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숙소에서 도둑 맞을 뻔한 이야기
* 이것도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알리는 것이 좋겠다 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베트남에서 도둑 맞고, 사기 당하고, 물건 잃어버렸다는 얘길 많이 들었었는데,...
밖에 나가려다 배가 살짝 아파서 들어와 쉬고 있는데, 숙소 아주머니가 기척도 없이 문을 따고 들어 온다.
가만히 있었더니 깜짝 놀라 어버버...
여분 열쇠를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 듣는 척 하더니 방 열쇠는 하나 뿐이란다. (좀 깎아서 들어오기도 했거니와, 이 밤중에 집을 옮길 수도 없고 해서, 여분 열쇠만 받고 말려고 했더니... ㅡ.ㅡ)
아, 베트남...ㅜㅜ
* 어느 숙소냐가 문제가 아니라, 베트남 안에서 도둑 맞는 데는 장조가 따로 없나 봅니다. 겪은 분 말로는 숙소, 마사지가게에서도 털린다고 합니다. 마사지 가게에서는 마사지 침대 아래에 벗어둔 옷에서도 빼 가더라고 ...(여행자버스는 어느 나라 없이 흔하다고...)
베트남에서 도둑 맞거나 사기 당한 사람 얘길 들어봐도, 제 나라라 유리한 데다가 cctv 같은 것도 잘 없고(심지어는 cctv 있는 호텔에서 들락거린 사람이 직원 밖에 없는 걸 확인하고도 알아서 하라고 버텨서 당했다는 일도...) 경찰도 제 나라 사람 편이거나(이건 어디나) 심하면 오히려 경찰 부르는 것이 협박이 되기도 하고, 뭔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는 대사관도 도움 안 되고...
그러니 아무 것도,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베트남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