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유명한 반쎄오 먹고, 인기 현지인업소 디저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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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유명한 <바두엉> 반쎄오 먹고, 인기 현지인업소 <리엔> 디저트로 마무리~

고구마 3 1439

 

반쎄오. 노란색의 반달모양 베트남식 부침개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베트남 여행 할 때 식당에서 잘 시켜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반으로 포개진 부침개 안에는 숙주랑 고기 또는 해물이 있어서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지요. 이렇게 반달모양으로 겹쳐진 탄수화물 안에 야채와 고기소가 두툼하게 들어있는건 멕시코의 케사디아와도 살짝 비슷합지요. https://youtu.be/MNVmviTHSII?t=1m21s

 

근데 다낭의 식당을 알아보다가 좀 특이한곳을 보게 된 거에요. 이걸 월남쌈 싸먹듯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서 먹는 가게가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군요... 오호~ 이렇게도 먹는거였구나.

 

 

<반쎄오 바두엉 Bánh Xèo Bà Dưỡng>

 

위치 https://goo.gl/maps/vinLKtj7ALA2

 

골목 제일 안 쪽 끝에 있는 집이니까 찾기가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그냥 끝까지 가면 되니까요. 

일단 둘이 앉으면 뭐 거의 자동적으로다가 반쎄오 4개 들이 한 접시(55,000동)와 꼬치 10개(1개 5,000동)가 나옵니다. 종업원들도 우리가 뭘 시킬지를 알고 있는 느낌이에요.

파파야 생채와 라이스페이퍼, 그리고 각종 향기 나는 풀과 풋 바나나 얇게 자른 것 이렇게가 세팅이 되고 곧이어 반쎄오와 꼬치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먹었던 반쎄오에 비해서 크기는 작았어요. 그간 먹은 건 정말 부침개를 반으로 접은 사이즈였는데 이건 손바닥만 하더군요. 

꼬치는 한 사람 당 5개로 일단 세팅해서 주나봅니다. 우리는 8개만 주문했는데도 그냥 10개 가져다주네요. 꼬치를 다 못 먹고 남기면 먹은 개수만큼만 계산해서 청구합니다. 

계산은 다 먹고 난 후에 종업원을 부르면 주인아주머니가 와서 테이블을 보고 즉석에서 돈을 주고받는 식으로 하더라구요. 카운터는 따로 없어요.

 

맛은 괜찮은 편이였어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가게는 그야말로 북적북적 약간 아수라장 같았고 현지인도 많았지만 외국인, 한국인들도 꽤나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위생적인 면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데요...

그 라이스페이퍼가 이 테이블 저 테이블에서 들락날락한 것을 계속 쓰는 것 같더군요. 다른사람의 손을 많이 탄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그 꼬치구이도 일단 테이블에 나왔다가 안 먹은 건 도로 가져가잖아요. 대부분은 주문한 걸 다 먹는 편인데 보니까 남기는 테이블도 간혹 있었어요. 그럼 그건 다시 주방으로 갔다가 다른 손님의 상으로 나가는 거겠죠. 

일단 테이블에 나온 음식에는 사람들이 대화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침도 튀고 뭐 좀 그렇기 마련인데 그걸 다시 로테이션 돌린다니... 아, 자세히 생각하고 먹으면 좀 그렇지요. 

 

분 팃능(고기 구이 얹은 국수)도 시켰는데 맛이 꽤 괜찮았어요. 가격은 25,000동) 

반쎄오와 꼬치(넴루이) 10개에 분팃능, 맥주 2캔, 옥수수음료(현지어로 쓰아밥) 이렇게 해서 154,000동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8천원 정도였어요. 

위생적인걸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건 좀 개인차가 있을거같네요. 맛은 좋았습니다. ^^;

 

 

 

가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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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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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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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나와서 로터리 쪽으로 살살 걸어오는데 젊은 현지인들로 바글바글한 곳이 보이지 않겠어요. 오호... 이건 디저트가게렸다.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지. 

가게 이름은 <쩨 리엔Chè Liên>이라고 하는데 간판은 그냥 Liên이라고 표기된거 같아요. 

원 오페라 호텔 건너편에 있는 곳입니다. 육거리 근처니까 구글맵에서 찾기엔 쉬워요. 

 

<쩨 리엔Chè Liên> 

 

위치 : https://goo.gl/maps/DqsNfxa96Nx

 

‘쩨’는 베트남 전통적인 디저트로 음료, 푸딩, 빙수, 젤리 등등 다양한 형태의 것을 전부 아우르는 말이라고 해요. 들어가는 종류도 콩, 팥 같은 곡류에서부터 다양한 열대 과일 그리고 코코넛 크림까지 맛있는거 죄다 넣어서 만드는구만요. 

 

저는 ‘쩨 타이’라고 메뉴판 제일 처음에 있는 2만동 짜리를 먹었고, 배가 불러서 빨리 숙소로 가고 싶은데 저 때문에 억지로 자리를 잡은 요왕은 ‘아이스 프란’ 만동 짜리를 먹었는데 그것도 나중엔 다 나의 뱃속으로... 크크크.

프란은 커스터드... 그러니까 달걀푸딩이더군요. 

 

쩨타이는 두리안이 첨가되어 있어서 호불호가 상당히 있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그런가 두리안 맛이 빠진 쩨타이도 팔던데 그건 18,000동입니다. 저는 두리안이 들어간게 맛있었어요. 이런 류의 로컬 디저트를 꽤 좋아해서 여기서 사 먹은 게 딱 제가 원하는 식후 마무리 디저트였어요. 

가게 특성상 어린 여자 손님이 많구요, 종업원들도 친절한 편이였습니다. 

 

 

위 : 쩨 타이, 아래 : 아이스 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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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타이거지 2018.04.02 06:18  
아이고~
참 낯설어여..ㅠㅠ
태국에서도 달달한~디저트를 먹어 본적이 없는데..
메인도,디저트도..$@#@
페테 2018.04.17 17:05  
아...예전에 신서유기에서 반쎄오 찬양을 하기에 이번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했는데 마침 좋은 식당을 적어주셔서 가봐야겠구나 했더니 위생문제가....모르면 몰랐지 알고는 못먹을거 같아요ㅠㅠ그래도 반쎄오는 꼭 먹어봐야겠어요!
마스타K 2018.05.08 19:03  
저도 반세오는 호이안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ㅎㅎ 무한 리필?같은 곳이었는데 넘 배불리 먹었던 기억이있네요ㅋㅋ 맛은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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