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판돈 가는 길 (1일째. 방콕~우본 랏차타니~피본~총멕~팍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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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판돈 가는 길 (1일째. 방콕~우본 랏차타니~피본~총멕~팍세)

드마스 5 4019
이번 여름 휴가를 라오스 씨판돈으로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좋더군요. ^^
일반적으로 씨판돈 가시는 분들이 라오북부에서 내려오거나 베트남에서 오는 것에 반해
저는 씨판돈만 목표로 간 거라서 우본~총멕~팍세~씨판돈~팍세~총멕~우본 으로 다녀왔습니다.
혹 이 루트로 씨판돈을 가실 분이 있을까 해서 아는 내용을 적어봅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군요.


(2004년 8월 중순 정보)

1일째. 방콕~우본 랏차타니~피본~총멕~팍세 

@ 카오산~방콕 공항 : 택시 160밧 (노 하이웨이) (새벽5시)
@ 방콕~우본 랏차타니 : 에어아시아 350 밧 + tax = 약 550 밧 정도 (1인). 1시간 10분 소요
@ 우본 공항~버스터미널 : 택시 200밧 (2인), 뚝뚝 80밧 (2인), 걸어나가면 버스 가능(5밧).
@ 우본 버스터미널~피본 : 버스 25밧 (1인). 1시간 40분 소요
@ 피본~총멕 : 썽태우 25밧 (1인). 1시간 20분 소요
--- 총멕 터미널에서 국경까지 뚝뚝 5밧 (1인). 걸어가도 충분.
@ 총멕(방타오)~팍세(딸랏라오흐엉) : 썽태우 8000낍 (1인). 1시간이 좀 못 걸린 듯.
--- 팍세(딸랏라오흐엉)~호텔, GH 밀집지역 : 뚝뚝 3000낍 (1인)
& 우본 공항에서 지도 구할 수 있습니다.

@ 팍세 숙소 : 대부분 여행사 업무 겸함.
1. 씨판돈 가기전 : 쌀라짬파 호텔 (에어컨, 욕실, 트윈 10달러).
2. 씨판돈 다녀와서 : 폰사완 호텔 (에어컨, 욕실, 트윈 6만낍. 팬은 2만5천낍부터)

@ 팍세 식당 
1. 씨판돈 가기전 : 메콩강변의 노천식당
2. 씨판돈 다녀와서 : 코리안 BBQ(강추), 란캄호텔 건너편 국수집

@ 인터넷 : 란캄호텔 1층 (속도 괜찮고, 그리 비싸지는 않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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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기 전 론리 등의 인근 지도를 챙겨가시거나,
카오산에 헌책 많으니, 한번 눈에 발라놓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에어아시아의 저가 공세에 힘입어 처음으로 비행기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장거리 버스에 적응 못하는 아내 때문이라는 이유가 크긴 했지만요.
비행기 여행이 장단이 있습니다만, 편해서 좋긴 하더군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일단 숙박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우본에서의 환승이 유리합니다. 시간과 요금은 요왕님 정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타는 시간은 1시간이 약간 넘습니다만, 에어아시아는 지정좌석제가 아닌데다,
45분 전에는 보딩을 요구하고, 더불어 방콕 공항까지 가는 번거로움도..
게다가 방콕~우본은 아침 6:45 (7:50 도착) 에 한 대 밖에 없어서 새벽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일찍 가도 당일로 씨판돈 진입하는 게 어려울 수 있으니, 첫날은 팍세에서 숙박을 고려해야합니다.

새벽 5시쯤에 카오산을 출발했는데, 하이웨이 이용 안하고 택시비가 160밧 나왔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셨다면 바로 보딩을 하시면 됩니다.
지정좌석이 아니라서 탑승시각이 되면 입구로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듭니다.
참.. 출구에서 비행기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탈 때는 앞뒷문 다 열려도,
내릴 때는 앞문만 열릴 수 있습니다. 조심.. ㅎㅎ~
에어아시아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으며, 가끔 승무원들의 이벤트도.. ^^

