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무이네 식당 참 만나요
4년전에 베트남을 왔다간 이후로 올해는 처와 큰애를 데리고 다시금 무이네를 방문했습니다.
호치민과 나짱에서 그동안 먹고 싶었던 벳남 음식을 많이 먹었던 뒤라
김치랑 한국음식이 땡겼던 차였습니다.
숙소는 하이엔으로 잡고 어슬렁 어슬렁 가족들과 함께 식당을 찾던 중에 크게 한국식당이라는
간판을 봤습니다. 이전에 들어 보았던 어게인무이네 리조트에서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더군요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나이 지긋하신 여자 사장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우리는 삼겹살을 3인분을 시켰습니다. 여자 종업원이 끝까지 붙어서 고기를 구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식당에서 먹는 삼겹살 3인분이라 함은 약간 부족한 양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문했는데
양은 넉넉했고 우선 만족한 것은 같이 나온 반찬의 질과 서비스였습니다. (1인분 당 15만동)
삼겹살과 같이 구어진 김치는 밥을 2그릇이나 비게 만들었습니다. 처와 아이도 잘 먹었고요
같이 나온 고구마순 무침과 파김치 너무 맛있었어요.
반찬이 비면 바로 바로 채워주시고 밥은 무료였고요 더 먹는데 비용은 받지 않았습니다.
남자 사장님께서는 본인의 베트남 생활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저와 비슷한 직업에 계셨던지라
더더욱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다음날 또 이용을 하고자 하였지만 일정 상 바로 호치민으로 오게 되었는데
덕분에 타지에서 한국음식을 만나게 먹게 되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음식 잘 먹고 이후 여행도 잘하고 가족들하고 잘 들어왔습니다.
동남아 음식도 맛있지만 계속 먹다보면 갑자기 한국음식이 땡길때가 있잖아요
그때 먹는 음식은 음 뭐라 할까 ??? 식객 만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이 연상 되는데 하여간 좋았어요,
하이엔리조트에서 짚투어는 20불이라서 신카페, 한까페, 다른 에이전시 보다는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곳 숙소에서도 환전을 1불 당 20800에 해주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한까페 버스를 주로 이용하다가 신까페 버스를 이용하니 현대자동차 e-카운티 버스가 오더군요
올때 장시간 타고 오니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왕이면 1불 더 주고 슬리핑 버스로 오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화이트 샌듄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대륙 내에 있는 사막 같았어요 경치도 좋고요.
참고로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g7 커피를 잔뜩 사왔는데요
호치민 시내 파스퇴르 거리 초입에 3층 건물의 넓은 백화점이 있습니다. 2층 슈퍼마켓에 18개 들이 41,000동
에 팝니다. 그것도 모르고 나짱에서 48,000에 샀거든요, 무이네 어떤 마트에서는 64,000에 팔더라고요
그냥 발품 팔아서 호치민에서 잔뜩 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