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메콩-거짓말의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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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메콩-거짓말의거짓말

이현경 8 2761

프린스 메콩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묵었습니다.

원래는 25일 체크아웃이지만 신변의 위험을 느껴 밤늦게 글로벌로 옮겼습니다.

메콩은 인터넷에서 본 만큼 괜찮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방도 어둡고 도로변 뒷골목에 있어 들어가는 길이 어둡습니다.

하룻밤 10$이고 디스카운트는 안된다고 합니다.

에릭 첫인상이 안 좋아 (여기 사진처럼 후덕해 보이진 않았어요)

약간 불안했지만 자전거가 아쉬워서 계속 메콩에 있었습니다.

(밖에서 자전거 빌리는데 하루에 1$정도 합니다. 자전거 때문에&nbsp;메콩생각하시는 분들 굳이 그러지않으셔도 될듯,,, 올드 마켓쪽으로 가면 8$정도에 묵을 수 있다고 합니다.)

25일 체크아웃이라 전날 계산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24일날 저녁

계산하려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모두 모여서 식사중 에릭, 꼬마 2명 , 청년, 아주머니..

총 30.45 $입니다.

일하는 꼬마에게40.5$를 냈더니 한참 기다려서야 리엘로 잔돈을 줍니다.

달러로 달라고 했더니 ...이때 부터 에릭표정이 안좋습니다.

"내일가냐?어디로 가나?티켓은 구했나?

"뽀이펫으로 간다. 밖에서 샀다"(아직 사지 않았지만 택시쉐어를 구해볼까 해서 씻고 다시 나갈려고 그냥 샀다고 했습니다. )

"왜 여기서 사지 않았냐?"

"몰랐다. 여긴 얼만데?

"7$,( 밖에선 6$입니다) 여기 이렇게 사진이 있지 않으냐?

"뽀이펫까지 가는건 없는 줄 알았다"

꼬마가 다시 와서는 달러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없었을까요..?시엠립에서는 달러가 더 통용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방에서 가져올테니 기다리라고 하고는 돈을 가져오니

40.35$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40.35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몰랐기 때문에 왜 말해주지 않았나.

일하는 젊은 청년을 가르키며 저녁에 계산하면 된다고 했다.

나는 그럴 수 없다 라고 하니

매우 빠르게 말하며 여긴 매우 좋은 자기 게스트 하우스 이고

너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계산서 보여 주며 여기에도 적혀 있고

벽에도 적혀있는데 왜 몰랐냐고 묻습니다.

나는 몰랐다. 그럴 수 없다. 니가 요구할려면 첫날에 나에게 말해줘야했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첫날에 들은건

하루에 10$, 매일 / 빨래, 음료 한병, 청소였습니다.
사실 음료값도 나중에 계산서에 다 적혀 있었습니다.

도저히 말이 안통합니다.

내 생각엔 니가 티켓을 여기서 안사서 그러는 것 같다...아니다...
여긴내게스트하우스야... 넌 여기 따라햐해...

한참 실갱이하다가 그럼 내가30.45내고 티켓을 사겠다라고 했더니

"노티켓"이라고 합니다.

저도 열이 받아서 왜 나에게 거짓말을 하냐고 했더니

능글능글 웃으며 거짓말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시 40.45$를 달라고 합니다.

는 카메라도 있는데 이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하며

계속 능글능글....

저는 열이 받을 때로 받아서 공정하지 않다라고 했더니

여긴 자기 게스트하우스이기 때문에 공정하다고 합니다.

혼자선 해결하기 힘들것 같아 기다리라고 하고서는 방에와서

도움받을 곳이 있나 가이드북을 뒤져도 아무도 없는 메콩에서 도움을 받긴

어려울 것 같고, 하룻밤을 더 보내기엔 위험하다고 판단, 짐을 쌌습니다.열

이 받아서 미칠 것 같았지만 무섭기도 했습니다.

한국분들도 전날 가고 같은 날 들어온 외국인들은 모두 갔습니다. 메콩안에 저 혼자 밖에 없었습니다....

