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으로 알수없는것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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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으로 알수없는것들3

꿀배 2 54410
생각보다 빠르게 세번째 글을 썼네요.
밤 문화에 대해서 쓴다고 약속을 드렸었죠? 일반적인 밤문화 글이랑은 좀 성격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밤문화를 직접 경험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어디 가라오케가 좋고, 어디가 재미있고 이런 글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필요한 글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이 이미 말씀하셨듯이 이곳 베트남은 매춘이 법적으로 엄연히 금지되어 있는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베트남 여성의 동침은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먼저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칼하게도 이곳 베트남, 특히 호치민은 현재 밤문화 체험의 최고의 나라로 인식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모순이 생기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따지고 들어가 보면 이나라 체제 자체의 모순에 다다르게 됩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이나라는 1986 도이머이(개혁) 정책 이후 정치체제는 사회주의를 유지하면서 경제는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외국자본을 유치하는데 국가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게 되면서 이나라는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게 되죠. 현재 동남 아시아 국가중 가장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였지만) 경제 성장에 집중하다보면 국민들의 희생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던 박정희 대통령 당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베트남의 서울대라 불리우는 호치민 인문사회과학 대학의 졸업생으로써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학생의 초임이 150불-200불 정도입니다. 거기에 요즘 한국 특수로 한국어까지 구사하면 300불 정도를 받게 되지요. 실제로 저도 이학교에서 베트남어를 배웠기에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있지만 이들의 지적 수준이나 능력은 결코 한국의 서울연고대 학생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런 최고의 학생들의 임금이 이러할찐데 일반 노동자들의 월급은 말할것도 없지요. 하지만 이런 값싼 임금의 노동자들의 능력은 우리나라와 비교될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거기에 보통 열대지방의 노동력은 게으르고 질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이 사람들의 민족성을 이해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중국으로부터 1100년간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고, 프랑스로부터 70년간의 식민지배, 일본으로부터의 외침, 그리고 미국과의 10년 전쟁, 캄보디아, 중국과의 분쟁까지 잠시라도 따뜻한 날씨속에서 국민들이 편안할 날이 없었습니다. 게을러질레야 게을러 질 수가 없었지요. 새벽 6시 반서부터 일과가 시작되는 근면한 민족입니다. 대학교의 첫 수업이 새벽 6시 반서부터 시작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중국을 중심으로 동쪽끝에 한국이 있고 서쪽끝에 베트남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서에 보면 이 두 오랑캐(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변방의 민족들은 모두 오랑캐이지요) 가 가장 다루기 힘들고 괴로운 골치 덩이였다고 합니다. 잠잠하다 싶으면 또 독립을 외치고, 밟으면 또 일어서고 말입니다. 우리와 아주 비슷한 민족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거기에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 3세기에 있어서 식민지 국가중 유일하게 강대국과 정면 대결해서 승리를 거둔 국가도 바로 베트남입니다. 1954년 디엠비엔푸 전투에서 대프랑스 제국에 압도적인 승리를 함으로써 70년이 넘는 식민지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지요.
그것 뿐입니까? 다들 아시겠지만 유일하게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국가도 바로 베트남이 아닙니까?

이같은 강한 민족성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이렇다보니 외국의 자본이 질좋은 노동력과 엄청난 자원, 거기에 좋은 지리적 위치 등을 이유로 밀려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전쟁이 끝나고 엠바고 등의 각종 경제 제재 조치를 취했던 미국이 90년대 중반 클린턴 대통령을 필두로 조금씩 관계 개선이 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작년에는 베트남에 최혜국 대우를 해주는 무역 협정까지 맺게 됩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된 물건은 관세를 3%만 물고 미국으로 수출할 수가 있게 된 것이지요. 한국의 많은 제조 업체들이 러쉬를 이루면서 현재 베트남에 몰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정부의 도이머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거지요. 하지만 여기에 베트남 정부의 고충이 있습니다. 똑같은 길을 걸었던 중국이 천안문 사태를 겪는 것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본 베트남입니다. 정부가 가장 두려워 하고 있는 것도 바로 천안문 사태같은 국민들의 항쟁이지요. 이를 막기 위해서 정부는 경제 발전과 함께 국민들의 동요를 최대한 막기 위해 온갖 정보력과 힘을 동원해서 국민들을 조이고 있는 겁니다.

