숙소나 식당에서 해야 하는데 환율이 좋지 않습니다. 인터넷 가게는 마을 남쪽 사원 지나서 왼쪽에 있습니다. 컴퓨터가 맥킨토시인데 어느 분이 까셨는지 맥OS가 한글판이더라고요...
캄푸이에서 인터넷 가게까지는 걸어서 8~10분 정도 걸립니다.
왓푸는 뚝뚝으로 저는 7만낍에 다녀왔는데 짬빠싹에서 만난 다른 한국분은 6만낍에 갔다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짬빠싹으로 가는 교통편은 빡세나 돈뎃 등의 숙소나 여행사에서 신청하시면 되는데 이 경우 선착장까지만 데려다 주므로 배는 직접 타고 건너야 합니다. 배 삯은 5천낍. 만약 큰 길(13번 국도)에서 내려서 짬빠싹 들어가는 선착장까지 가야하는 경우... 썽태우를 기다렸다 타도되는데 마냥 기다리기 싫으면 길 입구에 있는 식당에 오토바이를 물어보세요. 2만낍
짬빠싹 쪽 선착장에 내려서 싸이통이나 웡파슷 게스트하우스까지는 뚝뚝 5천낍입니다. 걸어가긴 좀 먼거리...
빡세의 썽태우 터미널에서는 짬빠싹까지 들어가(썽태우가 통째로 배를 타고 강을 건넙니다) 왓푸 근처마을까지 가는 썽태우가 있습니다. 아침에는 자주 있는데 오후에는 잘 없습니다.
짬빠싹에서 씨판돈의 각 섬으로 갈때는 숙소에서 예약하면 되고...(5만낍선) 빡세로 나올때는 숙소 앞길에서 지나가는 썽태우를 타면 됩니다. 역시 썽태우가 배로 강을 건너고요, 빡쎄 썽태우 터미널에 내려줍니다. 1만낍이었는지 2만낍이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왓 푸 전경
( 참파삭 참파싹 짬파삭 짬빠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