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의 도시 씨엥쿠앙(푼사왕)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항아리의 도시 씨엥쿠앙(푼사왕)

리치 1 3882
우리 일행중 한명이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푼사왕에  어디에 쓰는 용도인지
모르는 아마 우주인이 만들어 놓은 것일지도 모르는 신비한 큰 항아리들이
있다고 굳이 가자고하여 계획에도 없고 아무 정보도 없는 푼사왕으로,
방비앵에서 버스요금 55,000킵, 버스는 60 - 70년대에 한국에서 시외버스로
쓰던 중고차,
루앙 푸라방쪽으로 가다가 왼쪽은 루앙 푸라방, 오른쪽은 푼사왕
길은 외길, 해발 2,000m가까이 되는 산 등성이의 S자로 꼬불 거리는 길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대단한 실력의 운전수 덕에 목슴을 부지하며 간다
얼마를 갔을까 탄창이 구부러진 AK47인가하는 총에 실탄까지 장진한 총을
멘 민간복을 입은 두사람이 탄다  얼마를 가다 내리면 다른 총든 사람이 타고,
아직까지 반군들이 출몰하여 고산족 마을에 많은 군인이 주둔하고 있다
푼사왕은 그리 크지 않은 도시로 게스트 하우스가 6개정도 있으나 현지인
전용을 빼면 4개정도,
세계를 쏘다니는 서양애들이 잘 안오는 것을 보면 아직 위험지역인 것이
확실하다
독쿤 게스트 하우스에 $3로 투숙, 게스트 하우스들이 $5이라고 써놓고 $3을
받는다 
시설은 낡고 오래되어 불편하고 현지인들도 숙박을 하는 여관같은 곳이다
주인이 일인당 $5에 투어계약을 하자고하여 여행사에 알아 보니가격이
같아 주인과 계약, 아들이 운전하고 2시간만에 현장에 도착
우리가 생각했던 항아리는 어디에도 없고 원통형 돌에 끌 같은 것으로
가운데를 파낸 것으로 항아리하고는 거리가 먼 그런 돌들이 십여개씩
군집하여 있는데 무슨 용도로 해 놓은것인지 감이 안잡힌다
우주인하고는 거리가 한참 멀고, 나머지 두군데가 있는데 작은 것들이라나
나머지는 취소하고 다른 것을 보자고하니 아들이 아버지와 통화후
씨엔쿠앙 시로 가잔다, 그 주의 주도가 따로 있어 그리로 간다고
추측했으나 월남전때 미군의 융단 폭격을 받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옛 시엥쿠앙시
벽만 남은 옛날 병원자리와 폭격으로 지붕과 벽이 다 날아가고
기둥만 있는 절에 팔의 살점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왼쪽머리에 총알
구멍이 난
이상하게 슬픈 표정을 한 부처
자기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었던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특이한 부처가 참혹했던 전쟁을 말해주고 있는듯 했다 
푼사왕 시내에도 사람 키보다 더 큰 포탄과 포탄을 잘라 화분을
만든것,바침대나 장식용으로 쓰는 것들이 눈에 띈다
다음은 몽족촌, 지난번 몽족촌은 길에서 상당히 들어가 있었는데
이곳은 바로 길 옆에 있다
들어가면서 제일 앞에 물소우리, 돼지우리, 닭장이 있어 냄새가
심하고 이곳도 집안은 텅빈 공간
이곳의 특이한 것은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문대신 대나무를 하나만
끼어놓던지 둘을 끼어 놓던지 셋을 끼어 놓아 사람이 있는지 빈집인지를
표시하는것
이곳 시장도 재미있는것이 많다
날다람쥐 기니피그 등, 열심히 빗질을 해 주고 있는 날다람쥐는 어디에 쓰일까
푼사왕은 해발 1,000m로 날씨가 우리 가을 날씨같고 밤에는 추워서
이불을 덮지 안으면 잘 수가 없을 정도
핫 샤워가 없으면 샤워를 하지 못한다
휴양지로 좋을것 같으나 교통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발전이 없는것 같다
알고는 갈 수 없는곳
1 Comments
호호아가씨 2004.09.01 14:05  
  와우! 정말 옛 추억이 다시 살아나네요
푼사완의 그 바람불던 언덕이랑 동네 꼬마들,
그리고 그 쏟아지던 별들,
ㅋㅋㅋ 그리고 그 추위...
여러분 그 항아리유적지에 가면 바람부는 언덕이
정말 멋져요. 그리고 하늘도 멋지구요. 꼭 가보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