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이싸이행 슬로우보트
루앙프로방에서 빡멩까지는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좌석이었습니다.
하루쯤은 낭만적이었죠.
그러나,
빡멩에서 훼이싸이까지 가는 보트!!!
나무좌석에 유치원생들 앉으면 딱일 것 같은 좁디좁은 좌석에
여행객들 모두 얼굴이 질려 있었습니다.
아!~
도저히 저기선 못 앉아가겠다 싶어서 오른쪽 앞을 봤더니
크하하하하~
짐칸이 있더이다.
라오스 여인 몇명이 앉아 있었지만,
용감하게 들어가 누웠습니다.
몇분후,
우린 친구가 되어 카드놀이도 하고,
선장님이 불러주는 노래에 춤도 추고,
선장님 밥도 뺏어 먹고,
간식도 나눠먹었답니다(얻어먹었다는-_-;;;)
오는 내내 즐거웠지만,
서양인들, 특히 남자분들은 무척이나 괴로워 하더이다.
자리가 엄청 불편하니,
체면은 일단 접어두고 짐칸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