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돈 사기 -- 조심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 베트남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베트남 돈 사기 -- 조심

참새하루 27 12824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질때가 있다"

외국에 나가면 큰 액수의 돈을 사용할때 조심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의 낯선 지폐로 인해
실수로 돈을 잘못 지불하는 경우가 있거나

택시나 상점에서 지불할때
사기를 당는수도 있기 때문이죠

가장 흔한 수법이
큰돈을 받고 작은 액수의 돈이라고 우기거나
잔돈이 없다거나 훼손되었다면서
위조지폐로 바꿔치기 해서 돌려준다던지
하는 방법은 이제 고전이지요

그래서 웬만하면 큰돈을 줄때는
사람 앞에서 돈을 세어 확인하면서
이 금액이 얼마짜리 인데 맞느냐고 확인시키고
OK 라고 인정할때 돈을 건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사기 당했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처음인것 같습니다

싸파에서 묵었던 호텔
호텔이야 뭐 역대 참새하루 여행 역사상
최악의 랭킹 3안에 들어가는 호텔인 만큼
그 후기는 말씀드릴  필요도 없지만

그나마 호텔인데 하는 방심이 ...
그만 사기를 당했습니다

베트남 돈은  색상이 다 달라서
구별할수 있는데
만동 10.000 과 십만동만 100,000
크기만 조금 다를뿐 색상이 녹색이라
헷갈리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돈을 지불할때 특별히 신경을 썼는데요
호텔 리셉셔니스트 한테
10만동을 주면서 2만동 5장으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이 여자가 알았다고 들고서
돈이 없다면서 뒤로 가더군요
잠시 뒤에 돌아와서 제손에 2000동짜리 5장을 주더군요

잠시 멍~~
내 준게 10만동인데 왜 1만동만 주느냐 했더니
영어가 아예 안되니 다시 뒤로 가서 매니저랍시고 불러오는데

헐~~ 생긴게 조폭입니다
조폭 매니저 왈
"네가 낸것이 이 돈이다" 하면서 보여줍니다
만동이네요

분명 10만동 짜리 확인하고 줬는데...
이렇게 베트남에서 이런 고전수법에 당하다니....
호텔이라고 방심한 제 실수이지요

여행당시 10만동과 1만동이 헷갈릴까봐
10만동 이상 되는 지폐는 따로 비닐봉지에 넣어서
지갑속에 따로 보관 소지 했기 때문에
헷갈려서 잘못 줄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한방 지대로 먹었지요

참고로 그 호텔 이름은
노스 스타 North Star 이며
후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돈 사진도 올립니다

싸파에서 돌아오는 기차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배가 아파서 안되겠더라구요
기차안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태사랑에 올려서 다른분들도
돈 사용할때 조심하시라고요

뭐 5불 밖에 안되는 돈이지만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니 왜이리 배가 아픈지...

27 Comments
짤짤 2014.08.14 01:55  
엄청 속이 쓰리셨겠네요.
10만동이라고 해봤자 애들 과자값이지만 그 인간들 괘씸한 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되죠.
하지만 지나간 일 빨리 털어버리시는 게 만수무강의 지름길입니다.
근디 20만동짜리하고 50만동짜리는 왜 안 올리신 거예욧!
참새하루 2014.08.14 23:50  
저 그런 큰 돈 없어여^^::
다음에 가면 찍어서 올릴께요

네 빨리 잊어버려야지요 만수무강 하려면
first sun 2014.08.14 02:20  
너무 황당한 일이네요~여행의 배타랑 이신 참새의 하루님이 당하는 것을 보니 그저 '헉'소리가 나옵니다.엄청 분하셨겠네요.
참새하루 2014.08.14 23:52  
네 생각할수록 그 뻔뻔한 매니저 얼굴이 떠올라서...