** 우본공항~버스터미널

공항에서 내리시면 Imfo에서 우본지도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 노선까지 잘 나와있으니, 한장 챙기세요.
택시 부스가 있는데, 터미널까지 일인당 100밧을 요구하더군요. -.-
지도상에는 그리 멀게 보이지 않는데, 뚝뚝은 2인에 150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80까지..
터미널보다는 차라리 촛대공원(지도에 그림 나와있음)가자고 하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공항 올 때 보니까, 그 정도 거리면 50밧(2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우본은 버스(5밧)편이 잘 되어 있어서인지 현지인들이 뚝뚝 이용하는 모습들이 거의 안 보이더군요.
뚝뚝 가격 흥정에 실패하시면, 그냥 걸어나오셔도 됩니다. 공항 입구까지 거리가 좀 되긴 하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으니까, 쭉 나오셔서 버스 타셔도 되겠더군요.(우본지도 참고)

** 우본~피본 : 버스, 1시간 반 정도, 25밧 (반대로 피본~우본은 20밧 냈음, 아마 와린까지의 요금인 듯))

우본에서 총멕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는 없구요. 피본에서 한번 갈아타야 합니다.
우본~피본, 피본~총멕 모두 20~30분 간격으로 버스나 썽태우가 출발합니다.
피본가는 버스는 북쪽의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지만,
촛대공원(주 청사) 앞에서도 한참 정차하고, 와린의 버스터미널에서도 꽤 오래 머뭅니다.

기차로 우본까지 가신 경우에는 기차역이 와린에 있으므로 앞 길을 따라
와린 버스터미널까지 동쪽을 향해 쭈욱 걸어가시거나,(4~5블럭)
한블럭 오른쪽에 와린터미널 가는 9번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우본 터미널에는 영어가 없습니다. -.- 그러나 물어보면 잘 대답해 주더군요. (22번에서 탔던 것 같은데.. ^^)
아니면 가셔서 피본을 외치면 친절하게 데려다 줄 듯 합니다만.. ㅎㅎ~
=== 문강 북쪽은 우본, 남쪽은 와린입니다.

*피본~총멕 : 썽태우, 1시간 20분, 25밧

피본 터미널에 내리면 총멕을 외치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총멕 가는 썽태우는 20분 간격으로 오후 5시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검문소를 2~3번 통과합니다. 여권 보여주시면 됩니다.

** 총멕 국경

총멕 터미널에서 국경까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걸어가시면 충분합니다만, 피곤하시다면 뚝뚝 5밧을 이용하셔도..
지금 태국쪽 이민국은 공사중이라서 옆 가건물에서 수속하셔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보지 않습니다.

세관은 지나, 걸어서 국경을 넘어 쭈욱 가면, 라오 이민국이 나옵니다.
국경비자 30달러입니다. 오른쪽이 입국인데요.
1인당 50밧을 요구합니다. 저는 이번이 라오스 두번째인데, 입국세는 아닌 것 같고 커미션인 듯 합니다.
영수증을 요구했더니, 요상한 종이에 100밧(2명이라)이라서 써서 주더군요. -.-
제 뒤에 일본인이 있었는데, 저보고 라오가 처음이냐고 묻더니, 두번째라는 대답에 어깨 으쓱하고
자기는 뭐라뭐라 한 뒤에, 패스포트 달라해서 돈 안 내고 가더라는.. -.-

입국수속이 끝나면 오른쪽 끝에 환전소가 있습니다.
환율도 괜찮은 편이고, 끝자리는 올려서 줍니다.
8월 13~21일경 환율은 1달러 10700 이 좀 넘었고, 밧은 팔 때 263, 살 때 265 였습니다.
환전소는 팍세의 딸랏라오흐엉에도 있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더군요. 일단 환전하시기 바랍니다.
이민국을 지나서 길을 따라 이삼백미터쯤? 가시면 세관 너머 터미널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팍세 가는 썽태우가 사람을 채워 출발합니다. 물론 터미널까지도 모또를 5밧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총멕~팍세 : 썽태우, 1시간 정도, 8천낍 (팍세~총멕은 7천낍 받더군요.)

