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비자연장관련 정보, 한인회후기 초보배낭여행자분들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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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비자연장관련 정보, 한인회후기 초보배낭여행자분들 도움되시길

Biblar 7 6035

  *다소 격한 표현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호치민에서 9일 째 비자 때문에 물먹고 있다가 이제야 떠납니다
  제 루트는 태국-캄보디아-베트남-태국-인도-(스리랑카)-(중국)입니다 괄호는 예정이며 차후에 어떻게 될지 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국경 넘을 때 비행기로 오지않고 육로로 왔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드리는 정보는 육로를 중심으로 한 정보이며 비행기로 오시게 되는 경우에
관해서는 크게 상세하지도 않을 수 있으나 아는 내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태국(방콕)ㅡ베트남(호치민)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저와 비슷한 경로의 육로로 오실 계획이신 분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일단 방콕에서 로컬기차 타고 굉장히 저렴하게 왔습니다
  이에대한 정보는 문의가 많으면 리뷰를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여하간, 태국에서 캄보디아를 넘어오시고 캄보디아에서 다시 베트남을 가시게 된다면
비행기로 가는 것과 육로로 가는 것에 대한 비자룰이 약간 달라집니다
  제가 베트남에 오기 전 알아보고 여러회원분들께 여쭤 본 결과에 의하면,

 1) 한국, 일본, 태국, 쿠바, 말레이시아, 필리핀 국적의 사람들은 무비자 관광 15일 Free entrance
 2) 이후 비자 연장은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가능하나 여행사나 한인회를 통할 것
 3) single visa, multiple entry visa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

  입니다만, 제가 좀 특이 케이스인지 몰라도 앤간하면 비자문제는 여행사나 한인회를 통하는 것을 꺼리던 처지라(커미션문제라 든가 하는 것들이 영 심기 불편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혼자 할 수 있다면 가능한 혼자 합니다
 
  베트남에 오기 전 제 최대의 의문점은 모든 분들이 여행사나 한인회를 통할 것을 권유했던 것 입니다 혼자 받기는 '어렵다'였던 거죠 '절대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었기에 혼자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베트남에 대한 여행 리뷰가 굉장히 다들 회의적이어서 한달 비자를 받아서 갔다가 돈 날리면 어쩔까 라는 생각에 일단 15일 가고 보자 였습니다 왜 한인회나 여행사를 통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정확하게 입수되지 않았던 터라 '되겠지'라는 막무가내로 온거죠
 
  그러나 주의할 점은 베트남내에서 '혼자' 비자 연장은 가능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안됩니다
  결론은 혼자 여행사를 통하든 한인회를 통하든 비자연장이 가능하지 개인적으로 관공서를 돌아다니며 받는 것은 여행자 자격으로는 아니된다 입니다
  
 
  나중에 여행일정을 짜면서 '아, 15일로는 턱도 없구나'가 결론이었습니다 후에 울면서 이 나라를 떠나든 웃으면서 이 나라를 떠나든 15일은 부족하다 내 친김에 비자연장 하자, 의 결론을 내린게 호치민에 도착한지 나흘째 되던 날 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봤던 글이 자꾸 괴롭혀서ㅡ'비자 받기 어렵다'의 문구ㅡ일단 질문을 올립니다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야 '나홀로 비자받기도전 물먹기'의 이틀 여정이 시작됩니다
 일단 베트남 이민국 사이트에 접속해서 비자를 연장받기 위해 얼마의 기간이 소요되는지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알아보게 됩니다



ㅡ 육로와 항공사를 이용하여 공항으로 도착 해 받는 비자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15일 무비자는 어느 한국인에게나 적용되는 사안입니다만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대사관에 갔을 당시에 게시판에 올려진 2009년자 게시글을 봅게됩니다 그곳에서 15일 무비자로 체류하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두 가지 있었는데, return ticket을 소지해야 한다거나 다른 나라의 비자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첫번째는 본 국으로 돌아가든가 제 3국으로 돌아가는 상관없이 리턴티켓만 일단 챙겨놔라 와
두번째는 다른 나라로 갈 소지가 있어보이는 유효한 비자를 소유하고 있어야 15일 무비자로 베트남에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 사항이 공항으로 도착해서 발급받는 스탬프에만 적용이 되며 육로로 베트남 국경을 넘게 될 시에는 이런 거 저런 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스탬프 찍어서 들여보내줍니다 간혹가다 깐깐한 사람들이 묻는다고 하던데 그러면 그냥 버스로 제 3국을 간다고 잘 말씀하시면 리턴티켓에 관한 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ㅡ 그렇다면 실제 당국에서 명시한 연장비용은 얼마일까?


