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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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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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4/13

김치아줌마 0 3382
닭 울음 소리에 잠을 깨었다.
방비엥의 아침은 홰치는 닭 울음 소리로 시작 된다.

 아침 6시 30분 경에 시장구경을 나갔으나 새벽 부터 열리는 이 곳 시장이 벌써 파장 분위기다.
하마트면 밥도 사지 못하고 헛 탕만  칠 뻔 했다.

 방비엔에서 아침 밥은 이곳의 시장을 잘 이용하다 보니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도 찾을 수 있었다.

 흑미 까우냐우 3봉지(3000k)와 흰 쌀밥 1봉지(1000k)를 샀다.
 그리고 숙성시킨 팍솜(김치 맛) 2봉지(2000K) 고사리 산나물 볶음(1000K) 과 죽순 나물(1000k)도 샀다.

 어제와 오늘 다시 왔다고 덤으로 떡 한봉지도 준다.
 역시 라오스 방비엔의 인심이 좋다.

 돌아 나오는 길에 바베큐 닭다리 1개도(5000k) 샀다.
오늘 아침도 진수성찬이 되었다.


 오후에는 탐장 동굴 앞 잔디밭에서 마을 사람들의 "속 디 피마이" 축제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갔다.
 가는 길은 여전히 물 세례가 한창이었다.
 
 나는 감기 때문에  물 세례를 받을 까 봐 붉은 판쵸와 모자로 중무장을 했더니 오히려 타켓이 되어 물을  더 많이 뒤집어 썼다.

 우리가 도착한 간이 행사장 잔디밭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맥주를 마시며 밴드의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머리에 밀가루를 뿌리고 얼굴에는 검은 숯가루, 붉은 물감을 칠해 주며, 온통 난리속에 축제의 흥을 더해가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비엔티안에 계시다는 한인회 부회장님 가족을 만났다.
 우리는 너무 반가워서 어쩔줄을 몰랐다.
  "세븐 플러스 한국식당 운영"
 그러나 만남도 잠시 돌아가야 할 시간 때문에 우리는 머지 않은 날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여전히 물세례는 계속되고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라오스인의 "속디 피마이"를 진심으로 빌었다.

<비엔티안 행 버스 시간표>
 5:30,  5:50,  6:10,  7:00,  13:00, 14:00

<분사방 행>     
 09:30        45000K

<루앙프라방>
 09:00      400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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