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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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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몇가지 얘기들..

깊은물속푸른나비 0 3029

태사랑....
그동안.. 필요한 정보만 얻다가...이제야 가입하고.. 글을 올려 봅니다..
그냥.. 몇가지 얘기들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저희는 5박 6일동안 씨엠립에 머물렀구요.. 여자 둘만의 자유여행이었지만.. 아주 안전하고 즐겁게..여행을 마치고 왔답니다..^^

1. 음식..
캄보디아 음식.. 맛있더군요..
원래..여행지에선.. 본토 음식을 먹어봐야한다는..생각때문에.. 태사랑에서 익히 들었던.. 아목이라는 음식과..함께.. 다른 몇가지도 시도해보았지요..
모두 괜찮았습니다..^^

몇 군데.. 음식점 중.. 가장 맛있었던 곳은.. 올드 마켓의 '인 터치'.
이름은 잊었지만..메뉴판의 30번 ;;과 머쉬룸소스의 폭찹이 환상이었지요..
과일쉐이트도..정말 좋았구요..
또..유적지옆의 이름 모를 레스토랑들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거의 괜찮았어요.. 오히려.. 가볍게 먹으려고 선택한 샌드위치 등이 별로 였지요..

그리고..가장 나빳던(?) 곳은.. 레드하우스 옆 옆의 크메르 페밀리 레스토랑..-_-; 이 곳은 인 터치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너무 예뻐보이는 모습에 반해서 다음날.. 저기서 먹어보자고 갔던 곳이었는데요.. 음식맛도..다른 곳에 훨씬 못 미치고.. 고기는 질기고.. 과일쥬스도. ㅠ.ㅜ 무엇보다 서비스가 안좋았었지요..
저희는 다른것과 함께 튜나샐러드를 시켰는데.. 이게 음식이 상했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했더니.. 뭐..물론..우리 영어가 능통하지는 않았지만..;;; 눈치로라도.. 알아들을 얘기를.. 계속..원래 맛이 그렇다고.. 들어간 향신료얘기만 하고..;;; 한 입먹고 손도 안된 음식에 대해서.. 정말 무성의하더군요..-_- 그 이후에 다른 레스토랑에서는..정말 향신료때문에 못 먹은 음식이 있었는데..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신경써줬는데 말이죠.. 그 외에도.. 얘기하는 중간에 껴서 주문안하냐고.. 그러기도 하고.. -_-;;;;;; 완전 비추입니다..

르메르디앙 호텔의 에프터눈 티(?)도 나름대로는 괜찮았는데요.. 다만.. 쿠키나 케익을 좋아하는 저희가 먹기에도 좀 많이 달았고.. 양은 많았지만.. 가격에 비해..기대에는 못미친것같아요.. 다만.. 메르디앙의 전경이 예쁘니..호텔 구경도 같이 해서..시도해보시는 건..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2. 가이드..
급하게 간 여행이라... 앙코르 유적에 대한 공부는 거의 못하고.. 공항에서 산 책한권에만 의지를 하며 유적들을 돌아다녔는데요.. 정말 모르는 게 답답하고.. 조각들의 얘기가 너무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영어 조금.. 중국어 조금(동행한 친구가 중국어 전공이라..) 훔쳐들으며 관람을 했지만.. 아무래도 단편적이라.. 못내 아쉬웠는데요..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는지... 둘째날 앙코르와트를 방문할 때.. 입구에서.. 한국인 가이드님을 만났답니다..^^ 단체분들도 아니고 남자분 두분과 함께 움직이시는 듯 해서.. 가이드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정말 흔쾌히 같이 다니자고 해주시고.. 또.. 원래 일행이셨던 두 분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앙코르와트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많은 걸 알게되었지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성함도 모르고..어떤 여행사와 연계를 하시는 분인지도 모르고.. 그 날 입으셨던 주황색티랑..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목소리만 선한데... 적은 금액이었지만..감사하다며 드린 가이드비를 끝까지 사양하시면서.. 많은 걸 알려주셨던 멋있는 가이드님.. 너무 감사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그리고.. 같이 계셨던.. 키 크셨던.. 두 분도.. 이해해주신 덕분에 같이 다닐 수 있었지요.. 다시 감사드리고 싶네요..
아 참..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신 팁.. 한국인 가이드님을 찾으려면 한인촌에서 알아보면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그걸 몰라서.. 다른 곳에서의 설명을 놓쳐버린 거였지요...;;;

그리고 보면..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는지.. 시내에서 길을 찾는 중에.. 또 다른 한국 가이드분 만나서.. 길도 알려주시고.. 가는 곳까지..태워주시고..
이 분도 너무 감사했는데.. 역시.. 같은 한국사람이란 건.. 어디서나 든든한 힘이 되는 것 같아요..^^

3. 툭툭..
숙소앞에서 만난..툭툭을 머무르는 5일 동안..계속 이용했는데요.. 물론..다른분들을 겪어 보지 않아서 비교가 어렵지만.. 저희는 꽤나 만족스러웠답니다..
Bona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 이었는데요.. 가볍지 않고.. 쑥쓰러운 웃음짓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지요..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할 만큼..저희가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그때마다.. 마음편하게 대해주는 것도 좋았구요..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어쩌면 그렇게 우리를 잘 찾아주는지.. 먼저 손을 흔들어주고는.. 쑥쓰러워하면서 그 손으로 머리를 슬쩍 긁는 것도.. 귀여웠답니다..
음식점에서.. 휴지로 젓가락을 닦아서 앞에 놓아주고.. 비행기표때문에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는데..툭툭을 길가에 세워주더군요.. 또 앞에 매연을 내뿜는 차가 있으면.. 속도를 확 줄여서..천천히 가고.. 등등.. 섬세하면서.. 믿을 수 있는 느낌의 기사였어요..
물론.. 이건.. 저희만의 생각이라.. 이 친구를 겪는 다른분들은 다르게 느껴지실 수 도 있겠지만.. 혹시 연락처를 알고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메일 남깁니다.. (chanbona2009@yahoo.com)

4. 마사지..
두번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첫번째는 앙코르 헬스라는 곳에서, 그리고 두번째는 바디튠에서 받았었지요.. 가격차이도 많이 나고.. 그만큼 만족도 차이도 많이 났어요.. 앙코르 헬스에서도..여기 계신 분들의 정보로.. 싼 가격으로 꽤나 괜찮은 시간을 보냈지만... 바디튠에서의 마사지는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이왕 큰맘 먹은김에...라며.. 아로마맛사지를 받았는데요.. 비싼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게 좋았답니다..


이렇게 글을 적다보니.. 캄보디아가 눈에 선하네요..
처음 방문이었는데.. 너무나 좋은 인상으로 남아.. 다시 한번 가고싶은 나라가 되었네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실듯... ^^

음.... 이상.. 몇가지 얘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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