  연장의 경우 국적에 관계 없이 $10이고 발급받기 까지 약 일주일 소요되며 '아 나 바빠 죽겠는데 무슨 일주일?'이라시면 긴급비자 서비스가 있습니다 긴급비자 요청시 하루당 $10씩 엑스트라가 더 붙습니다 예를들어 신청하고 다음 날 받아보시는 것은 $30, 이틀 프로세싱은 $20, 3일 차에 받는 것은 10$이 추가금액이 되는 것 입니다만 베트남 이민국 웹사이이트에 의하면 그런 말은 없이 urgent for extra $10이라는 점이고 이민국에 링크되어있는 또 다른 웹사이트에 extra pee에 관한 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단 당국에서 해결하는 꼴 부터가 좀 헷갈리게 합니다만 뭐 통상 다음날 받는 것에 대해서는 $10불만 내고는 외국인으로 써 할 수 없어보입니다
  
  이후에 안 사실이지만 싱글비자는 연장이 없고 새로 발급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봤자 $25되겠습니다 뭐가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업어 치나 매 치나입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알게 된거지만 베트남 이민국의 웹페이지에는 그냥 비자익스텐션 가격과 멀티비자 익스텐션의 가격이 따로 표기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그러니 싱글비자 연장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추측입니다


  ㅡ 여행사와 한인회의 가격차이는 얼마나 날까?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1개월 싱글비자는 5불내지 많게는 20불까지 차이가 납니다 많이 차이 안나죠 3개월 멀티비자는 뭐 잘 모르겠지만 1개월 정도라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배낭여행자 신분으로 5불 차이가 엄청나다는 거죠 장기여행하는 입장에서는 밥 몇끼인가 세어보게 됩니다 그냥 컥, 소리 나는거죠
  
  그 외의 비자피는 베트남이민국 웹사이트에 잘 표기되어있습니다 다만 여행사와 한인회의 정확한 가격을 잘 모르겠습니다 3개월 이상으로 여행하실 계획을 가지신 배낭여행자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뭐 여하간 이러한 미비한 정보로 일단 구글에 들어가 베트남이민국의 위치를 알아보게 됩니다
대체로 비자문제는 이민국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이민국에 가면 당연히 뭔 수가 나겠지 해서
알아보니 베트남 이민성에는 베트남 이민성 주소가 표기되어있으나 비자어플라이를 위해 이민성에서 링크해놓은 다른 웹사이트를 가면 그 곳의 위치는 또 다른 주소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약도고 뭐고 없습니다 걍 구글링입니다
  '뭐야 이거, 아 얘들 참 가지가지한다.'라는 생각으로 일단 이민성을 찾습니다 한국 대사관이 있는 도로에 같이있습니다만 정확히 지도상에 없어 한국대사관을 일단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갑니다

 시티를 중심에 위치해있으며 Tao dan park 옆의 Nguyen Du St에 있습니다 가서 이것저것 여쭈니 총영사관 주소를 주시더군요 왜 여길 주시나 하며 갸웃하다 4시가 넘었던 터라 거의 포기하고
다시 발길을 돌리던 찰나 이민성을 같은 길 500m위쪽에서 발견하고 오픈되어있는 것을 확인해서 번호대기표 뽑고 폼 작성한 후 기다리니 여기 아니고 총영사관 가라고 하며 종이하나 적어줍니다

  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신원증명 서류인가 싶어 '럭키'외치며 주소를 확인하니 한국대사관에서 적어준 주소와 동일합니다 머네 싶어 다음 날 가게 되는데 그 다음 날 가서 창구에 앉아 얘기를 하니 건방진 그 공무원 제 폼 집어 던지며 한다는 소리가
 
 '비자연장 절대 개인적으로 못해. 125불 나한테 주면 내가 알아서 처리하고 아니면 너가 개인적으로 여행사라든가 한인회같은데 가서 물어보든가~ 이 종이는 아무 소용 없는거야. 알간?'
 
