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정말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2틀전에 베트남에 하노이에 도착해서 지금은 훼에 있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택시사기를 당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까지 가는데 80달러를 냈습니다
알고보니 호안끼엠호수에서 공항까지 15달라면 가더라구요 ....... 게스트하우스에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하루 정산할때 보니가 50달러가 없어졌습니다 언제 어떻게 왜 없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아마 무언가 계산할때 거스름돈을 잘못받은거나 단위를 잘못보고 큰돈을 냈지않았나 싶습니다 지갑을 한시
도 때놓고 다닌적이 없습니다...
하노이에서 훼로 넘어오는 버스안에서 아이폰이어폰이 없어졌습니다 노래들으면서 자다가 그만듣고싶어서
핸드폰에서 이어폰을 뽑고 귀에서 빼고 손에 쥐고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없어졌습니다 .... 물론 잘 챙기지
못한 제잘못이 더 큽니다만 그래도 찜찜한것 마찬가지더군요..
하노이에서는 정말 정신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당합니다 사람들이 물건팔때와 팔고나서 행동도 다른경우
도 많고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합니다 흥정 잘 못하시는분들 조심하시구요 거스름돈 돌려받을때 돈낼
떄 잘 확인하셔야됩니다 언제 어떻게 돈이 없어졌는지 모르는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훼에도착해서 훼의 분위기는 하노이랑 또 다르더군요 사람들도 더 친절하고 쫌 사기도 덜치는것같고 그래서
저도모르게 조금 방심한사이에 일이터젔습니다 역주행을 하려고했던건 아니고 인도로 가다가 인도가 막혀
서 차도로 내려가서 다시 인도로 올라가는사이에 이거 역주행이라고 하면서 어디서왔냐 뭐 이런저런 얘기가
시작됬습니다 직전에 어떤 오토바이 할아버지가 한국인들이 써놓고간 책을 보여주면서 그책에 내용은 뭐 이
아저씨 믿어도 된다 이아저씨 좋은사람이다 이런거에 이름 싸인까지 있더라구요 근데 그아저씨가 호객행위
하지않고 길안내를 해주더군요 구시가지 간다고 그랬더니 길 잘가르켜주고 친철했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하노이랑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고 바로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사람은 자기가 뉴욕에서 5년살다왔고 지금은
학교 선생님이고 자기 학생은 두명이라면서 사진도 보여주고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래 지금 구시가지에 있는
궁 구경하러간다고 했더니 지금 궁 닫았다고 만난것도반가운데 맥주나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술못마신다고
안간다고 했더니 그럼 음료수는 어떠냐고 음료수 먹자고 하더군요 어차피 목도 말랐고 콜라도 너무 먹고싶
그래서 같이 음료수 먹으러갔씁니다 어차피 내돈내고 먹을생각이였거든요 그래서 갔더니 맥주를 5캔을 가져
오고 콜라를 두캔 가저오더군요 그래서 맥주는 괜찮다고 콜라한캔만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먹고있는데
자꾸 맥주를 권하더군요 끝까지 안먹었습니다 배고프지않냐며 밥을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 돈없다고
50달라 잃어버려서 지금 돈이없다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네집으로 초대하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쫌 찜찜하긴
했는데 어차피 자전거고 가다가 이상한길로 가면 다른길로 빠지면 되니까 하고 따라가다가 역시 좀 찜짐해
다른길로 빠졌습니다 근데 눈치가 졸라빠르더군요 쫒아와서 거기아니라고 일로오라고 계속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가다보니 집에 도착하고 부인은 애들대리러 간다고 가더라구요 적막함이 흐르다가 자기 선생이라고
자기믿으라고 훼는 하노이랑 다르다고 좋다고 계속 그러니까 더 찜찜한거에요 그래서 호텔로 가야겠다고 했
더니 부인곧 온다고 밥먹고 가라는거 그냥 간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돈을 주고 가라는겁니다 갑자기 돈달라
니까 무슨돈이냐고 그랬더니 콜라먹었잖냐고 돈내노라고 하더군요 콜라값이라고 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주고싶은만큼 주라는겁니다 아까 계산할땐 내음료 내가낸다고 할떈 아니라고 자기가 사는거라고 그러더니
지금은 뜬금없이 돈달라니까 저도짜증나서 1000동 꺼내면서 이거 가지라고 그랬더니 싫다는겁니다 1달라를
달라는겁니다 물론 1달라 얼마 안합니다 1100원정도지만 괴씸하고 기분나빠서 나 돈없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순진하게 따라간 제가 잘못입니다만 정말 힘든곳입니다.... 오토바이 할아버지는 정말 좋아보였는데 그
할아버지 노트에 적힌 한국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내가 너무 의심하고 불신한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한심해지는순간이더라구요 ... 물론 그 할아버지 좋은사람일꺼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마저도
의심하게 됩니다 ... 저처럼 좀 어리버리하고 흥정못하고 자신이 사기 잘 당할꺼같다고 생각되시는분들
안오시는게 맘이 편하실것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 한 3일동안 이생각까지 했습니다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게 맞나
아직 내 자신이 준비가 안됬는데 온것은 아닌가 내가 이여행을 이렇게밖에 못할정도의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좋았던일도 있었습니다 좋은사람들도 만났었고 하지만 그 추억들까지도 의심하게
되니 제 자신도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하노이에 호텔하나 추천드릴꼐요 하노이에서 제일잘한일중에 하나는 하루만에 떠난것이라는것과
이 호텔을 잡았다는것인것같습니다
불행히도 사진은 없구요ㅠㅠ 혼자여행하시는분들 도미토리방은 6달라 싱글룸부터는 20달러 더군요
서양사람들은 많은데 동양인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도미토리방 6인실에 에어컨 그리고 방안에 샤워실 온수
냉수 잘나옵니다 MAY DE VILLE 라는 호텔인데 아마 약간 구석에있어서 찾기 힘들수도 있어요
항박거리 사거리에 있구요
주소는 No.1 Hai Tuong lane, Ta Hien Str ., Hoan Kiem Dist., Hanoi, Vietnam
전화 - (84-4) 39 35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