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후에) 추천식당 - 서울 레스토랑/만다린 까페/ 니나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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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후에) 추천식당 - 서울 레스토랑/만다린 까페/ 니나 까페

고구마 5 7578

물가 높은 호이안에서 훼로 오니 아주 마음이 편안해 지는군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훼는 도시규모가 큰 편이라 대규모 마트가 있다는 거였어요. 흥부엉 거리에서 짱 띠엔 다리 쪽을 보면 다리 바로 오른쪽에 HAOHAO라는 큰 간판이 붙어 있는 게 보이실거에요. 그 안에 코옵마트 CO.OP Mart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에 동바 시장이라고 다 표시되어있지요? 짱띠엔 다리를 건너 바로 우회전 하면 이 코옵마트-버스 터미널- 동바시장 뭐 이런 순이에요. 롯데리아/KFC 등도 입전해 있는 건물인데 아주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어요. 이곳 슈퍼의 좋은 점 중 하나는 김치를 판다는 건데요, 저희는 출국 전날 본거라 직접 시식할 기회는 놓쳤지만 중량은 거의 500g이 넘고 가격은 약 25,000동(약 15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입니다. 향수병을 달래기에 김치만큼 좋은 것도 없는 듯... 비슷한 용량의 김치를 빅씨에서는 4만동 가까이 붙어있는 것 같았어요.

예, 빅씨는 태국에 있는 그 빅씨입니다. 베트남에도 들어와 있더라고요. 흥부엉 여행자 거리에서 다리 방면 말고 그 반대쪽으로 그러니까 남동쪽으로 약 1km 남짓 걸어가면 나옵니다. 이 정도 거리는 걷기에 별 무리가 없는 편이에요. 호이안은 제대로된 슈퍼 조차도 찾기가 어려웠다니까요. -_-; 하지만 거리상으로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또 저렴한 김치가 있으니까 저라면 HAOHAO 간판이 붙은 코옵마트로 가겠어요.

그뿐만 아니라 괜찮은 식당도 꽤 있었는데요,


<서울식당>

이곳은 벤응에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보게 된 곳이에요. 위치는 흥부엉 거리를 타고 육거리 로터리 쪽으로(짱띠엔 다리 반대 방향) 진행 방향 왼쪽에 붙어서 내려 오다보면 로터리에 거의 다다러서 코너 지점에 주유소가 있을 거에요. 그 주유소를 왼쪽으로 끼고 확 방향을 틀어 좌회전해서 진입하면 바로 벤응에 거리에요. 그 거리 접어들어 한 100m 정도만 가면 진행방향 오른쪽에 있습니다.

일단 찌개류 가격이 저렴해요. 일반적인 찌개가(김치/된장/순두부 등등) 60,000동, 그 외 약간 재료가 들어가는 찌개는(동태찌개와 그 외...) 70,000동입니다. 각 찌개나 고기에는 밥이 딸려 나오구요, 삼겹살 시켰는데 된장찌개는 따로 주지는 않더라구요. 가격도 편안하고 위치도 나름 대로변에 있어서 좋고 업소 분위기도 무척 깔끔합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는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것 같아요. 그만큼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달랏의 한국식당에서는 찌개 메뉴가 85,000동이였거든요.

근데 이곳 삼겹살은 저희가 가서 시켰을때는 좀 그랬답니다.... 식탁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일단 주방에서 구워서 접시에 1인분씩 내옵니다. 2인분 시켰는데 제 꺼 내오고 한참 시간차를 두고 요왕 꺼 내오구요, 첨엔 제 접시에 있는 게 2인분인가 싶어 깜짝 놀랐어요. 너무 바짝 구워서 좀 딱딱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간다면 제육볶음 하나 시키고 (70,000동으로 삼겹살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찌개 하나 시키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삼겹살 먹고 해물 순두부 찌개도 시켜서 밥이 총 3그릇! 정말 과식해버렸어요.
순두부 찌개는 재료도 그렇고 맛도 좋았습니다.

