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멍라-멍하이)-라오스(보텐)

중국과 라오스 사이에는 멍하이-보텐 루트가 유일하게 외국인에 개방되어 있다. 운남성의 리쟝(麗江), 따리(大理), 쿤밍(昆明)등에서 징홍(景洪)을 거쳐 라오스 북부에 이르는 루트이다. 징홍(景洪)에서 라오스의 국경마을 보텐까지는 약 2일정도 소요된다.

중국에서 라오스로 국경을 넘어갈 경우에는 징홍-멍라-멍하이-국경-보텐-우동싸이-르완파반-라오스 비엔티안(Vientiane)으로 이어지는 루트가 일반적이다. 양쪽 모두 국경에서 비자취득이 불가능하다. 비자는 곤명이나 Vientiane에서 사전에 취득해 두어야 한다.

역으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하여 태국북부-라오스 산악지대-국경-운남성의 루트도 가능하다.
라오스에서 중국 운난성을 목표로 하는 경우 보통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이나 루앙남타를 기점으로 한다. 그러나 윈난성에서 라오스북부에 이르는 산악지대는 험로가 많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음으로 일정을 여유있게 세워야 한다. 루앙프라방에서 중국의 운남성의 따리나 쿤밍으로 이동할 경우 4, 5일은 소요된다.

멍하이 운남성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남쪽으로 미얀마와 국경을 자주하고 있다. 면적 약 5,511㎢, 인구약 27만명의 중소도시이다. 곤명에서 약 786km떨어져 있으며 소수민족이 78%를 점유하고 있다. 보이차의 생산지로 유명하며 주요관광지로 景眞八角亭, 獨木成林등이 있다.

많은 차들이 징홍에서 멍하이를 왕복운행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징홍에서 다루워(打洛)까지 약 4시간 소용되며 주변에 아열대성기후의 자연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멍하이현에는 멍하이 세관과, 멍하이현 동쪽 2곳의 버스정류장이 있다

멍라에서 시쐉판나의 중심도시 징홍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며 쿤밍까지 침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쿤밍을 경우하지 않고 직접 따리로 갈 경우에는 징홍에서 따리행 침대버스를 이용한다. 소요시간 30시간. 주변의 목가적인 풍경이 아름다운 코스이다.

보텐은 도시라기보다 촌락에 가까운 아주 작은 마을이다. 라오스에서 중국으로 들어올 경우에는 국경을 통과하여 멍하이나 멍라까지 직행하도록 한다. 보텐에서 이미그레이션을 받고 국경중립지대(4,5km)를 지나 멍하이에 도착하면 여기저기 한자 간판이 보인다. 라오스에 비해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자료출처 : http://www.chinawal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