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할 때,

비엔티엔으로 들어가는것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글 올려요.

여행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북부쪽으로 올라가는 일정이엿고, 하노이는 가지 않았습니다.

라오스는 루앙프라방 부터 남부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라서,

베트남 빈에서 폰사완을 거쳐 루앙프라방으로 갔습니다.

빈 까지는 훼에서 버스로 이동.

오후6시에 출발해서 빈에 새벽 2시쯤 도착합니다.

제가 탄 버스는 닌빈까지 가는 여행자버스였고(15만동),

표지판 보고있다가 빈에 도착했길래, 운전아저씨한테 내려달라고 해서 내렸습니다.

길거리 아무 호텔앞에 떨궈주었습니다.

빈에서는 호텔에서조차 영어 할줄 아는 사람을 거의 못만났어요.

가이드북에서 버스터미널이 베트남말로 '벤쎄'인것을 찾아,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도와주는 사람들이 잔뜩 말시켜댑니다.

"씨앙쿠앙" "폰사완"이라고 말했더니, 영어할줄 아는 사람 한명이 와서

빈에서 폰사완까지 가는 버스가 매일 아침 6시에 출발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혹시 자리가 없을까봐 다음날 아침 5시 전에 터미널로 찾아갔습니다.

↑ 터미널 들어가면 오른쪽에 표사는 곳이 있습니다. 버스비는 20만동.

표를 사고 버스 앞에 앉아 기다리다가, 5시 30분쯤 돼면 사람들을 태웁니다.

↓ 바로 이버스. VIP라고 써있는데 우리나라 중고 고속버스였어요.





처음에는 자리가 널널했는데, 가면서 계속 사람들도 짐들도 잔뜩 실립니다.

당연히 여행자는 저뿐이였고, 거의가 가방하나씩 든 아저씨들이였어요.

12~1시쯤 되면 국경 근처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20분쯤 더가면 국경입니다.

사람들 주욱 따라가면 되고, 수속은 은근히 시간이 오래걸려서 아마 2~3시간정도 걸린것 같아요.

폰사완에 도착한것은 저녁 7시쯤. 게스트하우스 모여있는 큰길가에 내려줍니다.

+ 참고로 루앙프라방까지 버스는 95000낍이고, 아침 7시30분 출발해서 4시쯤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