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비엔티엔의 대장금이라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을 소개해드리려 했는데 이미 앞서 다양한 정보글이 올라와 있고해서 라오스여행일정에 대해 그냥 소개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원래 방콕을 통해 라오스를 가려했는데 급하게 추진하느라고 항공권이 대기만 걸려있어서 할 수없이 하노이 인아웃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욕심이 생겨서 라오스를 추가로 가려고 작정했는데 유감스럽게 하노이-비엔티엔구간 항공료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하지 못한 죄로 톡톡한 수업료를 치르고 맙니다.

인천-하노이(41만원)와 연계표로 하노이-비엔티엔을 구입하면 편도5만원이면 갈 거리를 편도11만원에 표를 구입하고 갔는데, 이것도 두사람이 왕복으로 계산하니 20만원 이상이라는 큰 금액을 손해보고 지출하게 되더군요....표를 되물리려고 알아보니 차지를 계산하면 그돈이 그돈이라고 그러더군요.

어찌됐든 라오스라는 나라는 더이상 그 순박함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 가볼만한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곳은 지형상 우리나라 남한중 태백산맥줄기처럼 뻗어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참 산이 많습니다. 강원도나 충청도 오지 산간마을 같습니다. 북부쪽으로 갈 수록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들도 옛날 우리나라 강원도 산골짜기 사람들처럼 순박한 것 같습니다.

(팁 : 비엔티엔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에게 딱지를 끊겼는데 이사람들 워낙에 순진한건지 달러를 보여주면서 현찰로 챠지를 물겠다고 하는데도 아예 외면하고 딱지를 끊더군요. 결국 대여점 주인한테 딱지를 보여주고 돈으로 해결하고 말았죠...혹, 저같은 경우를 대비 반드시 헬멧을 쓰고, 일방통행을 철저히 지키시길...)

시간여유가 좀 있으신 분은 하노이-비엔티엔 항공이동(1일)후 방비엥(2일) 루앙파방(2일)을 거쳐 라오스북부와 베트남북부 육로 국경길(3일)을 한번 이용해보시길 권해봅니다. 저도 이 루트를 한번 가보려 했는데 여러가지 여견상, 특히 공부를 워낙 안하고 가서 함부로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 사이트 라오스여행기를 보면 북부루트에 성공했다는 체험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가능만 하다면 베트남 북부에서 사파를 통해 하노이로 내려오는 루트라면 제대로 산간마을들을 체험하는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실수만 안한다면 촉박하긴 하지만 약11일 정도면 하노이-라오스 북부-베트남북부-하노이 일주가 가능할걸로 보입니다.

통상적인 우리네 휴가일정상 9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인천-하노이(1일), 하노이-비엔티엔(1일), 왕위앙(2일), 루앙파방-비엔티엔(항공 3일), 비엔티엔-하노이(1일), 하노이 인근 투어 및 명일 새벽 인천도착(1일) 이렇게 9일이면 아쉬운대로 저렴한 가격(항공료 및 공항세 70만원 + 숙박비 등 제반경비 30만원)에 라오스를 다녀오실 수 있을 겁니다.

(팁 : 왕위왕에 가실때에는 가능하면 로컬버스를 이용하시고, 어쩔수없이 투어버스를 이용한다면 버스가 정차한 숙소에서 빠져나와 강변에 있는 수려한 호텔로 보금자리를 잡으시길...우리돈 15,000원이면 그림같은 리조트급 호텔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팁 : 루앙파방에 가시게되면 야시장 끝쪽 사거리에서 강변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강변에 접해있는 첫번째 야외식당에서 꼭 식사를 해보시길... 태국의 수끼와 비슷하고, 우리나라 신선로와 유사하면서 숯불구이도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기막힌 맛의 요리가 배터지게 2그릇을 채워먹고, 맥주를 실컷 시켜먹어도 일인당 3,000원이면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