  입니다 아 놔 승질 제대로 돋굽니다 그래 이틀 삽질 한 건 뭐 내 잘못이라 치는데 너 꼭 그런식으로 말해야되냐 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힘 없는 제 3국 무비자 처자가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그냥 알겠다 니 똥 칼라똥 하며 나왔습니다



  ㅡ 그럼 왜 혼자 못받는 걸까?
  
 
  자 물 먹을 만큼 먹어서 퇴짜맞고 태사랑에 글을 또 올립니다 비자관련질문으로 다시 올리고 분노의 검색결과 2006년 즈음 어느분께서 작성하신 비자관련 문제 게시글과 네이버 뉴스에서 베트남정부가 비자관련 법을 바꾼 기사를 찾게되고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유인 즉슨,
  1) 베트남에 거주하는 제 3국인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체류목적을 분명하게 하고자 베트남 시민권이나 영주권에 직접적 관련이 있거나 사업적인 관계로 체류하지만 편법으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하는 사람들을 자진납세 시키게 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비자법을 바꾸게 되는 겁니다 비자법을 바꾸며 챙겨야 할 서류가 생기는데 거주하고 있는 거주지의 확인서를 경찰서에서 떼어야 한다는 점과 누군가 나를 서포팅한다는 현지인의 증빙 서류가 필요하므로 서류절차가 불분명할 시 비자에 관한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거죠
 
   2) 늘어나는 중국인 체류자가 많은데 그들의 절반은 사업관련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절반은 불법거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베트남 당국에서는 귀찮을 뿐이지요 따라서 비자법을 아무 생각없이 바꿉니다 결국 애꿎은 여행자들만 비자받기 더 힘들게 되죠 뭐 교민분들도 사정은 같다고 합니다만 배낭여행자에게는 정말 정떨어지는 룰이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여행사는 총영사관과 어떻게 해서든 연결이 되어있으니 그 루트 중간에서 서류를 제공하지 않으면 여행자들은 뭐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겁니다 그러니 돈 버는데만 머리가 비상한 사람들이 아닙니까 담합합니다 가격 제대로 올려놓고 배째는거죠
 
  그러니 저 같은 사람들은 뭐 모르면 당하는겁니다 저 같은 경우 가난한 백팩커이다 보니 싸게할 수록, 빠를수록 좋은입장입니다 게다가 여행사 통하고 한인회 통하는 건 사실 저에게 그닥 달갑지 않습니다 어쨌든 커미션이라는 건 예산외의 금액이라는 것이고 정해진 예산이 아닌 플러스 알파의 요소이므로 생각외의 깨나 큰 돈이 라는 것이죠 제가 서치하면서 오해한 점이 또 한 가지 있다면모두 입을모아 여행사나 한인회를 통하라는 글을 읽었을 때 일본이나 중국 또는 한국인들은 개인배낭여행을 하는 분들이 판이하게 적어서 대체로 여행사를 통해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점 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이게 하나의 관광특성으로 생각하게 된 겁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던거죠 단지 제가 그 이유를 찾기가 다소 어려웠던 점이 문제였다면 문제였습니다 저 같은 배낭여행자들 특성은 최대한 혼자 할 수 있으면 혼자 하자 입니다 하다보니 꽤 큰 비용이 소요되는 일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없다면 잘 받아들이지 않는 점 이지요


 ㅡ 그렇다면 여행사와 한인회를 꼭 통해야 하는 것인가?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저에게도 몇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의 충고에 의해 제 3국으로 가서 비자클리어를 하고 되돌아오는 방법이었는데 제일 많이 택하시는 방법 중 하나가 Hue(훼 혹은 후이)로 가셔서 라오바오 국경을 넘어 비자클리어를 하시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기 때문에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고 저렴하다고 합니다
 
  라오스의 경우 비자에 특이한 법이 좀 있습니다만 자세히 설명은 드리지 않고 여튼 입국하면
$30불의 비자피가 발생합니다 여전히 여행사나 한인회를 통하는 것 보다 저렴하죠
갔다가 넘어오면 15일의 무비자가 다시 생깁니다 빠르고 저렴하고 정확합니다 

  * 내용수정합니다 라오스의 경우도 한국인은 15일 무료라고 하시네요 :)
     알고나니 더 속상....................