강한 언론 통제는 물론이고, 눈에 안보이는 그들만의 철저한 감시망으로 국민을 옥죄이고 있는 형편이지요. 유신시절 당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우리 안기부를 기억하십니까? 거기에 이곳은 공산국가입니다.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이곳에도 이미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통제를 할 수 없는 이 매체때문에 베트남 정부도 아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밤문화 얘기를 하다가 잠시 샛길로 샜군요. 하지만 이 얘기들이 사실은 모두 다 관련이 있습니다. 비공식적인 통계로 호치민의 여성들이 매춘으로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이 미화 백만불이 넘는다고 합니다. 엄청난 외화이지요. 이 돈을 베트남 정부에서 포기할 수 있을까요?
외국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고 자국민과 외국인과의 접촉이 잦아지게 되면 당연히 사회는 더욱 더 개방되고,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나 정보력은 높아지게 됩니다. 자국민들이 국제화 되어 갈수록 그들의 국가에 대한 불만도는 높아질 테구요. 정부는 바로 이점을 가장 두려워 하고 있구요.바로 여기에 사회주의 정치체제와 시장 경제체제가 양립하기 힘든 모순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산업은 어느 나라든 가장 적은 자본으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자본의 유치를 국가 정책으로 내세운 이나라가 주요한 관광 소득이 되는 관광객의 매춘을 정말로 금하려고 하겠습니까?

자 이제 구체적인 얘기로 들어가 보도록 하죠.
호치민 시내의 특급호텔들에는 기본적으로 베트남 여성과 외국인이 한방을 쓸 수가 없습니다. 예외라면 결혼증명서류를 가지고 있는 경우겠지요. 아예 보통의 베트남 여성이 호텔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관광객들은 보통 베트남의 특급 호텔들을 숙소로 이용하게 됩니다. 그렇담 어떻게 베트남 여성들과 동침할 수 있겠습니까? 많이들 아시겠지만 그래서 미니호텔이라는 우리나라 모텔같은 방을 또다시 잡게 됩니다. 다시 한번의 외화 소득이 창출되는 거지요. 인기가 있는 미니호텔은 안전하다고 소문이 나있는 곳입니다. 물론 경찰과 관련이 되어있거나 경찰이나 정부가 직접 하는 미니 호텔들도 있지요.
사실상 말하자면 베트남의 밤문화에는 모두 경찰과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쓰는 외화의 꽤 많은 부분이 바로 이쪽으로 직간접적으로 유입되게 되는 거죠.

최근 한달전쯤에 일어난 유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마라 호텔이라고 호치민 시내의 4성급 호텔입니다. 단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지요. 꽤 깔끔한 시설을 갖춘 호텔입니다. 대만 자본으로 지어진 호텔이고 사장은 베트남 군부 2성장군입니다. (베트남에서는 무슨 사업을 하려고 해도 베트남 인과 동업내지는 바지 사장이라도 내세워야 합니다) 공산국가에서 군부 2성의 힘이 어느정도일지는 굳이 설명을 안드려도 짐작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곳 아마라에 두개의 유명한 가라오케가 있었습니다. 아가씨가 150명에 이르는 메두사라는 곳과 high society라는 곳이지요.
다른 특급 호텔의 가라오케 아가씨들이 2차를 나갈때 미니호텔을 잡아야 했던 반면 이곳의 아가씨들은 당당하게 아마라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물론 아가씨 한명을 방으로 올려 보내려면 손님이 방하나를 또 하나 잡아야 했지요. 왜냐하면 외국인과 베트남 여자가 동침을 할 수 없으니까요. 아무 쓸모 없는 방하나를 또다시 잡아야 하는 겁니다. 호텔로서는 공돈을 버는거지요.
이 호텔의 로비에는 밤이 되면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아름다운 베트남 아가씨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한쪽에는 관광객들이 이 아가씨들을 위해 카운터에서 방을 하나씩 더 잡고 있구요.
거의 이호텔만 누리던 특혜였죠. 그래서 아마라를 철옹성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철옹성이라고 불리우던 이 아마라 호텔에 바로 얼마전 공안이 들이닥쳐서 온갖 비상 통로를 다 막고 외국인과 동침을 하고 있던 메두사의 아가씨 32명을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죠. 이로 인해 메두사의 매니저와 사장까지 모두 구속이 됩니다. 그일은 바로 베트남 신문에 대서특필이 되고 밤문화에 관계되어 있던 모든 사람의 오금을 저리게 했습니다. 이일로 아마라의 두 가라오케는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호치민 시내의 유명 가라오케들도 내부 공사들의 이유로 한동안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지요.

