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비자를 갖고 들어갔지만 사정상 보름밖에 시간이 없어서 방비엔과 루앙프라방만 다녀왔답니다. 아직도 마음은 방비엔 강을 떠다니는 군요...흐음.
라오스에 대한 정보는 태국 농카이 멋미에서 매니저로 있는 해미쉬에게 듬뿍 받았더랬는데, 정말 유용했습니다.

방비엔은 몇년전과는 달리 급속도로 여행객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하는데, 저와 멋미에서 만나 같이 여행을 했던 친구들이 묶은 곳은 강가의 한 게스트 하우스였습니다. 춤폰 으로 기억되기도 하는데, 지금 이름이 가물가물 하군요. 방비엔 에서 내려 버스 정거장의 커다란 지도를 보게 되면 오른쪽 끝쪽으로 시장 너머에 춤폰이던가..하여간 게스트 하우스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많은 게스트 하우스 중에서 강가에 위치한 몇개 안되는 곳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름이 확실히 생각나면 수정해서 올리지요..--;;). 위치는 방비엔 시장 골목을 쭉 따라 들어가 강가 끝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튜빙을 끝내고 강에서 올라오는 길 옆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참 좋았더랬습니다.
차이니즈로 생각되는 주인은 영어가 서툴러서인지 친절히 느껴지지는 않지만, 아들은 영어를 조금 하는 편입니다.
이곳에서 강추인 곳은 강이 보이는 발코니! 밤에도착했을때에는 깜깜하기만 해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더랬는데, 다음날 동이 틀무렵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강너머의 산과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더랬지요. 제 친구는 아주 그 해먹에서 매일밤 모기와 싸우면 잠들었더랬습니다.크크^^
가격은 좀 다양했던것 같은데, 라오스 사정이 다 비슷한듯 더블침대 하나 있는 방은 20,000킵, 우리가 묶었던 트리플 방은 30,000킵으로 셋이서 나눠부담했더랬습니다. 강이 보이는 일층방을 제가 갔을떄 막 공사를 다시 끝낸 참이 었는데, 당연 좀 더 비쌀테지요.
이곳 역시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방이 없을 수도 잇습니다.

방비엔에서 모라모라해도 튜빙. 한사람당 5000킵 부르는데 4명 이상되면 흥정하셔서 4000킵으로 쇼부 볼 수 있습니다. 튜빙하면서 2개의 동굴에 멈출 수 있는데, 첫번쨰 동굴은 안가시는게 좋을 듯.
일단 톨치 안가지고 가시면 초 나눠주는데 미끄럽고 위험하고, 톨치가 있어도 어두워서 항개도 안보입니다. 슬리퍼 종장 위험합니다.

두번째 동굴이 그안에서 수영할 수 있는 동굴인데,
짱!!!입니다. 톨치가지고 가이드가 따라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여주고 수영하게 해줍니다.

라오스는 어딜가도 킵킵킵을 외치니,
비닐 주머니에라도 킵을 조금싸들고 튜빙가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동굴들은 5000킵 정도 불렀던 것 같군요.

왼쪽으로 6키로미터 떨어진 동굴은 동굴보다는 그 아래 강에서다이빙 할 수 있는게 더 좋았는데, 가시는 방법은
1) 걸어서
2) 자전거 빌려서
3) 트랙터로
가실 수 있습니다. 겔른 저는 트랙터 타구 갔는데, 이거 잼납니다.
덜컹덜컹, 그때 부딪친 허리짝이 아직도 아프긴 합니다만,
이것도 흥정가능한테 아마 원웨이 4000정도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돈은 미리 주지 마시고, 기다리고 있으면 놀다가 가는 길에 주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트랙터는 역시 킵을 주고 긴 다리 하나를 건너면 늘 대기 중에 잇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야 뭐 좋은 숙소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잇겠지요. 음식도 돈만 되면야 조은 음식 많이 먹겠지요, 비앙티안두 그럴테지만,
싸고 친절한 숙소를 원하신다면, sysomphone 하우스를 강추합니다.
루앙프라방 도착하면, 뚝뚝기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흥정은 시도 안하시는게 좋을듯, 터미널에서 시내까지의 요금은 거의 정해진 듯합니다.
시솜폰으로 가셔서 방이 없는 경우는 앞집 리버 게스트 하우스도 한번 알아보시길 비슷할 겁니다.
가격은 역시나 일인당 10,000킵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혼자서 더블 쓰시면 20,000킵입니다. 이곳은 시내랑 조금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말 친절한 곳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늘 바나나 및 과일들을 주시기도 하고, 저녁식사를 나눠 주기도 합니다. 아들이 그곳의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중이라 영어 실력이 뛰어납니다. 동성연애자라는 썰도 있습니다만...--;;;

그럼 즐거운 여행하시길............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