  하루고 뭐고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옆 출입문에서 옆으로 들락날락 하면 끝나는 거니까요 아마 교통비가 추가로 더 발생하겠지만 여전히 그래도 저렴합니다 여행일자가 정말 길지 않으시다면 해볼만 하죠


  ㅡ 비자, 어떤 방법이 좋을까?
 

  톡 까놓고 말해서, 비자라는 게 여행에 있어 상당히 귀찮은요소 중 하나입니다 제대로 안되면 울화통터지죠 경우의 수 몇 가지를 모색해 봤습니다
  
  
  1)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서 베트남으로 온다 ; 육로이동, 여행기간 15일 미만
   
  그냥 가시면 됩니다 버스예약하시면 알아서 현지인들이 전부 도맡아 해줍니다 뭐 리턴티켓이고 뭐고 나는 들어갈테니 엿이나 드시라고 하면 되는겁니다 비자 익스텐션 계획따위 절대 없다 싶으시면 뭐 금상 첨화죠 간지러울것도 없고, 최고
 
 
 2) 1번과 동일한 계획 그러나 ; 여행기간 15일 이상 30일 미만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35불을 내면 이틀 내지 사흘에 걸쳐 비자 프로세싱이 걸립니다 10불 더 주면 다음 날 재까닥 나오죠 대체로 그냥 창구에서 45불 물어봅니다 바로 30일 비자 나오는거죠 베트남 도착 전에 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며 현명한 처사입니다

  3) 호치민으로 엔트리
    ; 베트남 여행기간 미정 그러나 예상 45일 이하, 호치민에서 이틀내지 열흘 안팎의 숙박계획시
    
    알아 본 바에 의하면 여행사나 한인회나 큰 차이없었습니다 한인회에서 데이고 다시 한번 계산해보니 뭐 도낀이 개낀입니다 여행사에서는 한달 싱글비자를 $60불 정도 요구합니다 엑스트라는 역시 어느곳이나 $10불 되겠습니다 엄청나죠 그러니까 뭐, 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그냥 $60불만 주시면 알아서 다 처리해줍니다 손안데고 코 푸는거죠 일주일 프로세싱에 60불씩이나 받는 건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법이니 눈뜨고 코 베입니다

  4) 3번과 동일 그러나 
    ; 호치민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비자연장은 두어군데 둘러 본 후 결정 하며 30일 이하 시
  
  그러면 뭐 어쩔 수 없죠 밥튕님의 조언이 가슴에 깊이 남습니다 '무식하게 하면 돈도 아끼고 마음도 편하죠.' 아, 정말 이거슨!! 진리입니다 네 그냥 저도 Hue(훼 또는 후이)가는 거 였습니다
무식하게 그냥 하는 거 였습니다 호치민에서 물먹고 기다리고 한인회에 데이고 숙박비와 식비로 예산 손실이 막심 한 가운데 두번 다시 이런 불상사 일어나게 안하겠노라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훼로 달려가셔서 라오국경 찍고 오시면 시간 절약, 돈 절약, 마음 상하지 않고 좋습니다 그냥 그렇게 라오스 잠깐 구경한다 생각하시고 룰루랄라 다녀오시는 거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하는 얘기로는 나 말고 다 하는 짓이라 들락달락하기만 하면 된다 였으니 갔다 오면 무비자 15일 무료 또 생기는 겁니다 한국사람이라 여행시 손해 보는 점 많기도 하지만 잔머리쓰면 이런 좋은 법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수단이라면 수단이겠습니다
  하노이는 비자연장이 호치민보다 훨씬 어렵고 기간도 훨씬 오래 걸리며 가격도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제 3국에서 하노이로 가시게 되고 뭐가 됐건 여행일자가 뚜렷하시다면 비자는 크게 고민 안하셔도 될 일인 듯 싶습니다 베트남 도착 전에 15일 이상 30일 이하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무조건 그냥 제 3국에서 받으십시오 한국에서 베트남 비자 받는 일이 비싸다고 하지만 하노이도 한국이랑 비슷 할 거 같습니다 심지어 공안이란 놈이 호치민 총영사관에서 125불~이랬으니.....
  여튼 크게 뭐 영양가있는 정보같지는 않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모르고 그냥 휩쓸려서 하는 것 보단 여러방법 아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까 해서 적어봅니다
 