홈페이지도 있어요. www.nhahangseoul.com 메뉴 한번 파악해 보세요. 식사 메뉴 말고 다른 건 가격이 좀 있는 편이네요. 5가지 밑반찬이(김치, 공침채나물, 무나물, 땅콩조림, 가지나물) 나오고 반찬 리필 됩니다. 밥도 딱 한국식으로 잘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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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까페>

아마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에 다 표시가 되어 있겠지만... 위치는 흥부엉 거리의 신까페에서 다리 쪽으로 조금 전진하다보면 쩐까오번 거리가 나옵니다. 이 두 거리의 교차점에는 ‘임페리얼’이라는 고급 숙소도 있으니까 찾기는 쉬우실 거에요. 하여튼 쩐까오번 거리로 진입해서(그러니까 흥부엉 거리를 걷다가 획~ 좌회전하셔서) 진행방향 왼쪽으로 걷다보면 일식 요리집이 하나 나오고 그 집 조금 지나 ‘만다린 까페’가 있어요.

이곳의 장점은 식당 내부 분위기가 매우 청결하고 음식이 상당히 재빠르게 나온다는 거에요. 종업원들의 응대는 뭐 보통수준입니다. 저렴한 볶음 국수나 볶음밥은 25,000동 내외구요... 사실 제일 저렴한 메뉴라고 볼 수 있어요... 그 외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요리들은 50,000~60,000동 내외를 오르내립니다.

이 식당의 주인인 아저씨는 사진 찍기가 취미인 듯 한데 자신의 작품들로 가게를 장식했고 우리한테도 자신의 사진 엽서를 주네요. 오너가 종업원 보다 더 친절하더라구요. 하여튼 외국인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업소고 찾아가기도 쉬우니 한번쯤 가보셔요. 엽서도 베트남 인물사진인데 상당히 임팩트 강하더군요..

 

소고기 볶음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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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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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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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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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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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까페>

이곳은 약간 특이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분들이 추천해주셔서 가게 되었어요. 우리 숙소는 퐁냐 호텔이었는데 이 퐁냐 호텔이 어디냐면 흥부엉 거리를 가로지르는 여러 거리 중에 응웬 찌 푸옹 거리가 있습니다. 이 길 역시 여행자 구역의 중심이고 숙소와 여행사 식당들이 많은데요, 이 거리에 빈민 선라이즈 호텔과 인도 식당 사이에 작은 골목이 하나 있어요. 그 골목에 여행자 시설이 빼곡히 있습니다. 빈민 선라이즈 호텔은 가이드북에 다 표기되어져 있을 거에요.

홈피가 있는데 일단 주소는 아래와 같아요.

www.phongnhahotel.com

그 골목 안에 자금자금한 규모한 숙소들이 많구요, 일본인들이 자주 간다는 빈즈옹 Binh Duong 호텔 역시 이 골목 안에 있습니다. 이 짧은 골목의 끝에 시선을 두면 '니나 까페'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안내판을 따라 가보세요. 그럼 이 후미진 식당에서 짜잔~ 김치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 여행자분들 왈~ 김치 볶음밥은 기대 이상의 괜찮은 맛이었고 음식들도 대부분 좋았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느리더라~ 하는 거였어요.

하여튼 이곳의 김치 볶음밥은 30,000동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만나게 된 한국 음식은 그 분들 말대로 괜찮은 맛이었어요. 저렴한 볶음 국수(야채+두부)는 20,000동 약 1$ 정도입니다. 업소 스텝도 정말이지 상당히 친근하고 좋은 태도였구요.

두부 볶음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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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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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있던 여행자 구역은 게스트 하우스 급 숙소도 그렇고 식당들도 그렇고 약간 저렴한 분위기였는데요, 북동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팜응우라오 구역은 식당이 조금 더 비싸고 숙소들도 좀 더 멋드러지게 꾸며놓은 대신 가격대가 조금은 더 높더라구요.

훼는 각 왕릉마다 입장료 부담이 상당해서 그게 좀 부담이 되긴 하는데 그 외 다른 부분의 요금은 그럭저럭 편안한 수준이어서 지내기에도 괜찮았던 도시였어요.

