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기겠죠?
무사히 베트남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첫날 새벽 0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공항에서 노숙을 할까? 어쩔까 고민중에 비행기 안에서 한국 남자분 2분을 만나 데탐거리까지 동행하기로 하고 공항을 나왔어요.
그분들이 2만동에 택시흥정을 하여 저와 제 일행, 그리고 남자 2분이 택시에 탔는데 기사가 공항을 나가기 전, 아마도 주차료같은데 우리보다 달라고 합니다.
앞좌석에 있던 남자분이 돈을 꺼내 아마 만동인거 같은데 주니까 이돈이 아니고 더 작은 단위의 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마도 5천동인거 같은데 보여주니 이것도 아니라며 앞좌석의 남자분 돈을 휘리릭 훑어보더니 없다며 자기가 내더군요.
그런 이후, 앞좌석의 남자분이 백만동이 사라졌다고 얘기하고 기사는 자기는 가져간적이 없다고 하고...
사실 뒷좌석에 저와 제 일행, 그리고 그 남자분의 동행 이렇게 3명 앉아 있었는데 기사가 돈 가져가는 거 못 봤거든요.
근데 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기사는 중간에 화를 내며 2번이나 차를 세우고...결국 벤탄 시장까지 와서
택시비 주고 돌려보냈지만 아무래도 찜찜한 것이 이거 사기 당한 거 맞는 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