  한가지 더 당부드릴 말씀이 있다면 무조건 달러가 쌀 때 은행에서 환전해서 오시라는 겁니다 그래서 동으로 반 환전하시고 달러 반 가지고 다니시면서 여행하시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베트남 사람들 달러로 가격물고 달러 없을시에 환율 높아졌다면서(20,000동 당 1불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여행사는 대체로 21,000동 1불, 호텔은 22,000동 1불로 계산해서 오버차지 합니다
 
  또한 달러에서 동 환전 하는 것도 스트릿에서 하면 자칫하다 떼입니다 노트수 큰 건( *예)10불, 20불, 50불) 20,500동이 보통 1불 환전기준 입니다만 노트수가 작은 건( *예)1불, 5불등) 작다며 20,000동당 1불로 칩니다
다 같은 돈 인데도 노트 수 적다고 저런식으로 떼는 거죠 저 그냥 됐다며 다른데 갈테니 다시 그럼 내 달러
내놔라 하니 그제서야 알았다며 그냥 원래대로 줍니다...
  참 머리 쓰는 거 가지가지예요.........휴....
  

  한인회 비자수속 후기


  저는 여행사가 어떤지 잘 아는 터라ㅡ실제로 여행사에서 일했던 경험도 있고ㅡ여행사와 되도록 얽히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한인회를 알아봤었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한인회 가서 기분 제대로 상해 왔었네요
  상황은 이랬습니다
  훼로 가자 마음먹고 일단 한인회에 알아보기라도 하자 해서 한인회로 가 알아봅니다 연장 하는 데 $35이고 급행 2틀 후에 받는 게 $20이니 총 $55이라 하시더군요 재차 확인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떠나는 버스표를 가지고 있었고 금요일까진 무조건 픽업이 끝나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수요일에 가서 서류작성하고 급행찍어버린거죠 가격이 훨씬 싸서 훼로 가자는 마음을 접었습니다같이 여행하는 동행도 있고 의견차이도 좀 있고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뭐 좀 더 편하게 돈 더 들여서 하자였습니다
  금요일에 픽업을 하러 갔습니다 선불안하고 후불로 하기로 했었죠 나중에 가니 85불이라는 겁니다 이게 뭔가 싶었죠 알고보니 제게 설명하신 분이 베트남분이셨는데 요금표를 잘못 이해하고 제게 설명하셨던 겁니다
  제가 한인회에 수요일날 도착한게 4시 10분 경 이었고 베트남직원 분께서 오늘 못 넣고 내일 넣지만 금요일엔 꼭 받을 수 있을거라 하시기에 그러면 난 1일 프로세싱인데 어떻게 되는 건가 해서 재차 여쭸지만 $55 맞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다시 가니 한국 직원분이 계시고 설명을 다시 해주십니다 1개월 싱글비자는 연장개념이 없어서 15일 비자 끝나는 날짜에 맞춰서 1개월이 생기게 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건 연장이 아니라 신규라서 급행없이 $55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수요일 4시 넘어서 가서 하루짜리 프로세싱이 되었으니 30불이 더 추가가 된다는 거죠 그러니 차액을 내셔야겠습니다 였습니다
 