이를 두고 여러 의견들이 분분했습니다. 곧 있을 SEA GAME이라고 불리우는 동남아시아 경기대회를 앞둔 질서정리였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정치수도인 하노이에서부터 직접적인 지시로 호치민 인민위원회에서 대대적인 매매춘 단속을 집행하기로 결정을 했다는 군요. 그 스타트를 가장 상징적인 아마라호텔로 끊은 거지요.

이렇게 체포된 아가씨들은 1년 반의 징역을 살게 됩니다. 검사 결과 마약복용이 밝혀지면 5년으로 늘어나게 되구요. 하지만 천불에서 이천불정도의 돈으로 대부분의 아가씨들은 이미 풀려나온 상태입니다. 한 열명정도의 아가씨들만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 돈없는 아가씨들만 불쌍한 셈이지요. 물론 관광객들이야 무슨 일이 있겠습니까. 고국으로 돌아가면 아무일 없는 거지요.

정말 매매춘을 하지 말라는 얘기이겠습니까?? 이렇게 대대적인 단속이 뜨게 되면서 가라오케 아가씨들의 2차 가격이 올랐습니다. 무서워서 2차를 나가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당연히 지금까지 경찰에 주던 돈들도 덩달아 오르게 되는 거구요. 호텔에 주는 돈도 오르게 되구, 결국 정부의 외화 소득이 늘어나게 되는 거지요.

재밌는건 바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던 그 다음날 아마라 호텔의 모습이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똑같이 아가씨와 손님이 있는 광경이 연출된 거지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아마라 호텔 매니저에게 자초 지종을 물어봤습니다. 정말 괜찮냐구?? 더이상은 말해줄 수 없지만 괜찮답니다. 대신 방하나의 가격은 그전에 비해 또 올랐구요. 그리고 현재까지 아마라 호텔은 또다시 똑같은 식으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아마라측에서 가라오케 두개를 죽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다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식입니다. 이런 복잡한 구조 속에서 관광 산업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밤문화가 굴러가고 있는 거지요. 이미 여러분들이 그런 말씀을 쓰셨지만 여행오셔서 순진한 베트남 여성을 나이트에서 만나서 행복한 경험을 하셨다라는 후기들은….. 글쎄요.
제가 알고 있는 정상적인 베트남 여대생들은요.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한테 맞아 죽는 답니다. 그들의 사고나 성관념 들도 지극히 보수적이구요. 그렇담 밤 12시에 만나게 되는 여자들은 어떤 여자란 말입니까??? 말씀드렸지만 두얼굴의 베트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와 같이 2003년을 달려가는 베트남이 있구요. 우리의 1980년을 살고 있는 베트남이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베트남 여성을 만날때 손 한번 잡는 것도 너무나 조심스럽습니다. 바로 집에 인사하러 가야 되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단지 집에 인사하러 가야된다는 그이유보다는 손 한번 잡는다는 의미가 그 아가씨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너무나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거지요.
너무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이곳 아가씨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 이미 타락해버린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질때가 많습니다. 정말 제 자신도 베트남 여성들에게 순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구요. 심지어 유흥업에 종사하는 아가씨들도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많이 보게 되니까요. 그런 모습들이 베트남 밤문화를 최고로 꼽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런 모습들도 이미 많이 변해 버리고 있고, 몇년이 흐르면 다시 볼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주의를 하셔야 되는 점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일단 호치민에 오시면 아주 다양한 형태로 현지 여성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실 겁니다. 단체 관광객으로 여행사를 통해 오신다면 가라오케나 마사지가 전부 이겠지만 배낭여행으로 오셔서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신다면 더 많은 곳을 구경하실 수가 있겠지요.

