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 기간에는 인접국도 위험하다?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뗏 기간에는 인접국도 위험하다?

치후 0 4102
베트남의 설 연휴인 뗏,이 기간 베트남을 여행하는게 쉽지 않으리란건 누구라도 알수 있는 얘기고, 문제는 인접국의 관광지조차 마비가 된다는 사실이다..해서 베트남 여행 중 번잡한 뗏 연휴를 피해 인접국으로 가려는 생각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내 경우는 뗏 기간에 라오스 팍세에 도착했는데 숙소 구하기부터 쉽지가 않았다. 좀 규모가 있어보이는 호텔급들은 베트남 단체 관광객만을 받기로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는지 아예 상대를 하려 하지 않았다. 그날 방이 없는건 물론이고 그다음날이나 다음다음 날까지도 예약이 가능하지가 않았다. 그나마 주로 외국인 배낭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게스트 하우스들은 약간의 여유가 있었다. 결국 팍세의 Sedon Riverside라는 숙소에 짐을 풀고 뗏 연휴 끝날때를 맞춰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버스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많은 여행사들이 문을 닫고 있었고, 문을 연 여행사들에거 들을 수 있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 즉, 지금은 버스편이 없다. 언제부터 버스가 운행할지는 자신들도 모른다. 며칠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이런,, 매년 있는 일인데 언제부터 버스가 운행할지를 여행사가 모른다?! 이해가 않가는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3,4일을 보내다 할수 없이 그냥 사반나켓으로 올라왔고 여기서 다행히 이곳 저곳 문의한 끝에 호텔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베트남으로 넘어 올 수 있었다. 아, 물론 인접국의 모든 관광지가 다 이런 것은 아니다. 팍세 바로전에 씨판돈에 있었는데 여기서는 이런 영향이 전혀 없었고, 사반나켓에서도 크게 느끼지 못했으니까.. 아무래도 베트남과의 접근성이나 선호도에 따라 영향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듯 하다. 암튼, 뗏 기간에는 어디 짱 박혀 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다. ^^
 
3076791216_k79ZVKJU_ED8C8DEC84B8EC8899EC868C.jpg
주변의 오토바이와 벽에 붙은 거대한 에어콘에서 나는 비행기 날개 돌아가는
소리로 잠을 설친 팍세의 숙소 정경. 정원이 아기자기 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