  솔직히 제 기분은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였습니다
  제가 설명받은 건 $55달러 였고 설명을 잘못한 직원의 책임이므로 제가 차액을 낼 필요가 전혀 없는거죠 세상에 어느 방식이 그런 식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런식으로 하면 장사하는 사람들 전부 이런식으로 하게요 제가 좀 난처해 하자 직원분께서 책임자로 보이는 분께 가시더군요 책임자님 직원분이 설명하시는데 이해 잘 못하십니다 제가 있는 곳으로 오시더니 직원분께서 설명하신거 그대로 하십니다 저 그 전에 전부 알아들었습니다 뭐 한국인이 한국말로 하는데 그정도 이해 못할까봐서요 제가 다시 설명 드립니다 이게 이렇게 되었다, 라니 뭐가 어떻게 된거야~라시며 한국직원분을 보시더군요 다시 설명합니다 그제서야 이해하시고 베트남 직원분 탓하십니다
  가감안하고 말하겠습니다 책임자로 계시는 분, 베트남 직원분께 손가락질 하거나 볼펜으로 직원분 가르치면서 '얘가 잘못 이해해서 그런건데~'라시더군요 죄송하다는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직원 잘못이라는 거 시인하시면서 그 다음에 하시는 말씀이 정말 사람 기도 안차게 하시더군요 "원래 신규가 55불인데 직원책임이니까 35불은 그대로 내시고 급행 30불이니까 원래대로면 85불인데 제가 10불 디스카운트 해드릴게요. 얘 책임이니까 다 내라고는 못하시겠고, 얘도 자기가 실수한거라 자기 돈 메워야 하니까 20불만 더 내세요 얼마 차이도 안나고. 야, 너는 그러니까 이런 건 서류로 잘 받아놔야 하는 거 잖아 가격표는 왜 붙여놓은거겠어~"라시는데 보는 제가 다 민망할정도였습니다

  사적으로는 가까운 사이더라도 일하는 직장에서 외부인이 와 있는 데 얘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손님앞에서 질책하는 것도 참 민망한 상황이었고 내가 왜 이 돈을 내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갔고요

  제 담당 베트남 직원분 친절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한국말 잘 못한다고 책임자께서 오해가 있었을거라 하시는데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단지 가격표 이해를 제대로 이해 못하고 계셨던거죠 그러면서 죽어라고 베트남 직원분 반말로 제 앞에서 니 탓이니 어쩌니 하시는 거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제 아버지 연배이니 제가 거기에대고 따박따박 따져가며 나 이러니까 이 돈 못내겠습니다 하지도 못한 건, 베트남 직원분이 제게 잘 해주신 점에 대한 고마움과 4시이후에 제 비자를 들고가 금요일에 픽업받으려면 아마도 30불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직원분께서 20불이라 하시니 그 돈 그대로 냈고 어느정도 제 느낌에 좀 아닌 거 알고 그냥 그 돈 냈으니 그래 까짓거 10불 더 물자 였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가격도 문제가 있었네요
  책임자 분 말씀하신 가격은 35불에 급행료 30불을 물으니 65불인데 75불 내라시더군요 저는 뭐 그 상황이 어이가 없어서 계산하지도 않고 75불 좀 안되게 내고 나왔습니다 제가 가진 동
현금은 55불에서 조금 더 있던 상황이였고 75불이 채되지 않았던거죠
  어이없어서 돈 세고 있는데 책임자분께서 '돈 없으세요?'하고 서너차례 물으십니다.....그래서 참았던게 올라와서 저도 한마디했죠 '제가 여기 가격이 이정도 인 줄 알았으면 훼로 갔을텐데 여기서 한거고 55불일거라고 예상해서 돈을 더 들고 올 필요가 없었던거죠.'라고 하니 '저희도 뭐 한국분들 서비스한다 생각하고 하는 일이라....'라는 겁니다 갈수록 말씀하시던거 참 기가막히더군요
 
  서비스요, 솔직히 가격 비슷합니다 1개월 짜리는 몇 군데 여행사를 제외하고 전부 2불 차이정도였죠 그게 뭔 뜻이냐면 커미션이 엄청 크다는 얘깁니다

