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렌탈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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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렌탈 주의사항

단순하게살자 1 4983
안녕하세요 ?

지금 막 12박 13일의 하노이 인, 호치민 아웃의 일정을 마치고 살고 있는 싱가폴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차적으로 태사랑을 훝으면서 일정을 계획했기에 제가 경험한 정보를 더합니다.

하롱베이 투어후에 닌빈(땀곡)으로 이동해서 2일을 지내면서 오토바이를 빌렸습니다.
닌빈전철역 바로앞의 퀸 호텔에 숙박하면서 20미터 아래의 로칼여행사에서 닌빈 - 호이안까지 버스티켓을 구매하면서 오토바이도 함께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큰아들과 제가 따로 두대를 이용해야 해서 두대를 빌렸는 데, 한대가 시동이 좀 많이 불안하더군요.
안되면 발로 밟아서 시동을 걸면 된다고 시범도 보여주어서 일정이 급한 관계로 그냥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태사랑 계시판에서 여러경우를 보면서 아들한테 비디오로 오토바이를 찍으라고 했는데, 큰아들이 잘 찍어두었습니다.
본래는 24시간 기준으로 2일을 이야기 했는데, 첫째날에 큰아들에게 오토바이를 가르쳐야 해서 반나절 빌렸는 데 나중에 반나절도 하루치를 요구하더군요.
이건 그냥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그냥 지불했습니다.
둘째날에 시동이 안걸리는 오토바이를 지적하니 시운전을 해보고 예열을 충분히 시켜야 한다고 해서 대충 이용하고서 그냥 큰 무리가 없이 사용하고 반납했습니다.
셋째날에 쿡푸엉 국립공원을 가던중에 표지판도 부실하고 너무 멀어서 중간에 돌아오는 길에 코코넛을 사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출발하려고 시동을 거니 문제가 있던 오토바이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참 난감한 상황에서 마침 바로 앞에 오토바이 수리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체크를 해보니 배터리가 완전히 나갔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시동을 걸 수 있도록 조치를 했고, 발로 일어서서 힘들게 시동을 걸어야 했습니다.
중간에 여러번 그나마 안걸려서 무지 고생을 했구요.
나중에 돌아가서 반납을 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오토바이에 기스가 났다고 우기더군요.
무조건 전에 없던거라고 이번에 생긴거라고 하는 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큰아들 폰의 화질이 Galaxy S4라서 그런지 아주 선명하게 증거사진이 있으니 여러번 보여주고서야 "쏘리"가 아닌 "OK"라고 하는 데, 참 재수가 없더군요.
시동에 문제가 있었던 오토바이는 제가 시동을 꺼 놓지 않아서 문제없이 반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좀 번거롭더라도 확실히 계약 관계 및 하자사항을 미리 문서화하고, 렌탈전의 상태를 자세히 비디오로 찍어두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것이 전체 여행의 분위기를 망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훌륭한 보험이 되는 것을 이번에 경험했습니다.

수고하세요.

1 Comments
75Kg 2013.08.02 03:31  
베트남 사람들은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합니다. 사과를 하면 내 책임져야 한다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들과 오토바이 여행 무척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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