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보트냐?슬로우보트냐? 저두 고민했었어요..왕위앙서 카약킹같이 하셨던분이 둘다 타봤는데 슬로우보트를 추천해주셔서 떠나는 당일 선착장에 갔어요..그런데 훼이싸이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온 한국인 여성분한테 뜻밖에 팁을 얻었죠..일단 보트를 타면 맨앞에 차시트같은 편한의자몇줄,,그 뒤엔 덜푹신한의자 몇줄 그뒤엔 나무의자,,,그 뒤엔 짐놓는 넓은 마루바닥
당근 맨 앞에 다들 앉고 싶겠죠..그 분말씀
1.간식거리는 최대한 많이 준비한다..
2.맨뒤 마루바닥에 짐을 놓고 담요를 편다.
3.난간쪽에 등을 기대고 마루바닥에 다리를 쭉핀다..
결론은 마루바닥이 스페셜석이라는 겁니다.
그 분 조언을 듣고 타자마자 젤 끝으로 갔죠..역시 웨스턴들은 맨앞자리...
현지인들은 일찍 왔음에도 마룻바닥에 앉더라구요..
장시간 배를 타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엉덩이가 쫌 배기지만 현지인들과 동그랗게 앉아 가이드북보며 안되는 말로 웃고 그들도 자기들이 사는 곳이 책에 나와있으니 신기한지 돌아가면서 책을 보드라구요..점심도 나누고..사진도 찍고 나중엔 웨스턴들도 합세해서 화기애애 했습니다.
빡멩에서 하루자고 또 보트타는데 그 보트엔 현지인도 없고 마루바닥도 없었어요..배가 두가지인가봐요..아무튼 즐거운 여행하시구요..아참 왕위앙시장 숙소중심가에서 더 멀어졌어요..도보 20분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