나오며 요구한 대로 40.35$와 열쇠를 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오는데 쏘리~쏘리~ 하며 에릭이 쫓아 나옵니다.

그러고는 연신 미안하다고 합니다.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계속 미안하다며 싸인을 해달라고 합니다.

니가 해라 나는 가야한다 그랬더니 길을 막습니다. 요구대로 사인을 해주고 돌아서 나오니

"돈컴어게인" 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만약 일행이 있었거나
남자였다면 한테 그랬을 까요 전 진이 다 빠졌습니다.

그래 내가 체크아웃한다고 말했어야해 라고 생각해도

왠지 이 사람들이 작정하고 나한테그런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글로벌에가서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캄보디아는 치안이 좋지 않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다

메콩도 인터넷때문에 좋게 비쳐지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다음날 뽀이펫으로 갈수 있게 알아봐주셔서 태국으로 무사히 넘어왔습니다.

분명히 캄보디아에는 좋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면서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순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바가지 씌울려는 툭툭기사들 ,유적지에서 1$에 물을 팔면서도 구걸하다시피 돈을 더 달라고 하는 아이들...등등 때문에 캄보디아 여행이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8 Comments
산달마 2008.08.28 00:06  
  이런.. 여성 혼자서 그런 큰일을 당하시다니..???
지금까지의 프린스메콩의 평판과는 완전 반대되는군요.

저는 좋은 빌라에 싱글룸을 4불의 착한가격에 트윈룸을 얻어 있었지만(운이 좋아서..)
경험삼아 메콩에 갔다가 저의 개인기준으로 비싸서 그냥 왔는데, 여성혼자서 그런일을 당하시다니..?? 제가 흥분이 다 되네요.

사실 저도 비싸서 왔다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다른분들의 안내에서 상상으로 느꼈던 주인의 친절함과 프린스메콩의 좋은 분위기를 상상하고 갔다가, 나름... 어 이게 아닌데 하는 느낌을(보통 첫대화를 해보면 느낄수 있는 그런...)받아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있던 빌라에 더 머무르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말하지 않았다고 돈을 더 받는것은 절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이현경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떠나기 하루전이나 떠나는날 아침 일찍 미리 체크아웃 할것 이라고 말해 주는것은 어디까지나 고객으로서 그 호텔(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예의나 배려에 불과한 것이지, 체크아웃시간내(보통 11시반~12시)에 체크아웃만 하면 그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크아웃을 미리 말을 안해주면 하루치를 내야 한다던가 하는 룰은 주인 맘대로 정하는 상식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했지만 아직까지 그런 룰을 정해놓고 그런 내용을 숙소에 붙혀 놓았다던지 하는 곳은 본적도 없습니다.
지구촌-리차드 2008.08.28 02:36  
  아주 예전에 리차드가 올린 글이 있는데 지금 찾아보니
나오지가 않네요. 기억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씨엠립의 대부분 현지인운영 게스트하우스는
정오(낮 12시)를 넘기면 그날 밤 숙박으로 간주를 합니다.
툭툭을 비롯한 차량이용도 마찬가지인데요, 12시를 넘기면
10시반에 시작을 하여 채 2시간이 도지않았지만 당연히
풀데이로 계산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미리 방을 비우고 짐을 맡기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짐 맡기는 것도 "바른생활??!!"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종업원이나 주인의 그릇된 의식으로 분실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한인업소에 도움을 요청해도 해결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내 가방의 내용물을 모두 확인해서 주인의
사인을 받아두지 않는 한은 내물건이 내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안타깝지만 캄보디아의 현실입니다.ㅠㅠ ㅠㅠ

한인업소는 대부분 체크인, 아웃 시간을 규정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지역의 여행이니만큼, 최대한 여행자를 배려하여
아침 체크인, 저녁 체크아웃하는 경우도 흔한 일이구요!
호텔이나, 현지인 업소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는 우리 한국사람들만의 정서이지요!