중간에 검역소(?) 비슷한데서 잠깐 쉽니다.
농산물을 규정 이상 가져가면 다 덜어내는 것 같더군요.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일본다리(?)를 통과하면 팍세입니다.
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딸랏 라오흐엉인데요. 돌아올 때도 썽태우가 출발하는 장소입니다.
딸랏(시장)이 규모도 좀 있고, 내부에 환전소도 있습니다.
썽태우가 도착하면 뚝뚝이들이 우르르 달려듭니다.
게스트하우스 삐끼들도 있지만, 팍세의 뚝뚝은 시내버스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승객을 호객하는 것 같더군요.

** 딸랏 라오흐엉~숙소 : 뚝뚝, 3천낍

딸랏에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밀집되어 있는 13번, 10번, 5번 거리까지는
1인당 3천낍 정도입니다. 더 싸게도 가능할 지 모르지만, 더 비싼 건 바가지이니 주의.
일단 외국인을 보면 5천낍 정도 부르더군요.


** 팍세 숙소

씨판돈 가기 전에 들렸던 쌀람짬파 호텔은 그리 좋은 시설은 아니었습니다만,
천정이 높고, 넓으며, 조경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에어컨 없이도 괜찮겠더군요. (트윈 10달러)
팍세호텔과 매우 가깝고, 바로 맞은편에 최근에 지은 듯한 새 호텔도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묵었던 폰사완 호텔은 1, 2로 나뉘어 있습니다.
1은 호텔이고, 2는 게스트하우스라는데, 시설은 반대로 2가 좋습니다. 가격도 쎄고.. ^^
2는 에어컨, 욕실, 트윈은 6만낍이고, 그 이하 4만낍인데, 무슨 차이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2는 1에서 동쪽으로 6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1은 2만5천낍부터 방이 있다는데, 시설은 잘 모르겠군요.


** 팍세 식당

가기 전 날 시간이 남아, 세돈강과 메콩강변을 둘러봤습니다.
아마 우던에서 아침에 출발하셔서 당일 씨판돈까지 못 가시면 하루 보내실텐데.. ^^
메콩강변에 고정된 수상 레스토랑이 있는데, 더위 식힐 겸 맥주 한 병 마셨습니다.
비어라오 7천낍에, 얼음을 좀 달랬더니, 양주 먹을 때 주는 것처럼 주면서 2천낍 받더군요.

햇볕이 약해질 무렵, 그 곳을 나와 메콩강변을 걷다가, 탁자와 의자만 꺼내어놓은 강변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사실은 술로.. ^^ 저는 일몰까지 봤는데.. 운이 좋아서였겠지요. ^^
역시 가격은 비어라오 7천낍, 얼음 2천낍입니다.
생선 구운 것(BBQ)은 2만낍 받더군요.

씨판돈에서 돌아와서 찾아간 식당은 먼저 폰사완 호텔 옆에 있는 국수집입니다. (점심)
(란캄호텔 맞은편이 폰사완 호텔입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국물도 시원하고 참 좋았는데, 제 아내는 면을 고스란히 남기더군요. ^^

저녁은 트레블게릴라에 나와있는 코리안 BBQ를 찾아갔는데, 참 괜찮았습니다.
우리식으로 고기 구워먹는 것 + 샤브샤브(?) 형태였는데,
저도 좋았지만, 제 아내는 음식에 감동이라더군요. 이 곳은 한번쯤 가보실만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어 되는 것은 아니고, 주인도 한국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아.. 그리고 저녁 7시쯤에는 현지인 손님 때문에 15개 정도의 좌석에 빈 자리가 없습니다. 참고..
비프, 포크이 가격이 같았는데, 2만5천낍 씩입니다. 둘이서 하나 먹기엔 좀 작고, 둘 먹기엔 많은 듯..
5 Comments
요술왕자 2004.09.16 14:07  
  우던이 아니고 우본.... ^^
좋은 정보 감사~
드마스 2004.09.16 14:47  
  아.. 맞습니다. ^^ 요왕님, 감사합니다.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
프리팜 2006.07.29 11:43  
  드마스님..좋은 정보 감사하구요^^저희 다음 카페 "라오스는 미소처럼"에 좀 퍼가겠습니다..여행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것이니다...
휴식 2007.03.14 21:29  
  저도 이번 여름은 이곳으로 가볼까합니당^^ 루트가 참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해요~~~
고구마 2007.06.24 19:42  
  정말 상세한 정보 많은 도움 될거 같아요. 세심한 정보 감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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