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끝낸지 어언 10여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는 불쌍한 빛나상...
이번 여행에서 애시당초 계획조차 없었던 라오스..하지만 가장 오랜시간을 라오스에서 보내고야 말게되었지요

라오스 사람들은 정말 너무너무 순수하고 착하답니다..
빈틈없이 꽉꽉 들어찬 초만원버스에서도 외국인이라고 우리에게 어떻게든 자리를 만들어주고....찰밥에 고기에 옥수수에 자기네들먹으려고 싸온 도시락도 다 나누어주고..얼굴만 마주쳐도 싸바이디~하고 인사하는 꼬맹이들...귀여워서 가까이 갈라치면 겁먹고 울어버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첫날 위엥짱에서 너무너무 잼있는 추억을 만들게 해주신 송사장님..너무 감사드려요..앞으론 무리하시지 마셔요..팔! 만! 킵!^^;

그리고 방비엥에서의 김치아줌마 글고 언니..
정말 너무 좋으신분들이여용...
카오산거리에서 벌레튀겨파는 자판앞에서 다시 만났던거 기억나시죠?? 어찌나 반갑던지...
떠나는날 새벽시장에서 찰밥하고 반찬하고 바리바리 사주신것도 넘 넘 감사드려요..또다시 밀려드는 감동..

카약킹도 너무 잼있었고 멋지구리한 스텝오빠들에게도 고마왔다고 전해주셔용~

라오스는 음식이 또한 예술이랍니다..
어디에서 그무엇을 사먹어도 실패를 한적이 없어요..
닭칼국수에 상추쌈에 뽂음밥 찰밥 시장에 가면 달래김치 물김치 계란 장조림에 순대에 어쩜그렇게 멀리 떨어진 나라가 우리와 식생활이 그리도 비슷한지..놀람의 연속이었죠..
음식들은 어찌나 그리 하나같이 맛있던지...쓰읍~

공기가 깨끗해 밤이면 하늘에 별이 쏟아질것처럼 보이고요..비가오면 일부러 맞으면서 걸어다녔죠..

아...라오스 너무너무 그립네요...
라오스...꼭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