  뭐 서류준비해야한다 어쩐다 둘러대시면 솔직히 브로커통해서 하는 거고 비자관련 전문으로 받으면 서류준비 어렵지도 않습니다 여러명이 한꺼번에 동시다발로하는데다 오랫동안 해 온 일이니
쉬울 거라는 거 압니다 편법아닌 편법으로 비자 받는 건데 거기에 대시고 이 가격이 결코 뭐
벗겨먹자는 가격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얼마 차이 안나니 차액내시라 하시면 저렴해서 했었던 제 처지는 도대체 뭐가 되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던 베트남 직원이 자금을 내야 한다는 얘기하는 건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요

  거기에 대고 돈없느냐고 재차 확인하시는 건 또 뭔지요 별 차이안나는 가격이면서 인심쓰는 척 디스카운트 한다 하시는데 직원분 잘못하신 건 생각 안하시는지 기가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입니다
  직원 분이 친절하고 저까지 거기서 같은사람 되고싶지 않아서 별 말 안했습니다만, 책임자라면 어떤일인지 직원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직원교육을 철저하게 하시는 게 책임자의 몫입니다 뭐가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건성건성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 안하시고 뭐 직원잘못인데 그래도 돈 내라, 이러면서 뭐 말도 안되는 말 자꾸 하시는데....정말 화딱지 제대로 나더군요 베트남 직원 분 아니었음 저 그냥 따질거 다 따지고 55불만 내고 나왔을겁니다
  뭐 책임자의 자질이네 어쩌내 하면서까지 운운하고 싶진 않지만, 모든 일에는 귀천이 없고 존경받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책임을 진다면 사람다루는 법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고 담당하고 있는 모든 위치의 일을 제대로 파악하는게 의무아닌가 싶네요
 
  이런 불쾌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지시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시고 직원 분들 손님 앞에서 그런식으로 모시기 전에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혼내는 건 따로 불러 하시는거고 직원의 월급에서 돈을 물고 안물고는 제가 알 일이 아닌거죠 베트남 사람들 평균월급이 얼마인지 아는 상황에서 그런얘기 듣는 거 기분 썩 좋지 않다는 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같은 한국인 돕는다고 하시면서 이런 앞뒤 안 맞는 말 들으며 마음 상하고 현지인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기분이 타국까지 와서 들어야 하는 기분 생각하면 한인회 연장 추천 안해드립니다만
  이건 뭐 개인적인 사견이니 그렇게 하시라고는 못하겠고 만약 관계자분이 이 글 읽으시면 시정조치 좀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그때 상황 생각하면 기분이 상하네요
  모쪼록 베트남 여행 안전하고 똑똑하게 잘 하실 수 있길 모든 분들 께 빕니다
  이번 베트남 처음이고 베트남 사람들 하는 방식때문에 이후에 오만가지 정 다 떨어질 거 같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중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작은 인연이라도 만드시면서 좀 더 좋은 기억남기셨으면 좋겠네요 :)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하시면 아는 내로 전부 답변 해 드리겠습니다
7 Comments
베티비케이 2011.10.03 15:48  
고생 많으셨네요..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내용중에 라오스로 비자클리어가는데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라오스 입국시 대한민국 국민은 15일 무비자입니다. (2007년 9월 시행)
그리고 제가 베트남지인한테 한국인 비자연장Fee에 대해 알아봐달라하니 출입국사무소웹페이지에 <한국인과 특정종교 외국인은 비자 별도문의>로 명기되어 있다고 하네요. 한국내 일부 베트남 신부문제와 베트남 체류자 보호와 연결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하노이에서는 일단  연장자체가 매우 어렵고 최하 가격 한달 싱글비자 120달러이상입니다. 같은 나라인데도 비자가격이 제각각.. 아무래도 여행하시는 분들은 훼에서 라오스 다녀오시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듯 하네요...
바람에몸을실어 2011.10.03 17:20  
고생 많으셨네요...
하노이에서는 비자연장이나 비자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120불씩 비싼 이유는 호치민에서 받아 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하노이에 사시는 교민분이 말씀 하시더라고요...
입국하려면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오는게 제일 편하다고 합니다..
편도 입국도 비자를 받아오면 가능하다고 하고요.... 저는 서울이 아니고 지방에 살아서...
훼에서 라오바오까지 아침일찍 가면 됩니다..
여행사 찾지말고 직접가도 충분히 갑니다.... 미니버스 운전기사랑 버스비는 실갱이좀 하시면 75000~80000동이면 갑니다.. 왕복이니 160,000동정도
이번에도 15일쯤 베트남으로 들어갈듯 합니다...
저 또한 한달일정으로 종주인데... 훼에서 비자클리어하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베티비케이 2011.10.03 17:42  
제가 지금 하노이에 있는데 120 불에 비자연장 했고요 3일만에 나왓어요 호치민에서 하는건 아니고요 하노이 공항 입국자는 호치민에서 연장도  불가능 하니 하노이에서 비자 연장 하실분은. 미리 베트남 비자 만들어 오시는게 속편합니다
Biblar 2011.10.03 21:24  
비티비케이님/라오스15일도 무료군요 몰랐네요 알고나니 속 엄청 쓰립니다ㅠㅠ외국친구들에 의하면 자세히 기억은 제가 못하지만 말레이시아를 통해 경유하면 무비자입국 1달인가 하는 국경도 있고 뭐 서너가지 좀 복잡한 룰이 있더라구요 한국인은 어떤지 자세히 몰랐었는데 이제서라도 알았으니 나중에 또 뒷통수 맞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ㅠㅠ저도 참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베트남 현지 여행사에 가니 어느나라에서 왔냐 묻더군요 한국에서 왔다하니 파일을 하나 꺼내 한국을 찾습니다 비자 가격이 한국인이 제일 비싸더군요 근데 그래봤자 5불이 좀 더 비싸더라구요 정말 궁금한게 도대체 중간 수수료가 얼마나 되느냐가 제일 궁금합니다 어쨌건 하나 확실한 것은 한인회나 여행사나 1개월 비자에는 별 차이가 없으니 폭리 아닌 폭리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네요

