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남단 시폰돈 가는길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라오스, 최남단 시폰돈 가는길

하우아시아 0 2360
여기에 이쪽 정보가 없는 것 같아 올립니다. 시폰돈은 라오스최남단에 있는 곳으로 캄보디아와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져 있습니다. 라오스남부가 계획이신 분들은 여러 섬 중에서 골라 스테이를 하시고 좀 더 올라가 태국으로 넘던지..아님 여기서 캄보디아로 바로 갈 수도 있습니다.

시폰돈은 위아래로 길게 뻗은 라오스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방비엔에서 직선거리로도 수백킬로에 이르러 서양여행자를 제외하고는 그리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방비엔에서 교통편을 알아보니 비니밴 버스로 20시간을 가는 여행사버스(25불)가 있지만 개인으로 찾아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방비엔에서 아침 일찍 비엔티안으로 트럭을 타고 이동 후(4000원, 4시간) 수도 비엔티안의 사설버스터미널에서 교통편을 알아보니 그 근처인 팍세까지 가는 버스가 여러대 있다. 일반버스도 있고 VIP라는 버스도 있다. VIP버스 기준으로 1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대부분 저녘에 출발한다. 저녘6시에 출발한 VIP버스는(9000원) 사실 우리나라 시내좌석버스를 중고로 들어온 것이다. 에어콘이 나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들어 버스 통로에 앉는다.

익숙해 질만도 한데 또 징그러워 지기도 한다. 오늘밤 잠을 자긴 글렀구만...

아침에 팍세에 도착한 버스는 시폰돈까지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이번엔 로컬버스이다. 버스위에는 1톤트럭 한트럭 분의 짐이 실리고 또 그만큼의 짐을 들고 버스에 탄다. 대부분 마을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인데...다른 방법이 없으니 시내에 나가 물건을 사서 들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이다.

순박한 미소? 사실 이렇게만 말하는 것은 위선이다. 게 중엔 좀 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차비를 깍기 위해 아줌마가 악다구니를 쓰기도 한다. 때가 꼬질꼬질한 아이들이 손으로 찰밥을 집어 먹는다.
지지리 궁상이다.
벌써 버스바닥은 황토먼지가 그득 깔리고 그 위에 쓰레기들이 쌓여간다. 차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마을마다 정차를 하고 버스안은 한낮의 열기로 비죽비죽 땀이 새어 나온다.

하지만 어쩌랴...적응해야 한다. 이걸 못하면 여행도 못한다.

단순하다.

 버스는 강가에 내려 버스가 통째로 땟목에 올라탄다. 시폰돈의 여러 섬 중 하나인 무앙콩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밤새 피곤에 지쳐 이동을 한 대가인지 이 때부터 풍경이 달라진다.

물색이 파랗다.
루앙프라방 까진 붉은 황토빛을 띄었는데 이곳은 투명한 푸른색이다.

실시간 아시아 횡단기  www.howasia.net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