최근 글로벌에서도 작은 다툼이 있었는데,
오전 9시경에 체크인을 하고 방에서 4시간을 계시다가
샤워까지 하고 잠깐 다녀오겠다며 외부로 나가셨다가
2시경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겠다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리차드가 외부에 있었고 마침. 관리를 하고 있는
제수씨(동생 국근의 아내) 와 제대로 대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수씨는 전기세라도 내라고 3$을 요구하였고, 손님은
뒷집이 공사 중이라 시꺼럽고, 방에 먼지가 많아 다른 곳으로
옮겨야 겠다며 1박을 하지 않았으니 돈을 낼 수가 없다하고
이를 이해하지 못한 제수씨와.작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결국 리차드가 통화를 해서 무료로 쉬다가 나가셨습니다만,
이런 경우 한인업소에서야 충분히 이해를 하고 무료제공도
가능하지만, 현지인 업소라면 생각지도 못할 일입니다.

일단 방에 들어가 짐을 풀었다면 무조건 1박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며, 채 1시간이 되지 않아도 1박요금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글을 올리면 영업을 위한 것이라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안타까운 현실을 정확히 안내드리면서 여행자 모두가
조금씩만 주의를 기울이면 현지업소를 이용해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현경님! 화푸시고 의례히 그런 나라였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맘편안히 가지시기 바랍니다.
나그네3 2008.08.28 09:50  
  샤워하고 방을 이용했으면 당연히 비용을 지불해야지 숙박을 안했다고 돈을 못내겠다니..몰상식의 극치군요.
고구마 2008.08.28 15:15  
  22일 체크인하고 25일 체크아웃할 예정이셨다니, 3박을 하신거네요. 그리고 체크아웃전날인 24일 저녁에 미리 계산하려고 하셨구요.
글에 보면 신변에 위협을 느끼셔서 24일 밤은 그곳에서 지내지 않고 일단 옮기셨다고 쓰신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프린스 메콩이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손님이 체크아웃날자를 사전에 정확히 공지하지 않았다고 자지도 않은 25일밤 숙박비를 받아냈다는건데, 이건 그야말로 협박에 가까운 횡포입니다.
물론 몇몇 게스트 하우스 노티스에 보면 하루전에 알려달라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그건 그야말로 양측의 편의를 위해서 손님이 신경 써줘야 되는 범위 그 이상이하도 아니지요.
세상에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루치 요금을 더 받아 챙기는 업소는 보다보다 처음입니다.
이현경님 말씀대로라면 피해가야될 곳이네요.
숙소에 혼자만 계셔서 얼마나 더 불안하셨을까요.
시골길 2008.08.28 16:31  
  30.45불인데..40.5불을 주었다라..?? 좀 이해가 안되는 셈법이네요.. 그냥 잔돈으로 맞투어 면 되는 상황이 아니었는지..??
미리 돈을 더 준것이 화근이라고 보여지네요.. 굳이 달러로 거스름돈을 요구한 것도 더하여...
핸갱 2008.09.03 00:08  
  첫느낌을 믿을껄.. 하고 후회도 듭니다.
여행하는것이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정말 저 혼자서는 막막했고 진이 다빠졌어요

일하는 직원중 한명이 그전날 밤에 계산하면된다고 말했습니다. 첫날밤에 leave와 live를 오해해서 말하다가 분명히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 아니라고 하대요..

첫날 분명히 저에게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중에 십달러가 모잘라서 20달러 한장 준겁니다.

캄보디아는 아니 시엠립은 제가 느끼기엔 리엘보다는 달러가 통용되는 분위기였어요 달러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되죠. 10달러를 거슬러 달라는 요구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핸갱 2008.09.03 00:32  
  리처드 님 말씀처럼
여행할 때보다는 이제서야 그런데였구나.,,
하는 이해가 생기지만
여행자 입장으로는 그런 어글리 캄보디언들이 참 안타까울 뿐이지요
캄코 2008.09.07 13:40  
  ㅋㅋ어글리 캄보디언? 제가 보기엔 이현경님도 함께 어글리 코리언인듯~... 혼자인 두려움과 잔돈싸움인 것을 캄보디아로 확대 과장 해석 하신 듯...넓은 마음으로 어행하시길[__report_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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