바람님/캄보디아를 거쳐오신다면 훼에서 클리어가 정답이고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종주하신다면 목바이에서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여하간 비자때문에 돈 날리고, 시간 날리고, 무엇보다 기분 상한거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짜증이 엄청나네요 베트남에서는 비자 클리어를 확실하게 하고 오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엉엉
깜따이 2011.10.05 17:18  
만일 비자유효기간이 끝나서 나갈때 벌금은 얼마인지 알앗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태국은 하루당 5불인가 그러는데 한 이틀 사흘 정도 때문에 국경을 왔다갔다 하는것 보다 벌금내는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참고로(베트남 경우는 다를 수 있으나) 저는 남미 볼리비아에서 3일 정도 비자경과되어서 벌금을 15불 적 있는데 그게 더 현명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도 한 25을 벌금을 내야 되는데 다행이 옆에 교민분이 통역을 잘 해주고 설명해 주셔서 벌금도 내지 않은 적 있습니다.
Biblar 2011.10.06 19:51  
깜따이 님 여기저기에서 벌금에 관해 읽은 바로는 누구는 하루당 십만동을 물었다하고 누구는 하루에 1달러씩 물었다 하고 가지각색이더군요 결국은 인복도 재량껏 이라는 겁니다ㅋㅋㅋ
그런 큰 리스크 가지고 오버스테이하다가 걸리면 돈은 둘째치고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사람도 봤습니다 비자 때문에 이틀 사흘 국경 왔다갔다 할 필요 없습니다 글을 끝까지 다 읽어보신 건진 모르겠지만, 비자를 받는데는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단지 여행지에 경유하는 곳을 '훼'한 군데만 더 추가 하시면 되는거죠 그렇게 복잡 할 거 없습니다 태국 같은 경우야 워낙 오버스테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식으로 일 처리하는 것이 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베트남같은 경우 비자에 굉장히 까탈부리는 나라이기 때문에 오버스테이로 걸려들어서 얼마나 바가지쓰고 기분 상하실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런 꺼림칙 한 일 가지고 다니면서 까지 여행하고 싶지는 않은거죠 그래서 다들 베트남에서 비자클리어 하는데 좀 민감해 하는 거랍니다..
molly 2013.07.14 01:26  
제가 찾던 정보였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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