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무관심이 그립다 - 좋은 숙소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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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무관심이 그립다 - 좋은 숙소의 조건..

치후 3 3919
우선 반말 양해바라며 ^^;;
 
평소에 좋은 숙소에 대한 내 기준은 상당히 일반적이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가격 저렴한 곳. 여기에  주인이 친절하고 정보가 풍부하며 영어를 잘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그런데 베트남에 와서 이런 기준이 일부 바뀌었다. 내게는 베트남 첫 여행지가 훼였다. 이곳에서 Halo gh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 골목의 한 숙소에 묵었는데 처음부터 불편할 정도로 친한척 하는 젊은 여자 스탭이 불편했다. 아니나 다를까 볼 때마다 투어상품을 사라고 압박하는데  오늘 일정이 뭐냐, 투어는 언제 할거냐 - 투어 하겠다는 소리 결코 한적이 없음에도- 며 스트레스를 주는데 베트남 관광지를 여행하신 분들이라면 그런 경험 한번쯤은 다 있을 것이다. 게다가 투어를 않해서 미운털이 박혔는지 투숙객으로 할 수 있는 당연한 요구도 묵살하고.. 결국 견디다 못해 Duy Tan II라는 호텔로 옮겼다. 더하여 베트남의 좋은 숙소에 대한 기준이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가격 저렴한 곳. 여기에  주인이 투숙객에게 무관심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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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y Tan II 가 딱 그런 곳이었다. 여기는 호텔 급이었는데 밖에서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안은 상당히 깨끗하고 넓고- 30불에 준 방에 트윈베드랑 싱글이 있고도 넓찍했다- TV에 냉장고, 옷장 그리고 무엇보다 제대로된 욕실(욕조까지!), 거기에 내게 완전히 무관심한 호텔 스탭들까지~~ 보통 30불 하는 비싼? 곳에 잘 않묵는데 이렇게 완벽?해서야 그냥 지나칠 수가 .. ^^;; 더하여 훼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조식 뷔페까지..  근데 사람마다 이런 무관심(혹은 불친절로도 비춰질 수 있는)이 불쾌할 수도 있으니까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내게는 하루만 묵었던게 두고두고 아까왔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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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삼돌 2012.04.15 10:12  
베트남은 정말 무관심이 좋은 호텔 혹은 여행사의 기준이 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아무리 영업이라고 하지만 사람을 지치게 할 정도의 친절함(?)은 사람의 진을 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서 영업을 하지 않고서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말을 걸면 대답을 잘 해주는 그런 곳이 대부분이 가격이 더 좋다던지 서비스가 더 좋다던지 시설이 좋다던지 하는 것들이 추가로 주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치후 2012.05.20 13:22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ㅋㅋ 저도 님말에 공감100%..
피어리스엔프라우드 2012.05.23 01:59  
지나치게 적극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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