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교통과 숙박



 

 

 

우선 호치민<->무이네 간의 교통편입니다.

저희는 풍짱이 더 저렴해서 풍짱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버스표가 없다네요.

그래서 신카페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왕복티켓, 편도티켓 모두 구입 가능하고 호텔이나 리조트 예약도 신카페 사무실에서 예약 가능한데

패키지형으로 되어있어서 우린 자유롭게~ 직접 발품해서 찾기로 했습니다.

 

버스는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중간에 고장나는 버스가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큰회사라 그런지 여행내내 고생 없지는 않지만 덜했네요.

고생은.. 베트남의 도로사정이 그리 좋질 않습니다.

사실 호치민에서 무이네는 200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

한국에서라면 한시간 반이면 땡!

그렇지만 대부분이 일차선이며 고속도로와 국도의 경계가 모호한 베트남에서는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평균 속도 50-60정도로 달리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하여 저 가까운 거리를 5시간에 걸쳐 도착했지요.

 

가능하시다면 아침 일찍 여행하시길 권해드려요.

에어컨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한낮의 열기에 다섯시간 버스에 갇혀 있는다는건 너무 힘들거든요.

 

 

 

 

 

숙소편

 

 

저희가 묵었던 숙소사진 부터 올려드릴게요.

 

 

나탈리's 리조트

 

 

좋아보이시죠. 그렇지만 무이네에 있는 고급 리조트들을 제외한 평균수준의 리조트들은 대부분

저만큼 깨끗하고 작은 수영장이 함께 있답니다.

 

2011년 2월 기준으로 저희는 저 큰 침대 두개 있는 방에 하루에 $23 으로 묵었습니다.

침대 메트리스도 라텍스고 수영장 바로옆 (그렇지만 문을 열고 돌아가야함)이었고

창문을 열어 놓으면 수영장과 그 뒤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이층으로 되어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었어요.

이층방도 참 좋았을 것같아요.

 

나탈리's 리조트의 장점과 단점.

 

장점 : 깨끗합니다. 직원들 너무너무 친절(영어는 잘 안되도 손발, 글씨 써가면서 다 흥정하고 했어요),

아침식사 포함됩니다. 수영장물 깨끗해요,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관리해요, 조용해요,

프론트에서 오토바이 렌트해줘요. 계속깎음 마음약해서 깎아줘요.

나이가 좀 있는 리조트라서 인지 정원이 넘 이쁘게 관리되어 있어요,

바닷가에 놓인 비치의자에 앉아 나무그늘 아래서 책 읽고 있음 정말 마음이 편안하고 너무 좋아요,

바닷가에 있는 식당 하얀 나무 의자에 앉아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시간들,

엄청 엄청 귀엽고 사람 잘 따르는 강아지가 있어요,

 

단점 : 앞에서 말한 리조트의 나이 - 오래되서 감수해야 하는 몇몇 불편함들.

예) 화장실 샤워후 배수가 잘 안되더라구요.

가구가 좀 낡았어요. 밖에 에어컨 팬 돌아가는 소리가 예민하다면 거슬릴 수 있어요.

옆에 낀 바닷가가 방파제 처럼 시멘트로 되어있어요.

이 시멘트에서 내려가며 모래사장.

 

 

 

나탈라's 리조트의 모습들

 

 

장점과 단점이 담겨있는 사진이예요.

 

 

 

리조트를 구할 때 팁!

 

저 나탈리리조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는 코코넛 작은 숲이 있고 그 전엔 고급 리조트들이 있어요.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두 곳 리조트도 이 코코넛 작은 숲 오른편에 있네요.

(쉽게말하면 판타잇에서 무이네오는 길에 위치)

 

그리고 코코넛 작은 숲 왼편으로는

나탈리 리조트를 시작으로 중저가의 리조트들이 있어요.

 

나탈리에서 바다를 보고 왼편으로 걷다보면 유명한 하이엔리조트가 있어요.

하이엔은 언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특히 하이엔 리조트 식당엔 항상, 언제나, 올웨이즈 사람 가득. 맛있나봐요. 전 안먹어봤어요.

하이엔은 저렴하고 깨끗해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리조트예요.

그 옆엔 하이엔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과 방을가진 좀 덜 유명한 리조트가 있구요.

그 근처엔 티엔닷(?)리조트가 있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는 것같아요.

이곳은 나탈리와 비슷한 수준이면서 새 리조트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나탈리 직원한테 너네와 같은 가격에 다른 리조트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이곳을 알려주더라구요. 정말 순수하게 비지너스를...

 

만약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를 가고 싶으시다면

윈드챔프나 굿모닝무이네로 직접 찾아가시면 되고

그 외에 발품으로 저렴한 리조트를 찾고 싶으시다면

나탈리리조트에서 내리셔서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걸어다니시면서 찾으시면 되요.

(무이네 초입부터 내려서 걸으려면... 정말 힘들거예요. 굉~~장히 길~~~~어요)

 

 

 

교통편.

 

우린 자유롭게 오트바이를 렌트해서 다녔어요.

바닷바람, 모랫바람을 맞으면서 엉덩이 좀 욱씬욱씬 했지만 넘 좋아죠.

 

 



 

왼쪽 - 무이네의 주유소

오른쪽 - 우리가 렌트한 오토바이

 

기름값은 2011년 2월 기준 1리터에 2만동 받더라구요. 달러로는 1달러가 조금 못되는 거였어요.

렌트는 리조트 프론트에서 부탁해서 했어요. 하루에 6달러씩.

보통 시세가 하루 10달러였는데 굉장히 잘 깎았죠.

목요일 오후 도착해서 빌리고 토요일 우리 가기 전까지. 48시간으로 계산했어요.

 

오토바이 렌트할 땐 꼭 렌터하는 사람 전화번호 받아놓으시구요

만약 오토바이에 어떤 문제가 생김 그사람한테 바로 전화하세요.

우린 다행히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오토바이 가져올 때 좋은 상태로 달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기름이 어느정도 있는지 꼭 확인 하시구요. 잘 고르면 기름 반 이상 있는 것도 있었어요.

 

주유소는 사진처럼 저렇게 생겨서 눈 잘 뜨고 찾으셔야 되요.

그렇지만 곳곳에 있으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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