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원래 루트로는 라오스에서 캄보디아로 바로 넘어가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이 루트가 웃긴것이 씨판동의 돈뎃지역에서 배를 타고가면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이미그레이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이 이민국을 통과하려면 뇌물을 줘야합니다. 그리고 정확하다고 다들 인정하는 두 책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론리에선 이루트는 합법적 루트라고 하고(최신버젼에서요), 일본의 지구를 걷는법에서는 불법루트라고 합니다... 하여간 제가 시도를 해봤습니다. 우선 라오스 이민국에서 뇌물로 20달러를 요구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다 보내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협상 결과 15달러 이하로는 안내려 가더군요..제가 니네 보스 대리고 오라고 난리도 치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꼼짝도 안하더군요...ㅡ.ㅡ;; 캄보디아 이민국에서도 비슷한 액수를 요구할 것이고 거기에다 캄보디아 국경에서 씨엡립까지 가는 교통편이 엄첨나게 힘들고 비싸다는 소문을 듣고 국경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태국을 거쳐서 가는게 더 싸고 편안 할꺼같아서요... 근데 여행을 마친 지금은 그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쫌만 더 협상해서 그냥 돈 좀 쓰더라도 글로 들어갈 볼껄하구요... 그냥 남들이 안가는대로 가면 괜히 기분 좋잖아요..^0^
하여간 결론은 30달러정도만 있으면 라오에서 캄보디아로 바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근데 제가 만나 어떤 일본인은 뇌물을 10달러만 쓰고 넘어 왔다고 하니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서 뇌물 가격도 상승한건지 아니면 제가 어리버리해서 바가지를 쓴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결론은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실만 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