쎄옴이라는 말은 다들 아시죠. XE OM에서 XE는 운송수단을 가르킵니다. XE MAY는 오토바이 XE HOI는 자동차 XE BUYT 버스입니다. OM은 끌어안다라는 동사입니다. 오토바이 택시가 쎄옴인 이유를 아시겠죠. 바로 이옴이 밤문화를 대표하는 말입니다. 카페옴은 카페에 여자가 있는 곳이구요, 당구옴은 당구장에 여자가 있는 곳이고, 심지어는 낚시옴도 있습니다. 거의 모든 유흥에 다양한 옴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여행을 오셔서 여자를 만나시게 될 경우 우연히 만나서 순수하게 이 여자와 사랑이 싹텄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100퍼센트 믿음이 간다 할지라도 꼭 돈을 주시는게 안전합니다. 물론 그 여자가 돈을 요구할테구요. 만에 하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은 여행중에 만나서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는 베트남 여성의 대부분은 유흥업에 관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렇다면 그 여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그여자가 착하고 서로 맘이 맞는다고 할지라도 돈을 안주었을 경우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돈을 주는 이상은 별 문제가 없을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돈을 주면 그 애뜻한 서로의 감정이 깨질것 같다 싶으면 그래도 말하기 나름입니다. 옷을 사주거나 선물을 사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든가, 뭔가를 해주고 싶다던가 어떻해든 돈을 주시는게 여러가지로 안전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아무 정보도 없는채로 바나 카페에서 여자를 만나서 어딘지도 모르는 호텔로 가는 위험한 일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모르고 아무 정보도 없다면 호치민에 있는 한국인 가라오케를 이용하시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한국인 매니저가 있으니까요. 아니면 현지에 도움을 청할 수 있거나 아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하시는 게 좋을 꺼구요. 이미 이사이트에 꽤 여러 분들이 베트남에 살고 계신걸로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마지막으로 분명 현재 현지 상황은 평소에 비해서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습니다. 유흥업계가 많이 위축이 되어 있지요. 일반 가이들들도 평소에 조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행사를 통해 오셔서 현지에서 가이드가 피치 못하게 여자를 만나는 일이 힘들다고 말씀을 드린다면 이해를 해주셔야 될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호치민 시내에서 여자들을 소개시키는 일은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조심스럽죠. 그래서 아예 손님들이 정말 베트남 여성들을 만나시길 원하시고, 회사 입장에서 거절할 수 없는 손님이라면 호치민에서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판티엣이나 그보다 더 먼 냐짱같은 해변 리조트로 떠 버립니다. 아예 2박 3일정도 제가 알고 있는 애들을 그곳으로 불러서 손님과 시간을 갖게 하는거죠. 저도 맘이 훨씬 편하고 손님들도 같이 수영도 하고, 산책도 하고 족구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놀면서 친해져서 정말 현지인을 만나게 되는거죠. 물론 유흥업계에 있는 애들이지만 미니호텔서 만나서 말도 안통하는 관계에서 짧은 시간 지내는것 보다야 훨씬 낫더라구요.

어느 나라나 분명 관광산업에서 밤문화 유흥이야 필요악이라고 보아집니다. 우리도 분명 일본의 기생관광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구요. 수요가 있을때 공급은 당연히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거지요.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현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여행을 오신다면 밤문화 체험자체도 좀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을거 같군요. 어차피 남자들에게 이런 부분이야 막으려고 한들 막을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혹시 글을 읽으시는 여성 네티즌분들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 자체가 혐오스러울 수 있으시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양한 밤문화에 대한 소개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실망스런 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나름대로 이곳에서 살면서 한국분들이 모르셔서 당하시게 되는 위험이나 , 안좋은 경험들을 조금이나마 이글이 막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제게는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호치민에서 sf2st@naver.com
2 Comments
꿀배 2009.08.05 13:23  
제가 퍼온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분인데.
베트남에대해서는 대학교 교수님보다 더 잘알고 베트남말도 제가본 한국사람중에 제일 잘하시는 분입니다.베트남사람들이 베트남사람인줄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대해서 그동안 알수 없는걸 적어서 태사랑식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퍼왔습니다. 제가 쓴글은 아닙니다.  몇년된 글이라서 금액이나 인구나 이런것이 안맞을수 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piaggio 2009.08.07 13:23  
언제 쓴 글입니까? 아마라는 라마다호텔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글쓰신분 혹시 그분? 나랑 푸미흥 당구장에서 잼있게 당구친 키 작으신분 ! 얘기는 들어지만 유명하신분이라고.. 태클아니고 걍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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