5 Comments
HGEthan 2011.01.30 23:53  
안녕하세요 고구마님. 서울식당 운영자 입니다.
우선 제 식당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 서울식당을 다녀가신지는 모르겠지만 몇가지 착오가 있으신것 같아 말씀드려요..
삼겹살구이는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서 드실 수 있거나 아님 숯불에 구워서 나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고구마님같은 경우는 직원이 실수를 해서 여쭤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우선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밑반찬의 경우는 김치를 기본적으로 포함해서 5~6가지 반찬을 매일 바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에에서 가장 오래 상주근무(호텔 메니져)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후에에 오시면 식당을 이용하지 않으시더라도 연락주시면
여행정보및 기타 몇가지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구마 2011.01.31 00:24  
안녕하세요. 서울식당 사장님. 이렇게 인사드리니까 왠지 조금 쑥스러워요. ^^
식당앞에서 요리사분이 열심히 고기를 굽고 계신것 저희도 보았어요. 문앞에서 안내하는 아가씨도 무척 친절하더라구요.
그런데...그날은 정말 직원분이 약간 실수를 하셨나봐요.
저희도 혹시 숯불에 구워서 주나 싶어서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팬에 구워서 서빙되더라구요.
고기 자체의 질은 꽤 좋아서 식탁에서 직접 구워먹으면 상당히 맛있었을거 같았는데....
다음에 후에에 가면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을만큼 깔끔하고 좋을 식당이었습니다.
보통 베트남 식당에서도 고기가 주재료인 요리 하나 시키면 거의 5-60,000동 정도 하는걸 생각해보면 가격 경쟁력도 더 높기도하구요.
근데 제 기억으론 식당의 홈페이지 주소가 저게 맞는거 같은데, 지금 열어보니 안되네요.
제가 사이트 주소 스펠링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는지......-_-;;
HGEthan 2011.01.31 15:22  
안녕하세요. 저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우선 제 식당을 좋게 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이트 주소는 맞는데 가끔씩 접속이 안되서 저도 답답합니다...식당 베트남 직원의 친구가 사이트 관리를 한다고 해서
맡겼는데 벌써 4번째 이런경우가 생기내요....남 도와주다가 제가 속 썩어서 먼저 죽겠내요..선불로 하면 이런 불상사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제 식당은 80%가 베트남 손님입니다...그래서 직원들이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는 좀...
면접때 영문학과를 나온 직원을 채용했는데도....주문을 받을때 자주 실수를 합니다.
소개하신 카페들 괜찮은 곳이죠...그리고 CHU VAN AN(쭈방앙)이라는 길은 서양 배낭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호치민으로 말하자면 데탐거리??정도 하지만 규모는 2블럭 정도 입니다.아주 작죠..
그 근처에 2성급 호텔(15불 이하)이나 게스트 하우스(8불 이하), 후에 전통음식을 파는 곳들도 있고 한국사람이 먹기에 괜찮습니다.
요즘 후에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모든게 조금씩 비싸졌지만 가격도 한접시에 20,000동 이하죠...나름 베트남 식당치고는 깨끗하구요.
그리고 이곳도 날씨가 미쳐서 1월에 벌써 비만 3주째 오고 있습니다...하지만 2~3월은 걸어다니시면서 관광하기 딱 좋은 날씨에요..
이것 말구도 많은데 글로 쓰려니 좀..ㅋㅋ 암튼 건강하시구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김정열 2012.07.11 05:09  
어제 서울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이글을 보고...그것도 택시타고 찾아갔지요.
반찬은 네가지가 나오고..리필은 제대로 안 해주고..
무서워서 리필을 못하겠더군요. 종업원의 무뚝뚝한 모습에
된장찌게는 두부 몇조각이더군요..
근데 된장은 맛이 있었습니다.
해물 순두부도 맛있고, 돼지고기 두루치기도 맛있었습니다.
또 밥도 맛이 있었구요.
사장님께서 이글 보시면 종업원들 교육좀 부탁합니다.
들어오고...가는 손님 인사하면 더욱 좋으련만..
한국적 정서라서 그런지....
베트남 식당들도 한결같더군요.
하지만 베트남 식당이거니 하고 치부해 버리지만...
반가워서 찾아오는 한국손님의 지나친 바램인지 모르겠습니다.
shtersia 2014.02.17 11:01  
이번주말 다낭-훼-호이안 갑니다
좋은정보 잘 쓰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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