이런 큰돈 냈는데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여행중에 몇번 있었지만
긴가 민가 저도 헷갈려서 확신이 없었기에
글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번 만큼은 확신해서 올리는겁니다

제 글 보시고 다들 조심해서 사기 당하는 일 없으시길
조선소캬캬 2014.08.14 21:12  
참새하루님도 당하셨군요. 동질감에서 오는 만족감(?)이라고 해야 할까요~~~~^^v
베트남에서 돈 장난에 속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아서 알현(?)하지 못하고 가시는 분들이나, 속고도 모르는 분들도 있기는 하더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소한 돈으로 사람의 일과를 망쳐주는데는 베트남이 최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전체 경비와 여권을 날치기 당하거나 소매치기 당해서 귀국하는 분들을 생각하셔서 마음을 푸시고 정리를 하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나면 이후로는 더 조심하게 되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추억을 하나 만드셨다고 생각(물론 짜증나셨겠지만)하세요.
참새하루 2014.08.14 23:54  
네 여행전에 베트남 후기 읽어보고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오토바이 날치기가 성행한다는
소식에 걱정 했는데
그런 큰 불상사는 없었으니 감사해야지요

단지 그 매니저의 빙글 빙글 이죽 거리는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리...

조선캬캬님도 동질감에서 오는 만족감을 느끼신것을 보니
애틋한 추억이 있으신가 봅니다

그럼 저도 만족~~^^
깜따이 2014.08.17 02:46  
그래받자 약 4천5백원 정도 사기니 수업료
포 한그릇 날렸다 생각하시고 잊으시고
정말 큰사기 당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잔돈이 필요하면 항상 은행이나
편의점만 사용합니다. 돈 바꾼다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기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호텔도 4성급정도는 믿을만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실제로 가장 사기당하기 쉬운곳은
택시이며 밤입니다. 어떤 호주인이
백만동을 십만동으로 착각하고
내고 그냥내리는것도 보았습니다.
참새하루 2014.08.28 18:49  
전설적인 여행 고수이신 깜따이님께서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저 빨리 잊고 수업료 낸 셈 쳐야지요
백만동 대신  십만동 낸 외국인은
모르는게 낫지 나중에 알았더라면
잠을 잘 잤을까 싶네요^^
홈런포 2014.08.17 21:47  
쳐 주~~~길넘들,,,
부산 갈매기 2014.08.20 19:44  
좋은글 공조 합니다
필리핀 2014.08.21 11:55  
50만동 짜리도 5천동 짜리랑 비슷합니다...

이 경우도 당하면 엄청 속 쓰리죠... ㅎㅎ
나를깨우는 2014.08.21 14:45  
50만동은 조심해야겠네요~~
참새하루 2014.08.21 16:20  
아니 필리핀님께서 어찌 이곳 베트남까지...
얼른 싱하맥주나 돌리삼^^
sch 2014.08.24 19:19  
저는  몇일전 팁으로 만동 짜리 2장 팁으로 준다는게 ..
1장은 잔돈 채워서 주고 나머지 한장 만동 인줄 알고 급한성격에
줘버렸는데요 그게 100.000 동 짜리 였습니다 ㅠ ㅠ ...
울나라 5.000 원과 50.000 만원 짜리  처음나왔을때 엄청 햇갈렸거든요  아마도  우리나라돈 만지는 외국인들도 같은 처지였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참새하루 2014.08.28 18:47  
sch님도 실수를 하셨군요
뭐 실수로 준것은 할수없지만
그 매니저는 고의적으로 사기를 친것이지요
여행에서는 늘 별일이 다생기니
이것도 수업료로 생각해야지요
장화신은꼬내기 2014.08.24 23:29  
참새하루님 ㅋㅋ
 진짜 돈보다 그 이죽거리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시니 저는 공감 백배입니다 ㅜㅜ
 그 이죽거리는 얼굴 보면  욕이 절로 ...

 옛 고전에 나오는 산적 두목보다 더 더럽게 생겼나요???
 근데 왜 이렇게 웃기는지 ㅎㅎㅎ
 참새하루님 ~~ 지송함다
참새하루 2014.08.28 18:45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한편의 코미디같은 느낌도...

