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치기
오늘 아침 나짱에서 오토바이치기를 당했습니다.
나름 여행 경력도 좀 있는 베데랑 이라 하면서도 아차 방심이 화를 자초 했습니다'
무이네로 8시에 이동하기로 예약을하고 일찍 일어나 해변에 일출 촬영을 다녀 오는 길에
가볍게 아침을 해결할 요량으로 여행자 거리에 일찍 문을 연 노점에서 바게트와 커피를 먹고 있습니다.
물론 나의 육중한 카메라는 나의 몸과 잠깐 떨어져 마루바닥에 놓인 상태이고요,
촬영 때문에 언제나 카메라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른 아침이니까 하며 잠깐 방심한 틈을 타고 고양이 처럼 좁은 골목에서 살그머니 뒤로 닥아와두녀석이 번개처럼 카메라를 낚아 채고 도주 하였습니다.
나도 순간적으로 반응을 하였지만 새벽대로에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멀어 졌습니다.
경찰에 가서 조서꾸미고, 어쩌고 안되는 줄 알지만 조치를 하였습니다.
워낙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멍멍 합니다.
산전수전 오랜 기간을 함께한 정든 놈인데 잃고 나니너무 섭섭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1. 오히려 한적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2. 항상 소지품은 몸에 부치고 다녀야 한다.
3. 대부분이 좋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악은 어디에도있다.
여러분 항상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