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후에)의 저가 숙소 퐁냐 호텔 - 지내기에 괜찮아요. 스텝들도 친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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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후에)의 저가 숙소 퐁냐 호텔 - 지내기에 괜찮아요. 스텝들도 친절하구요.

고구마 4 5433


마구 추천한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저희가 본 숙소 중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시설이여서 소개해봅니다. 일단 위치를 파악하는게 중요할텐데요.
http://www.phongnhahotel.com 가 이 호텔 홈피인데 간단하게나마 위치 설명된 약도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 또는 지도와 대조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사실 이 숙소를 찾아간건 호객꾼에게 이끌려서였습니다. 호이안에서 안푸 트래블 버스를 타고 훼를 갔더니 여행자 거리에 내려다주지 않고(공안들의 단속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푸쑤언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 지역에 내려다줍니다. 버스 안에서 이 숙소의 삐끼를 만나게 되었고 - 일단 보고 맘에 안 들면 묵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 라고 해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밴 택시에 옹기종기 담겨져서 이곳으로 이동했어요. 택시비는 15,000동 나왔습니다. 물론 숙소 부담이었구요. 숙소에 내려서 방을 보는데 처음에는 15$짜리를 보여주네요. 더블 침대, 싱글 침대 한 개 씩 있는데 둘이 쓰기엔 불필요하게 넓기도 하고 좀 비싸기도 했구요. 그래서 난색을 표했더니 10$짜리 방을 다시 보여줍니다. 침대는 같은데 방이 약간 작고 약간 어두워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 시기에 본 방들이 다 어두웠는데 그게 아마 날씨때문인 듯....-_-;;


미안하지만 그냥 나와서 비슷한 요금의 다른 곳의 방을 봤습니다. 역시 그 호텔 골목에 있는 다른 숙소도 가봤는데 8$에 너무나도 허접했고,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숙소를 갔는데 대로변이라 시끄럽기도 하고 방 분위기도 퐁냐의 10$짜리 방에 비해 그다지 다를 게 없는데도 15$ 정도를 부르네요.


허걱~ 이렇게 되고보니 퐁냐 호텔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었던 레벨에선 그나마 좋았던 거에요. 결국 거기 갈 맘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우리를 발견한 퐁냐 호텔의 스텝이 잽싸게 나오더니
- 너가 전에 본 방, 8$에 해줄게! - 그러네요. 오호~ 깎으려고 한건 아닌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후에 역시 여행자 도시라 성수기에는 방구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들었는데요... 1월의 날씨 때문이었을까요? (저희 있는 동안 너무 춥고 비가 왔었답니다. 옷도 없어서 얼마나 떨면서 다녔는지... 하노이에서 오신 분을 봤는데 하노이에서는 이가 딱딱 부딪힐 정도로 추우셨대요.) 방은 공급이 수요를 훨 앞지르는, 그래서 흥정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편이였어요. 그런데 이건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겠네요.


맨 구석 방이었지만 미약하게나마 와이파이가 잡히구요, 온수 잘 나오고 욕조 있습니다. 방의 실내 분위기는 그다지 막 밝지는 않지만 깔끔하니 잘 정리되어 있고 벌레 같은 것도 전혀 없었어요.


침대 매트리스도 좋았고 이 정도의 가격에서는 꽤 흡족한 시설인데다 위치도 여행자 구역의 중간이라 괜찮습니다. 물론 골목 안쪽으로 잠깐 들어와야 되지만 그 거리란 게 한 15미터나 되려나요...


아~ 퐁냐는 후에 북쪽에 있는 유명한 동굴의 이름이기도 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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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Namaste] 2011.03.14 22:51  
정보 감사합니다. 훼 가려고 했는데 호텔 정보 유용하네요.
eversoo 2011.04.09 15:48  
아... 전 저번여름에 이 호텔 에서 1박햇는데요,,
훼 기차역 앞에서 론니에 나오는 호텔이라고 해서 진짜 나와잇기도하고해서
갓엇는데.. 맨처음 정말 친절한 리셉션 직원 분 때문에 그동안 베트남에 열받앗던거
다풀리나 싶엇는데 다음날 사반나켓 가는 버스 예매하고 (vip 인지 확인함)
모닝콜까지 부탁했엇는데ㅠ 모닝콜 따윈 없엇으며,,,, vip버스는 전혀,,
창문이 없어 2시간을 비가쳐들어오는 로컬버스 타고갓엇습니다,,ㅠ
부리람 2011.05.24 01: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했군요^^
natjim 2012.02.14 23:14  
저 지금 여기 머물고 있어요..이 골목 다른 호텔에서 호객행위 나와서 따라 갔다가 $8부르는데 뭐 고만고만..사실 나쁘진 않았어요..한국분들이 깔끔한거 많이 선호하시는데 외국애들한텐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아요..그래도 이 글을 미리 읽었어서 기억이 나더라구요..다른데 몇군데 보고 왔는데 여기가 제일 나앗다고 한 말..그래서 저도 여기 한번 체크하고 온다 하고 봤더니 확실히 더 낫더라구요..$9로 디스카운트 하고 잘 지내고 있구요..
오늘 비자 클리어 하러 라오바오 갈려고 로컬버스비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5불 6불 한데요..그래서 내가 65,000 동으로 들었는데 무슨 소리냐니까 완전 오버액션하면서 그거 완전 옛날 가격이고 지금은 특히 홀리데이라서 그 가격으론 말도 안된다고..그러면서 자기네가 벤으로 라오바오까지 데려다 줄수 있다고..$4라고..그래서 제가 바로 80,000로 하자고..
어쨌든 저한텐 그게 싼 가격이니까요..결국은 드라이버한테 전화했는데 다음날 자기는 off라고..그러니까 나보고 넌 오늘 운이 없다고..싼 가격에 못가게 생겼다고 대신 자기가 내일 오토바이로 데려다 줄 수 있다고..마치 공짜로 데려다 줄것처럼 말해요..얼마냐니까 40,000동..30,000동에 가자니까 안된다고 단박에 잘라 말해서 나도 됐다 했어요..40,000이면 아무나 잡고 가도 될걸..
하여튼 베트남 사람들 면전에서 완전 말도 안되게 거짓말하는거 뭐 너네 캐릭터려니 하고..그래 알았다 그럼 난 버스터미널 가서 갈란다 하고 터미널 가서 탔어요..65,000 맞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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