멍한 얼굴로 잔돈 손에 쥐고
어리 버리 돈을 들여다 보고 있는 제 모습을
비디오로 담아두었더라면
두고 두고 웃을 명작동영상이 되었을거예요

장꼬님도 꼭 이런 명작 비디오 기회가
있을거라고 ㅎㅎㅎ 믿습니다

지송함다^^
lincoln 2014.08.25 11:23  
베트남에도 갔다 오셨네요. 짜증나지만 잊어야지요.
다음해 하노이 이삼일 비즈니즈방문이 있는데. 사기와 바가지가 극성이라니 한번 경험해봐야겠습니다.
참새하루 2014.08.25 15:18  
사기와 바가지도
고수가 되면 즐기는 여유가 생긴다고 하던데
링컨님이 그 경지에 이르신듯...

베트남에 비즈니스 트립을 하신다고하니
하시는일이 궁금해지네요

남들은 몇년을 별러서 가는 해외여행을
비즈니스트립으로 들락거리는 분들 또한
저의 질투 대상입니다^^
핀텅 2014.08.31 01:17  
참새하루님 덕분에 저 제명에 못살겟어요,,저 작년 한해만 비지니스 트립으로 베트남 17번 다녀왔으니...
참새하루 2014.08.31 04:31  
ㅎㅎㅎ 대박~~~!!!
17번이면 아무리 비즈니스 트립이더라도
지방 출장가듯 슬슬 지루해지겠는데요
 
펀탕님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을텐데
좀~~ 풀어주세요
핀텅 2014.08.31 10:49  
시간 있으시면 태사랑 베트남 사진란 번호 614번,613번,612번,619번.  ,566번,565번,564번,563번,562번,558번,553번,549번,546번,545번,544번
543번,542번,541번.제가  올린 사진 보심 에피소드 이해될실거예요..
이상하게 위에 사진들은  꼭 베트남 사진란에 들어가서 제 닉네임(핀텅)
으로 검색하시면 한번에 다 보입니다..최근 하노이에서 제일 비싼 노래방 사진
올렷는데 참새하루님 댓글도 다셧네요 ㅋㅋ ...몇일전 태사랑 베트남 사진에
있는 참새하루님 사진 봤읍니다..사진에 달인이세요..존경스럽습니다.저 태사랑회원중 사진달인분들 존경합니다..몇일전 태사랑 회원중 사진달인 SOMA님하고도 차한잔 했고요..위에 17번 베트남 출장 지루하다고 하셧는데 17년 태국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졋는데, 9월8일 부터 일본에서 근무하게 됬읍니다.일본에서 근무해도 태국은 매달옵니다..저 사진은 문외한이나 일본에서 카메라 전문점 많이 압니다(사진은 무식하나 카메라 장비만 관심있어요)..연락처는 banbungkid@gmail.com 이나 쪽지 주시구요..관심있으신 장비,액서사리 연락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죠....위에 하는일 궁금하시다 햇는데 한국에선 가방줄 짧아 노가다 하는정도인데 일본정부에서 인정한 직업은 인문지식,국제업무입니다... 좋은 여행하시구요..
아일린 2014.09.09 01:57  
잔돈 없어서 거스름 돈 안 주는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저런식의 돈 사기는 첨 들어보네요

정말 마음 아프겠어요ㅠㅠ
참새하루 2014.09.30 15:06  
잔돈없다고 떼인 경우도 있었어요
돈이 얼마 안되지만
좀 얄밉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건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이건 완전한 사기~~
코다 2014.09.30 13:32  
베트남 돈사기 당하신분 많네요.

전 주변에 당한사람들 이야기가 많아서

배낭여행지에서 베트남 빼버려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참새하루 2014.09.30 15:07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글수야 있나요

이런 저런 사기는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어느나라나 다 있는 수법이고
사기꾼들 역시 다 존재합니다

단지 본인이 조심해야지요

그래도 저런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이 더 많으니
베트남을 빼시면 나중에 후회하실겁니다

단지 조심 또 조심
포박이 2015.08.19 02:31  
저런 종자들 때문에 여행이미지가 나빠지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