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푸라방 버스터미날에 도착하면 여러대의 뚝뚝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일인당 5,000 kip을 부르는데 흥정은 잘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걷기에는 약간 먼 거리입니다.

걸어가는 대신 5,000kip을 지불하고 마음에 드는 숙소를 만날때까지 여러군데의 숙소를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미리 몇군데의 숙소를 생각해둔뒤 뚝뚝기사에게 차례로 데려다 달라고 하고, 방을 check 할때 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면 됩니다. 첫번째 숙소가 마음에 들면 거기 check-in을 하면 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 숙소를 차례로 들러 보면 됩니다. 물론 추가요금은 필요없습니다. 보통 3군데 정도는 군말없이 가줍니다.

그래도 숙소를 잡지 못했을 경우에는 메콩강변에 내려 배낭을 메고 걷고 있으면 숙소에서 나온 삐끼들이 접근을 합니다. 이들과 흥정을 하고 방상태를 확인한후 맘에 드는 곳으로 골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루앙푸라방에 간 것이 12월 22,23일로 성수기 였을텐데 숙소를 구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둘러본뒤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 잡으시기 바랍니다.

메콩강변에 있는 것은 약간 오래된 집들이 많고요. 거기서 한두블럭 시내쪽으로 가면 새로 신축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있습니다. 그런곳에 숙소를 정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2003년 12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